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8월이 예식이라 시간이 촉박해서 예단 걱정이 많았습니다 ㅜㅜ
시간이 없다고 해서 아무대서나 대충 사다가 드릴 수도 없고, 뭔가 정성이 가득 담겨 보이면서 고급스러운 예단을 하고 싶었어요
며칠을 폭풍검색으로 고민하다가 투어에 나섰습니당! ㅋㅋ
압구정에 있는 *론 침구 후기가 맘에 들어서 부랴부랴 갔는데요,
근처에서 헤매다가 문닫고 있는 사장님(?)을 만나 겨우 save~! ㅋㅋ
일단 인상도 좋으시고, 너무너무 친절했어요ㅎ
저희 예비 시부모님은 50대 초반정도로 좀 젊으신 분들이라, 일단 황금빛 휘감겨 있는 중후한 이불세트는 패스하고
깔끔하고 화사하면서 그래도 예단스럽기는 한 (ㅋㅋㅋㅋ 이건 뭐 -_- 표현력의 한계네요 ㅋㅋ) 뭐 그런 이불을 중점적으로
헌팅에 나섰습니다,
몇 개 후보에 오른 애들이 있었는데, 사장님께서 첨 부터 넘 예쁜걸 (그렇지만 살짝 예산 초과인) 쫙 펼쳐 보여주셔서 다른건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어요 ㅠ (사진이 없는게 천추의 한이네요 T-T 디자인 도용 문제 때문에 카탈로그에도 없는 이불이였어요 ㅠ)
아저씨를 졸라 무지막지한 가격 할인을 받았어요 ㅋㅋ 제 친구와, 남자친구, 저 요렇게 셋이서 갔거든요ㅎ
제 친구도 나중에 결혼할때 꼭 여기서 하겠다며 구두계약을 하고 ㅋㅋ 감사히 서비스도 많이 넣어 주셔서 완벽한 예단 세트가 구성되었어요 +_+ 제가 처음에 보고 뿅 반했던 그 아이들로 !!
포장도 너무 정성스럽게 해주시고, 토요일에 찾으러 가서 무한 감동 받았습니다 ~
예비 시어머님께 예단 드리고, 같이 풀러 보는데 포장지 찢어 질까봐 엄청 조심조심 뜯었어요 ㅋ 그냥 버리기엔 너무 아까운 포장지여서ㅎ 저희가 한복을 따로 맞추지 않아서 현금예단 드리는 서식지랑 봉투를 어디서 구하나 했었는데, 사장님께서 거기까지 다 신경써주시고, 포장지와 심지어 깔맞춤까지 해주셨어요 ㅎ 센스쟁이십니다 ㅋㅋ
보실지 모르겠지만, 이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
밑에는 제가 깨알같이 찍어온 사진 몇장 공개 할게요 ㅎ
예쁜이불이 많~ 았던 가게모습이랑, 제 예단 이불 포장샷이예요 ㅎ앗 ㅋㅋ 근데 악수 사진은 없고 귀퉁이에 조그맣게
사장님과 제 남친인지 친구인지 모를 분 옆모습만 찍혔네요 ㅋ 다시가서 악수 샷 찍어와야 되는건 아니죠 ? ㅠㅠ
첫댓글 쎄리이 신부님~ 소중한 폭풍후기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비가 주룩주룩 많이 오는데 비조심하시고, 차조심하셔용~
시부보님께서 예단을 만족해 하셨다니 저희도 으쓱으쓱 합니당~
행복한 결혼생활 하시고, 다시한번 축하드려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