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먼저 아이의 자존심을 세워 주고
집은 나중에 세우리라.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아이와 함께 손가락 그림을 더 많이 그리고
손가락으로 명령하는 일은 덜 하리라.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아이를 바로 잡으려고 덜 노력하고
아이와 하나가 되려고 더 많이 노력하리라.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시계에서 눈을 떼고
눈으로 아이를 더 많이 바라 보리라.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더 많이 아는데 관심 갖지 않고
더 많이 관심 갖는 법을 배우리라.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자전거도 더 많이 타고
연도 더 많이 날리리라.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들판을 더 많이 뛰어다니고
별들을 더 오래 보게 하리라.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더 많이 껴안고 더 작게 다투리라.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도토리 속의 떡갈나무를 더 자주 보리라.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덜 단호하고 더 많이 긍정하리라.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고
사랑의 힘을 가진 사람으로 보이리라.
- 다이아나 루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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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일 내가 자식을 다시 키운다면 이렇게 했으리라는 생각을.....
부디 새해엔 아들딸 많이 낳고 뜻대로 키워 하나님께 감사드리시길 바랍니다,ㅎㅎㅎ
아들 한개 딸 한개 다치우다보니 .. 이제 기운이 다빠져서 더 이상은 ..~~~ ㅎㅎㅎㅎ
아니 벌써???
ㅎㅎㅎ 아들 한개 딸 한개..... 날개님의 유모어는 명품입니다.그려..
정말 다시 아이를 낳아서 키운다면 저렇게 해주고 싶은데 ...이미 기능이 끝나서 ㅋㅋㅋㅋ
공감이 가는 글 같아서 올려 봤으니 멀쩡한 기능 나무라지 마세요.ㅋㅋㅋ
다시 키운다해도 본능은 버릴수가 없는것 같드군요...공감가는 글입니다.
맞습니다. 어찌 자식을 부모 생각 대로 키우겠습니까. 자식은 부모의 몸만 빌려서 태어났고, 자식이 타고 난 본래의 業(전생에) 이 있기 때문에 희망사항일 뿐입니다. 그죠?
내 자식을 키울때 가장 내가 현명하고 지혜로운 엄마인 줄 자신했는데... 수십년 후에 손녀를 맡아 키우게 되니 옛날의 나는 어디가고 다이아나 루먼스 같은 마음으로 바뀌더이다. 스스로 놀랍니다. 공감가는 글 고맙습니다.
로즈님이 손녀를 맡아 키우며 바뀌신 변화에 놀랍다 하시니 그 체험에 공감이 갑니다. 다시 키우면 시행착오를 덜 할 것 같아요. 잠깐 뒤돌아보면 그래도 후회 되는 일이라면 자식 일 밖에 없는데 엄마가 어린 자식에게 이런 작은 것을 배려 못한 점 후회가 돼요. ........고운 댓글 고마워요.
능력만 있다면 게속 낳고싶은데 이제는 끝 분만의 진통도있고해서 ㅎㅎㅎ
ㅎㅎㅎ 분마의 진통 ㅎㅎㅎ 알겠습니다.
이제 힘이 빠져 아이를 키울 자신 없어요.다큰 손자 보기도 얼마나 힘이드는지.즐거울 때도 있지만 좀 벅찹니다~~~
아이 키우는데 신물이 난 우리들의 희망 사항이지요. 만약을 가정해 본 것입니다. 손자. 손녀 안 보는 것은 노년에 가장 큰 행운일테죠.
좋은글 스크랩해갈께요~
고도님 늘 좋은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