
◑ 꿀풀과(─科 Lamiaceae)에 속하는 2년생초.
◑ 익모초
키는 1m 정도로 들에 흔하다. 줄기는 사각형이고, 백색 털이 있어 전체적으로 백록색을 띤다. 뿌리에서 나는 난형의 잎은 잎자루가 길고 톱니가 있으나 꽃이 필 시기에는 없어진다. 줄기에서 나오는 잎은 3개로 갈라져 긴 포크 모양이며 잎조각들은 다시 갈라진다. 연한 홍자색의 꽃은 7~8월에 줄기 윗부분의 잎 겨드랑이에서 몇 개씩 층층으로 달린다. 꽃받침은 5개로 깊게 갈라지며, 꽃잎은 1차로 아래위 2개로 갈라지고, 아래 것은 다시 3개로 갈라지는데 가운데 것이 가장 크며 붉은 줄이 있다. 수술은 4개로 이 중 2개는 길고 나머지는 짧다. 열매는 9월에 익으며 씨를 충위자(茺蔚子)라고 한다.
◑ 농가에서는 민간약으로 재배하기도 하는데 한방과 민간에서는 해독, 정혈, 조혈, 자궁수축, 결핵, 부종, 유방암, 만성 맹장염, 대하증, 자궁 출혈, 출산과 산후 지혈에 쓰인다. 7~8월에 익모초 전체를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 뒤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여 쓴다. 익모초라는 이름은 옛날 처방에 "부인에 적합하고 눈을 밝게 하고 정(精)에 도움을 주므로 익모초라 한다"라고 되어 있는 데서 유래되었다. 일반적으로 모든 부인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종(種)과 비슷한 식물인 송장풀(L.macranthus)도 한국에서 자라는데, 잎이 훨씬 넓은 난형이며 아래 꽃잎이 갈라져 있지 않은 점이 익모초와 다르다.
◑ 우리나라 어디서나 길섶, 들, 풀밭, 산기슭에 자라며 다른 이름으로는 익모초, 암눈비앗, 또는 충위라고도 하며 씨앗을 충위자라하여 이용하고 있다.
익모초는 이름은 익히 들어 잘 알 듯한 식물이지만, 어찌 보면 쑥과 비슷하고 들판이나 시골길 가장자리 수북한 풀밭 틈새에서 자라 쉽게 알아보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 눈여겨보지 않게 되고, 실제 눈여겨보지 않으면 알아볼 수 없다. 하지만 여름 내내 그 속에서 줄기를 쭉 돌려내고 층층이 홍자색 꽃들을 매달고 피워낸다.
◑ 익모초는 꽃대가 달리는 줄기가 쭉 올라오면 1m까지도 자란다. 꿀풀과에 속하는 풀들이 그렇듯, 익모초도 줄기는 둔하게 네모지고 흰 털이 나서 전체적으로 희뿌옇게 느껴진다. 잎은 마주난다. 3개로 가늘게 갈라진 조각은 다시 2∼3개로 갈라지고, 톱니가 있어 다소 특별한 모습이다. 그래서 한 번 알고 나면 다음엔 꽃이 없어도 알아보기 쉬워진다.
◑ 꽃은 한여름에 핀다. 하나하나 보면 작은 꽃들이지만, 몇 개씩 모여 층층이 달리는 진한 분홍빛 꽃들은 초록 일색의 풀숲에서 제법 눈길을 끈다. 게다가 좀 더 관심 있게 다가가 그 작은 꽃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통꽃의 꽃잎 끝을 벌리고 있는 모양새가 헤프게 입술을 벌린 여인처럼 보인다.
◑ 많은 이가 알고 있지만 익모초(益母草)는 어머니들을 이롭게 한다는 뜻을 가진 이름이다. 육모초라고도 하고, 한방에서는 씨앗을 충위자, 잎과 줄기를 합쳐 충위경엽이라는 약재로 사용한다. 눈비애기라는 우리말 이름도 있다. 이름에서 알려주듯 당연히 임신을 돕기도 하고 아이를 낳은 어머니의 여러 병을 잘 낫게 하는 등 부인병에 두루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 민간에서는 술에 익모초를 넣어 약술로도 먹는데, 월경을 조절하고 혈독을 푸는 데 좋다고 한다. 차로 끓여 마시기도 한다. 익모초차는 혈액순환이 잘되게 도와주고 어혈을 풀어주며 자궁 수축력을 높여주고 신장염으로 몸이 붓거나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올 때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좋다는 기록도 있다. 또 새벽에 내리는 이슬을 맞히고 그 이슬과 함께 짓찧어 즙을 내 마시면 한여름 더위도 거뜬히 이겨낼 수 있다고 한다.
약으로 쓰는 익모초는 단오 즈음에 거둔다.
◑ 익모초는 몸을 따뜻하게 하며 냉(冷)증 및 여성의 여러가지 혈(血)병에 도움을 주는 약초로 단방및 합방에 응용되고 있다.
◑ 음용법은 익모초 15~20g에 물 한 되를 붓고 1/3(-30%)이 될 때까지 약불로 달여서 그 물을 하루에 세 번 나누어 먹으면 된다. 맛이 너무 너무 써 꿀(蜜)이나 설탕 또는 감초 등을 이용해 입맛에 맞게 가공 음용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 몸이 허약할 때에는 익모초 30~60g에 대추 15g을 넣고 끓여서 차처럼 수시로 먹는다. 생리불순, 냉증으로 인한 불임증에도 효과가 있다. 먹는 법은 익모초 15~30g을 달여서 차대신 수시로 마시면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에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 생리통이 심할 때에는 익모초 30~60g에 물 한 되를 붓고 물이 1/3이 될 때까지 약한 불로 달여서 그 물로 닭을 삶아 고기와 국물을 먹으면 좋다.
◆ 익모초를 생즙을 내어 마시면 여름철 더위로 인한 병을 예방하거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무더위로 열이 나고 토할 때 익모초를 생즙을 내어 한잔씩 먹으면 좋다.
◆ 손발이 차고 생리가 고르지 않은 증상도 익모초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익모초를 햇볕에 말려 보드랍게 가루로 만든 다음 이것을 한 번에 5~10g씩 하루 세 번 밥 먹기 전에 따뜻한 물과 함께 먹으면 좋다.
◑ 익모초(益母草)를 한자어에서 보듯 도울익(益), 어미모(母), 풀초(草)이다. 어미에게 도움을 주는 풀이란 뜻이다. 여기서 어미란 여자를 뜻한다. 처녀나 산모나 모든 여성을 총칭하여 여성들에게 도움을 주는 풀이란 뜻이다.
여성들에게만 있는 병은 자궁병, 월경불순, 무월경, 월경통, 임신출혈, 산후부종, 산후어혈, 자궁내막염, 배란 장애, 불임증 등인데 익모초가 그만이다. 익모초는 여성들이 어혈이 생겨 풀리지 않으면 혈관 장애로 인한 무월경이 되기 쉽고 그로 인한 배란 장애와 불임증이 되기 쉽다. 이럴 때 아주 좋다.
◑ 약재로 사용하는 부위는 줄기와 잎이다. 싱싱한 잎이나 줄기를 깨끗이 씻고 익모초 30g을 물 3컵을 붓고 약한 불에 양이 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서 하루 3회로 나누어 따뜻하게 마시면 혈액순환이 좋아지면서 어혈이 없어지고 무월경이 치료된다. 3개월 정도 꾸준히 마셔야 효과를 볼 수 있다. 꾸준히 마시면 손. 발이 차갑고 현기증, 전신 부기, 허리. 하복부의 냉증, 심한 월경통에도 도움이 된다.
첫댓글 좋은정보내요
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