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주네가 고추를 땄어요
한자루 사다가 고추다대기를 만들어봅니다..
우선 고추를 깨끗이 씻은 다음 기계에 갈아야됩니다.
옆집 은주네가 고추가는 기계(시장에서 붉은 고추갈아주는 기계)가 있어서 갈아왔어요
우선 들어가는 재료부터 소개할게요.
1-붉은 생고추, 혹은 푸른생고추
2-다진 쇠고기. 넣고 싶은 만큼.
3-마늘 갈은 것
4-들기름 2홉들이 한병이상(들기름이 많이 들어가야 맛납니다)
5-진간장,천일염
6-쇠고기다시다 (혹은 자연조미료. ***싫은 분은 안넣어도 되겠지요)
먼저 솥을 달구어서 들기름을 쇠고기가 잠길 정도로 듬뿍 붓고 쇠고기 다진것을 넣어 볶습니다
쇠고기가 익으면 고추갈은 것을 넣어서 끓입니다
이 때 마늘도 같이 넣고 진간장도 적당량 넣습니다
진간장은 맛도 좋게 할뿐더러 색을 내는데 필요합니다
진간장이 싫으신 분은 집간장으로 해도 되겠습니다.
그리고 굵은 소금으로 간을 마저 합니다.
처음에는 센불에 펄펄 끓이다가 어느정도 졸여지면 약한 불에 은근히 졸입니다.
마지막으로 쇠고기다시다로 맛을 내면 됩니다. 싫으신 분은 넣지 마세요
저희남편은 인공조미료에 입맛이 길들여져서 넣었어요
인공조미료 대신 다시마가루와 혹은 멸치가루, 표고버섯가루를 넣어도 좋겠지요.
이때 주의할점은 버섯가루나 다시마가루를 넣을 경우 분말상태가 고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씹혀서 못써요.
이곳 충북사람들은 청량고추(매운고추)로 다대기를 많이 만들더군요
청량고추는 너무 매워서 저희들은 붉게 익은 덜매운고추로 만들어보았습니다
이 다대기는 식으면 한됫짜리 유리병에 담아 냉장 보관합니다
밥을 비벼먹기도 하고 회를 먹을 때 조금씩 곁들여 먹기도 합니다
일년동안 먹을 양을 한꺼번에 합니다.
일년동안 보관하자면 이듬해 봄쯤에 다시한번 볶아줍니다. 그러면 전혀상하지 않고 맛나게 먹을수 있습니다.
한참 펄펄 끓을때는 장갑을 끼고 저어야합니다
장갑을 끼고 저어도 튀어서 손등이 따끔거리네요.
5년이상 묵어서 간수가 완전히 빠진 천일염입니다
화단에 핀 봉숭아꽃
첫댓글 처음 보는 방법이지만 유용할거 같네요... 찌개 끓일때 넣어도 되나요? 두부찌개나 생선 매운탕 같은거 할때요...
찌게에 넣어도 맛납니다. 돼지고기 삼겹살에도 얻어 먹곤 해요. 회먹을 때도..어디에도 잘 어울린답니다. 붉은고추다대기는 비빔냉면에 넣어도 좋아요.
저도 청므보는 다대기 입니다 고장마다 틀리군요 찌개 끓일때 넣으면 손쉽겠읍니다 봉숭아 물들이던 어린시절 생각이 간절하네요
해마다 씨가 떨어져서 절로 몇포기씩은 돋아납니다. 그런데 작년에는 앞도로를 넓힌다고 씨가 다 묻혀버렸나봐요. 용케 한포기가 돋아 피었네요.
워매 매울것 같은데..
매운고추로 하면 맵고 안매운 고추로 하면 덜맵지요. 식성에 따라서 하시면 될것 같아요.
찌개 꿇일때 넣으면 좋겠습니다.
장기보관이 가능한가요? 일년 두고 먹어도 된다는 말씀이지요? 만들어보려고요...
냉장고에 넣어두고 일년내내 먹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하나 배웠어요! *^^*
일년동안 보관하려면 이듬해 봄에 다시 한번 더 볶아주시면 좋아요.
고추다대기~~~ 처음 보는 음식 아님 양념장!!! 어떤 맛일까...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한번 만들어보고싶네요 내일 장을가야겠네요^^
여러 용도로 활용하겠네요 시골에서 고추오면 만들어보려 합니다 정보 감사 합니다
배추겉절이나 도토리묵 무침에도 간편하고 맛도 좋을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다행히 이곳에 요즘 붉은 고추를 볼 수 있어요. 내일 당장 가서 사와 잘 만들어 양념으로 요긴하게 쓸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