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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시설, 협소한 공간으로 민원인들의 불편이 컸던 부산 사상경찰서가 최근 구청 옆 부지를 확보해 빠르면 2012년 이전청사 착공에 들어간다. 사진은 사상구청 인근 감전동 136-10 일원 4천901㎡에 달하는 경찰서 이전청사의 부지 모습(빨간 선 안) | |
낡은 시설, 협소한 공간으로 민원인들의 불편이컸던 부산 사상경찰서가 최근 구청 옆 부지를 확보해 빠르면 2012년 이전청사 착공에 들어간다.
4일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사상구청 인근 감전동 136-10 일원 4천901㎡를 경찰서 이전청사 부지로 쓰기로 하고 매입을 완료했다.
청사부지 매입비용 53억6천500만원을 포함해 진출입로까지 포함하면 부지 매입비용만 총 67억9천400만원이 소요됐다. 현재 일부 필지에 잔금지급이 남았지만 10여명에 이르는 소유자가 많아 난항이 예상됐던 이전부지 매입이 거의 끝난 셈이다.
경찰은 매입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소유권 등기이전, 기존 잡종지에서 공공시설로의 도시계획시설 변경, 설계용역, 공개입찰 등의 절차를 거쳐 빠르면 2012년 5월 청사 착공, 2년만인 2014년 5월 완공할 계획이다.
부산 15개 경찰서 중 중부서, 해운대서에 이어 3번째로 오래된 사상서(1979년 5월 준공)는 지난해 초부터 청사이전 작업에 나서 부산북부면허시험장(9천960㎡), 강서구 대저동 부산경찰청 기동본대(3만3천여㎡) 등의 부지를 검토해왔다.
하지만 이전 절차의 편의성과 접근성, 교통편의 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현재 부지가 최종 낙점됐다.
구청과 직선거리로 100여m 떨어진 사상서 이전부지는 길 건너 북부산세무서를 인접해 민원인들의 행정적 편의성은 물론 지하철 2호선 감전역과도 연계돼 교통접근성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찰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부지가 협소하긴 하지만 건물 연면적은 1만㎡ 이상으로 공간부족은 없을 것"이라며 "이전 부지가 도심 속에 위치해 대민활동과 순찰 출동도 용이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