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네이트판 (http://pann.nate.com/talk/312328858)
심심해서 들어간 판에 여자혼자 밥먹는게 어떠냐는 톡이 있었음
그래서 그거 보다가 밑에 베플을 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 웃픈현장..
인증도 했다길래 들어가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 밥먹고 혼자 영화보고 혼자 대체적으로 논다는 어떤 20대 여성분의 글을 읽고
혼자 놀이공원 간 이야기 썼다가 베플된 사람임.
일단 내 소개를 간략하게 하자면 원주에 전입신고한지 일년여 된 삼십대 직장여성임.
심하게 혼자서 잘 노는 스타일임. ㅎㅎ
그럼 이쯤하고 인증하겠음
뭐 별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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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11년 5월의 어느 평일이었음
모처럼 원주탐방을 하고자 마음 먹고
일단 놀이공원부터 트기로 함.
결연한 각오로 차에서 삼발이 놓고 사진 찍음


네비를 찍어 찾아간 OO랜드엔 .... 사람이...없었음...
처음엔 일가족 3명이 있었던 것 같은데 회전목마타더니 휘리릭 사라지셨음.

난 빅 3 이용권을 끊었음.
입장, 동물원 관람, 놀이기구3개를 탈 수 있는 13000원인가 하는 이용권 이었음.
뭔가 미심쩍은 마음에 매표소 직원에게
" 평일도 운행 합니까.." 라고 물었더니
" 네 운행해요!! " 라고 대답함 흐음...



일단 동물들에게 인사하고 싶었음..
조류관에는 닭과 토끼와 꿩을 함께 키우고 있었고
동물원 중앙우리에는 개 다섯마리가 내가 움직일때마다 고개를 같이 움직이며
나의 스토커 짓을 하고 있었음.
대체적으로 촤~ 악 늘어진 빈곤하고 우울한 기분..(너희도 나와 같구나..)
압권은 저 당나귀임.
당나귀 우리에 당나귀가 없길래 그냥 불러 보았음
" 당나귀야!! 당나귀야!!!!! "
갑자기 나타난 당나귀.. 나를 보다니 고개를 쑥 내밀길래
한번 쓰다듬어 줬더니 다시 사라졌음 - -;;;
정말 뜬금없는 성격인듯 했음.
날파리도 꼬이고 산책로라고 쓰인곳은 허리만한 잡초가 무성하고..
빨리 놀이기구 .. 그것도 빅쓰리로다가 타야겠다고 마음 먹었음.
바이킹....범퍼카....롤러코스터....회전목마...
일단 눈에 띄는것들이었음.
바이킹 곁으로 다가가니 노란조끼 입은 아줌마 소리치심
" 고장났어요!!!!! "
아네....
그렇다면 롤러 코스터를 탈까...
직원이 안보임...
다시 노란옷 입은 아줌마에게 다가감..
아줌마가 핸드폰으로 전화 거심
" ★★아!! 손님왔어!!!!!!!!!!!!!!!!!"

저기 저 파란 트럭 보이능가~잉..
아저씨 나타나심...저 파란 트럭을 타고....
" 타실거예요? " 나에게 시니컬하게 묻길래
" 네.. " 라고 뻘쭘하게 대답함.
아무리 생각해도 안전점검따윈 없는 거다...
몇바꾸를 돌아도..돌아서 무서운 것 보다 난 축대가 무너질까봐 무서웠다는 ㄷㄷㄷㄷㄷ
뻘쭘하게 내리니 아저씨 다시 저 트럭타고 사라지심.. - -;
그리고 ... 돌아보니 범퍼카가 있었음.

직원분이 사다리에 올라가 뭔가 고치고 계셨음.
" 저.. 이거 운행 하나요.. "
" 타실려구요? "
" 아 예... "
나 저 노란색 범퍼카 타고.. 저 사다리 주위를 몇바꾸 돌다가..
나중에는 벽에 혼자 부딪히며 놀다가..
이참에 주차나 연습하자고 빨간 범퍼카와 하얀 범퍼카 사이에 노란 범퍼카를 주차시키기 위해
무진장 애를 씀..
기어가 없기 때문에 핸들을 반바퀴(?) 쯤 돌려서 후진이 가능한데 도저히 튕겨나와서 안되길래
그냥 전면주차를 시도함.
안됨.. 막 튕김...
썽이 나길래 자리를 박차고 일어섬..
끝나는 시간따윈 없는 거다..
" 그만 타실려구요? "
" 네.. "
그게 끝나는 시간인 거다..
마지막 빅쓰리중 쓰리를 타기위해 주위를 둘러 보았으나 이제 노란옷 입은 아줌마도 보이지 않음.
결국... 난 빅쓰리중 빅투만 타고 말았던 것..
아놔..
텅텅빈 OO랜드 주차장을 보며..
설때 다시 와서 연을 날려야 겠다고 생각함..
그때 다시 연날리고 인증하겠음 - - 후훗
추가로 혼자 등산갔다가 배고파서 레스토랑 들려 스파게티 먹은 사진 올리겠음

삼발이 놓고 마치 누구랑 같이 간것처럼 찍음 ㅎㅎ

치악산 정상에서 지나가는 총각한테 한컷 부탁함




남녀 한쌍이 식사를 하러왔음.
내가 앉은 자리가 창가 자리고 바깥 경치도 이쁘고 해서 명당이었음.
거기 앉으려고 했으나
내가 이미 선점한 후라 아쉽게 딴자리 앉았음..
그렇게 꼬소할 수가 없었음..
난 사소한 곳에서 기쁨을 찾는 긍정적인 사람임 ㅎㅎㅎㅎㅎㅎ
그럼 이만 끝...
재미없어도 이해바람.
나 그냥 인증하는데 급급하느라. 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웃프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언니멋쨍이♥.♥
나의 미래 같다 언니................ 나도 언니처럼 살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
나의 미래일까...??? 본받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자기인생 즐기는거 같고 좋구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와 재밌겠다
언니 멋져요 ㅋㅋ
저 마지막 저거 이름뭐야? 나존나 먹고싶은데 저거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식맛있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언니좋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짱ㅋㅋㅋㅋㅋㅋ
ㅋㅋ나원주사는데 학교소풍을 저기갔었거든?? 근데 직원한두명이 모든놀이기구를 운행함ㅋㅋㅋㅋ바이킹타다가옆으로옮겼는데 그사람이뛰어오곸ㅋㅋㅋ 손님없으니까 바이킹같은거공짜로계속태워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