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과정에서 교사와 학생과 학부모는 얼마나 억압을 받았을까? 학생들은 걸핏하면 교련 선생의 군화에 짓밟히거나 토할 때까지 기합을 받아야 했고, 학부모들은 늘 돈 가져오라는 협박에 시달려야 했다. 제일 악랄한 수법 중 하나는 마음에 들지 않는 학생을 제적시키고 제적 증명서를 발급하지 않는 것이다. 그 학생은 제적 증명서가 없으면 다른 학교에 입학할 수도 없고, 검정고시를 볼 수도 없다. 교사들은 부패의 실무자 역할을 해야했다. 학생들을 협박해 돈을 뜯어 내야했고, 이사장 아들에게 특별 과외를 해 줘야했다. 혹시라도 입바른 소리를 할라치면 조회에서 동료 교사들에 의해 들려 나가거나, 수업권을 박탈당했다. 그리고 사립학교의 모든 교사들이 겪는 어려움인 신분 불안에 시달려야했다. 재단에서 해직시키면 구제받을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비리의 내용을 조목조목 들추자면 책 한 권도 모자랄 지경이니, 교장과 교무교감, 재단이사 공금횡령과 사문서 위조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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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의 내용은 93년도 서울 상문고등학교 재단비리에 관한 글입니다....
첫댓글 그 미래가 지금 상황이란 말씀이군요. 투표가 얼마나 중요한지 정치인들 다 똑같다는 생각이 저들이 심어놓은 세뇌란걸 더 많은 사람들이 알수 있도록 노력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