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23](월) [동녘글밭] 새벽들, 다시 모임의 잔잔한 감동
https://youtu.be/Ly2DnVhyjCM
사흘 전이였던 금요일부터 마음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읍니다.
‘새벽들 다시 모임’을 준비하느라 가졌던 ‘바쁜 마음’이었지요.
바쁜 마음이었지만 설레임과 기대가 커 즐거움에 빠졌던 시간들이었읍니다.
이제 그 즐거움을 뒤로 하고, 잔잔한 감동의 시간들을 가져 봅니다.
그 엊그제를 돌아 보는 ‘자기성찰’의 시간을 가지기 위함이지요.
‘새벽들’은 지역문화 운동이 한창이던 1986년에 창간호를 내면서 기지개를 켰읍니다.
강릉에 나아가 나라에 새바람을 불어 넣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던 사람들이 모여서요.
그리고 2년 뒤인 1988년에 제2권을 냈고, 17년 뒤인 2005년에 제3권을 냈읍니다.
그리고 18년 뒤인 2023년인 올해에 ‘다시 모임’을 가진 것입니다.
그냥, 단순히 모이는 것보다는 제4권을 펴내는 것을 또 하나의 작은 목표로 삼아서요.
그래서 모여 지나간 37년 간의 옛 추억들을 하나하나 끄집어 냈읍니다.
새록새록 생각나는 그 옛날의 추억들로 즐거움과 감동에 푹 빠졌던 시간들이었읍니다.
새벽들이라는 ‘우리들’과 ‘다시 모임’에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이 만난 것이지요.
그 중에는 뜻을 같이 해도 좋은지를 가늠하려는 님들도 들어 있읍니다.
그 중에는 가족으로 참석한 경우도 들어 있읍니다.
시간은 살같이 빠르게 흘러가 1박 2일의 짜여진 시간은 훌쩍 지나간 지금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미 아름다운, 또 다른 추억으로 된 엊그제를 돌아 봅니다.
혹시나 잘못한 점은 없는지, 고쳐야 할 것은 없는지를 살피는 시간들입니다.
그래서 ‘새벽들, 다시 모임의 잔잔한 감동’이라는 제목으로 글밭을 일굽니다.
저에게 있어 꽤나 소중한 만남이라 ‘동녘이야기’로 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니까요.
지금까지 한번도 빠진 적이 없는 일요일에 참석해야 할 ‘기타교실’에 빠질 정도로요.
이제, 제 자리로 돌아 왔읍니다.
돌아와 다시 모인 그 자리에서 나눈 이야기를 실천하는 일만 남은 셈입니다.
그 첫 번째로 ‘새벽들’ 이름의 방송국을 만드는 일입니다.
그곳에 새벽들의 뜻을 담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면 참으로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으로 새벽들 제4권을 펴내는 일에 몰두할 생각도 가져 봅니다.
물론, 이런 일보다 급하게 먼저 해야 할 일이 있긴 합니다.
그건 제 개인의 일입니다.
2015년 4월 18일에 처음으로 일군 동녘글밭을 시작으로 한 묶음 묶어 낼 참입니다.
지금까지 묶은 것은 소책자 2권뿐입니다.
그 하나는 ‘민중의 선구자, 허균의 반역’이요, 다른 하나는 ‘홍길동전과 교산 허균’입니다.
쪽수는 100여 쪽 정도의 작은 책자입니다.
이번에 낼 책은 아직 쪽수를 알 수는 없지만 조금 두툼한 책이 될 듯싶입니다.
‘새벽에 일군 글밭 모음’이라는 작은 제목을 단 ‘동녘글밭’이지요.
어쩌다 새벽들, 다시 모임의 잔잔한 감동을 이렇게 풀어 냅니다.
한 분 한 분의 ‘그리운 님들의 얼굴’이 떠 오르는 새벽입니다.
만남은 또 다른 만남을 낳는다는 사실에 고개를 끄덕이는 오늘입니다.
엊그제 담근 막걸리를 저어야 할 생각에 ‘도문대작’의 기쁨도 되새겨 보는 오늘입니다.
오늘도 고마움으로 잔잔한 감동을 먹습니다. 정말, 고마워요.
첫댓글 오늘의 글밭은 새벽에 일구지 못했읍니다.
늦게 잠을 잔 것도 아닌데 늦게 일어 났네요.
그래서 새벽에 글밭을 일구지도 못했고,
글밭 중심의 방송을 켤 수도 없었읍니다.
아무래도 엊그제에 참여했던
'새벽들, 다시 모임' 때문에
신경을 곤두셌웠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서둘러 글밭을 일구고,
이제 겨우 방송을 마쳤읍니다.
그래서 엊그제 1박 2일로 가졌던
'새벽들, 다시 모임의 감동'을 담았읍니다.
기회가 되시면 한번 살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