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공영' 급성유선염·림프절염에 사용
림프선에 멍울 생기면 '하고초'
2. 갑상선 기능 저하증
콜라겐
콜라겐 공급 또한 인체의 균형을 바로잡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여성은 폐경 후 콜라겐 생성이 크게 감소하며, 60세가 되면 대부분의 성인은 콜라겐 생성이 크게 감소한다. 콜라겐 생산은 나이 성별 외에 과도한 설탕 및 당류 섭취, 흡연, 과도한 UV 노출 및 자가면역 질환 등 여러 요인에 의해서도 민감하게 변화될 수 있다.
콜라겐이 잘 만들어지려면 아미노산인 프롤린과 글리신, 그리고 비타민 C, 미네랄인 아연과 구리 등 콜라겐의 원료가 되는 영양소의 꾸준한 공급이 중요하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에 콜라겐이 도움이 될 수 있는 특성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낮으면 콜라겐 합성 감소, 노화 가속화, 힘줄 약화로 인해 특히 아킬레스 힘줄 부상에 대해 취약해진다. 콜라겐은 피부와 힘줄, 관절 및 인대에 대해 탄력성, 강도 및 유연성을 제공한다. 이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는 경우 매우 중요하다.
구체적인 예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피부 건강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피부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콜라겐 보충은 피부에 탄력을 주고 건조함을 개선하며 주름을 감소시킨다.
(2) 관절 건강
관절 통증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흔한 증상이며, 콜라겐 보충이 관절 탄력을 개선하여 관절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3) 장 건강
콜라겐의 공급은 장 염증 및 장 누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의 자가 면역 관련 증상 개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특성이다.
(4) 근육 건강
일부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의 경우 콜라겐 공급이 근력과 근육량을 향상시키고 신진대사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인 바 있다.
(5) 심혈관 건강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는 사람의 경우 심장 질환의 위험이 높은데 콜라겐의 공급이 심장질환의 요인 중 하나인 동맥 벽에 플라크가 쌓이는 죽상 동맥경화증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라겐 보충은 또한 저밀도 지질단백질(LDL)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6) 트립토판 없이 식이 단백질 증가
고단백 식단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관련된 문제인 느린 신진대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트립토판의 경우 오히려 졸음을 유발하여 피로감 개선에 도움이 안될 가능성이 있다. 우리가 섭취하는 육류와 가금류에는 졸음을 유발할 수 있는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이 풍부하다.
따라서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트립토판이 없는 물질인 콜라겐을 공급하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 관련 피로를 악화시키지 않고 더 많은 단백질을 공급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7) T4-T3 전환에 영향을 주지 않고 식이 단백질 증가
트립토판은 세로토닌의 전구체이기도 하며 세로토닌 수치가 높아지면 갑상선 호르몬 T4가 활성 갑상선 호르몬인 T3로 효과적으로 전환되는 것을 방해하고 갑상선 호르몬 생산을 억제할 수 있다.
트립토판이 포함되지 않은 아미노산 결합물인 콜라겐은 졸음 없이 갑상선 호르몬 생산에 부정적인 영향 없이 아미노산 섭취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이다 .
(8) 인슐린 민감성과 혈당 조절
글리신은 콜라겐의 주요 아미노산 구성요소이다. 글리신 수치가 낮으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위험이 높아진다. 글리신은 신진대사에 중요한 아미노산이며, 인슐린이 혈류에서 포도당을 더 잘 제어하도록 돕는 장 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는 사람은 인슐린 저항성, 당뇨병 전증, 제2형 당뇨병 및 체중 증가의 위험이 증가한다. 콜라겐을 섭취하여 글리신 공급을 늘리면 포도당 대사와 인슐린 민감성을 개선하고 이러한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9) 체중 감량
콜라겐은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콜라겐은 포만감을 느끼게 하고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3. 갑상선염(甲狀腺炎)
갑상선염은 전통의학에서 ?瘤(영류)에 해당하며 황제내경에서는 소양경의 병변으로 인식한다. '주후비급방'과 '외대비요'에서는 치법으로 해조류 생약을 활용하기도 한다. 아마 지금의 관점으로 보면 요오드, 셀레늄 등의 미네랄 공급의 의미도 있지 않았을까 한다.
발병요인으로 전통의학에서는 ①근심, 성냄 등에 의해 기가 뭉치는 것 ②바다에서 떨어진 산속에서 오래 산 것 ③비폐(脾肺)의 기체로 흉격(胸膈)이 막히고 잘 소통이 되지 않는 걸 원인으로 꼽는다.
치법으로 청열·해독·보기에 신경쓴다.
처방으로 양인은 방풍통성산, 형개연교탕, 시호청간탕, 은교산, 십미패독산, 육미지황탕을 활용하고 음인은 배농산급탕, 탁리소독음, 보중익기탕 등을 활용한다.
갑상선종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생약이 금은화·포공영 하고초이다.
- 처방예: 백두구·공사인·익지인·신곡·맥아·당목향·당산사·금은화·포공영·하고초·생강·대추·감초·백강잠·석고·익모초·당귀·천궁
포공영(蒲公英)은 민들레 전초의 명칭으로 해열·소염·이뇨작용이 있으며 위병(胃病), 유즙(乳汁) 분비 촉진제로서 사용된다.
열독을 내리고 종기를 삭히는 약으로 종창, 유방염, 인후염, 옹종(맹장염, 폐농양, 복막염)에 쓰고 안구충혈, 급성간염, 황달, 열로 인해 소변을 보지 못하는 증상에 사용한다.
해열·소염·이뇨·건위 작용으로 감모발열(感冒發熱)·인후염·기관지염·임파선염·안질·유선염·간염·담낭염·소화불량·소변불리·변비·정창(?瘡)의 치료제로 이용된다. 열(熱)을 내리고 해독하며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울결(鬱結)을 풀어주는 해독(解毒), 소종(消腫)작용으로 뭉친걸 풀어내어 유옹(乳癰), 수종(水腫)을 치료하므로 급성 유선염, 림프절염, 나력(??), 급성결막염, 감기발열, 급성 편도염 등을 치료하는 약재로 쓰이기도 한다.
또 열로 인한 종창·유방염·인후염·맹장염·복막염·급성간염·황달에 효과가 있으며, 열로 인해 소변을 못 보는 증세에도 사용한다. 민간에서는 젖을 빨리 분비하게 하는 약제로도 사용한다.
약리작용으로 항병원성미생물작용(포도상 구균, 대장균, 녹농균, 이질균), 항궤양, 점막보호작용, 면역기능강화, 담즙분비작용, 간기능보호작용, 이뇨작용이 보고되었고 건위, 강장, 이뇨, 해열, 천식, 거담 등의 효과가 인정되고 있다.
하고초(꿀풀)는 간기(肝氣)를 맑게 하고 울결(鬱結)을 풀어주며, 나력(??), 영유(?瘤), 급성 유선염, 유암(乳癌), 밤에 일어나는 안구의 통증, 빛을 보기 어렵고 눈물이 나는 증상, 머리와 눈의 현기증, 구안와사(口眼?斜)등을 치료하는 약재라고 하여 주로 림프선에 멍울이 생기거나 가슴에 멍울이 만져지는 증상에 응용되는데, 갑상선이 비대해지거나 고혈압 여성의 유선이 증가되어서 생기는 것을 치료하며 눈이 빨개지고 통증이 있으며 밤만 되면 아픈 증상에 응용된다.
오한과 신열, 머리에 헌 데가 있는 증상을 치료한다. 간염이나 임파선질환에도 사용된다.
- 본경(本經): 한열왕래(寒熱往來), 머리와 목 부분의 임파선염, 머리 부분의 종기를 치료하고 징가(??)을 없애고 몸에 멍울이 생기고 기(氣)가 뭉친 것을 없애고 다리가 붓고 저린 것을 치료한다. 또한 몸을 가볍게 한다.
마음다스림
끝으로 종양을 없애는 데는 마음가짐도 중요하다는 전통의학의 관점이 있다. 특히 ?瘤(영류)는 분노, 성냄, 근심과 관련이 크다. 전통의학에서 말하는 마음가짐과 자세에 대해서 알아본다.
퇴계 이황 선생의 '활인심방(活人心方)’에 나오는 '중화탕(中和湯)'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