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글을 쓰기에 앞서서 현직자분들이 보시기에 아니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부분은 댓글로 모두가 알 수 있게 조언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워크넷, 사람인에 매일 들어가서 새로운 공고 없나 확인하며 살다가 이제는 취직을 해서
두달여동안 구직하면서 느낀점과 주관적인 정보를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언제든지 틀린점 있거나 현직자분들이 계시면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행정학과를 나왔고 나이는 30대 중반입니다.
학원행정 및 관리를 하다가 코로나로 퇴사를 하고나니 문과쪽에는 도저히 미래가 보이지않아
2월경부터 필기, 실기를 준비해서 운좋게 동회차에 합격을 했습니다.
하루에 물론 15시간씩 공부만 했었고 최종인원장님과 이재현 원장님의 좋은 강의덕분이지만요
흔히들 이야기 합니다. 전기기사 따고나면 취업하기 쉽다.
절대로 틀린말 아닙니다. 따기 어려운만큼 대우도 해주고 필수조건에 걸려있기도 하구요.
그리고 노년에도 아파트관리쪽으로 들어가서 남들보다는 덜 걱정하면서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말만 보고 전후사정을 생각하지않고 30대 중반에 자격증을 따고나니 이만큼 막막한게 없었습니다.
왜냐면 비전공이며 어설픈 정보와 경력의 부재, 그리고 나이로 인해서 이력서 지원을 해도 연락이 오지 않았기 때문이죠.
먼저 자격증을 따는 것도 생각을 잘하셔야 합니다.
단편적인 예로 다들 전기기사를 많이 준비하니까 전기기사가 전부인 것 같지만 내가 현장에서 일을 하고 싶다, 공사를 하고 싶다하면 전기공사기사가 전기기사보다 더 쳐줍니다. 이러한 이유로 큰 덩어리로 굳이 나누자면 몸을 많이 쓰는업 vs 많이 안쓰는 업으로 생각을 먼저 하시고 자격증 자체를 준비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쌍기사를 획득하셨다면 걱정을 안해도 되지만 그런분들은 전공을 나왔거나 처음부터 대기업, 공기업을 생각하고 미래를 생각하시는 분들이라 제가 하는말을 들으실 필요도 없습니다.
짧은 기간에 자격증을 따고 취직준비하시는 분들은 저와 같은 분들이 많기 때문에 먼저 하나라도 알고가셔라고 이렇게 주저리 이야기 하는겁니다. 우선순위 결정 잘하세요.
다음으로는 자격증은 따면 이제야 지원요건이 되는겁니다.
처음에는 "아.. 그래도 어렵게 자격증딴만큼 쫌 돈은 받아야 하지 않겠어? 나이도 있는데 말이야." 라는
진짜 어리석은 생각이 계속 들었고 이 회사는 소규모니까 패스, 저 회사는 이래서 패스, 출장도 있네? 패스 등등 다양한 이유를 대면서 골라 찾는 진짜 등신같은 자세로 구직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절대로 연락 안오죠.
좋은 기업은 이미 경력자들과 경쟁을 해야하고 그 인원수도 많습니다.
큰 기업은 경력자들이 20명씩 지원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현실을 직시하면서 스스로를 돌이켜보니
경력무관이면서 단순 기사자격증으로 지원해 볼 수 있는 곳은 크게 나누면 세가지였습니다.
공무, 설계 vs 건축전기 vs 아백호 관리쪽
.
여기서 아백호(아파트,백화점, 호텔)는 흔히들 전기기사면 피해라고 합니다.
정확한 이유는 말을 해주진 않았으나 제가 느끼기에는 전기경력을 쌓기가 힘들고
잡무의 비중이 높다는 점이 큰 비중을 차지 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부분은 관리하시는 고경력자분들의 이야기를 쫌 듣고 싶기도 합니다.
아백호를 제외하고나면 공무, 설계 vs 건축(현장)전기 입니다.
여기서 현장위주로 일을하면서 내외선 및 배선공사등등의 경력을 쌓고 싶으면 건축전기로 가는거고,
공장내에서 일을 하면 공무, 설계로 간다고 들었습니다.
여기서도 쫌 재거나 그러시면서 공무쪽만 이력서 제출하시면 연락 안옵니다.
공무도 경력자들이 대거 포진해있고 좋은공장, 큰 공장은 경력무관으로 걸어도 비전공자가 들어가기란 말안해도 아시겠죠.
그렇다고 내외선공사도 쉽게 직장을 구하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다른곳보다는 그래도 연락이 오고 사람을 찾습니다.
기업체 규모도 크지 않기도하고 출장을 심심찮게 가기도 합니다.
반노가다 개념으로 일을 하려고 하시지 않는 이상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거부감이 들 수 도 있습니다.
저는 담수화설비쪽과 선박전기쪽을 하는 소규모업체에 이번에 취직을 했습니다. 작은 기업이지만 업무내용을 들어보니 내,외선을 모두 다 배울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라 뒤도 안돌아보고 결정했습니다. [어짜피 제로베이스이니 3년만 고생해보자. 현장일 하고나면 다 나한테 남는것이니까]라고 지금도 되뇌이고 있습니다.
쫌 주저리 주저리 쓰고나니 "그래서 뭘 말하려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스스로도 들지만
하고싶은말은 이렇습니다.
큰 방향은 저렇게 세가지가 있으니까 방향성은 잡고 구직을 하셔라는 것.
전기기사가 전부가 아니고 비전공에 무경력은 정말로 제한이 되어있다는 것.
노년을 준비하기 위함이 아니라 현재 직장을 갖기 위해서 준비하시는 분들은 생각을 잘하셔야 하는 것.
그리고 가끔 가뭄에 콩난듯이 보이는 "30대 후반입니다 4천만원 받습니다. "라는 글은
실제로 그정도 그분은 받으시겠지만 비전공자는 택도 없는 이야기 입니다.
지금도 워크넷에 가셔서 찾아보시면 알겠지만 평균이 2800~3000입니다. 비경력이면 이것도 많은겁니다.
자격증 따셨으면 경력이 전부입니다. 이직 생각하고 첫직장은 돈따지지말고 경력 쌓으세요
첫댓글 시설관리 할려면 경력 있어야 하나요??
저는 산업기사 실기 준비중이에요
아백호쪽으로 빠져서 관리경력을 쌓고 경력직으로 테크를 타는방법이 있다고 들었네요.
근데 무경력으로 뽑는곳도 조건만 맞는다면 경력직들이 대거 지원을 하는터라
어딜가든 똑같겠지만 경력이 없으면 힘들어 지는건 맞습니다.
아니면 일이 힘들거나 그만큼 돈을 적게 받겠지요.
@Noriko 1년 경력쌓고 그동안 소방산업기사 따고 그담에 전기기사 딸려구용
일단 산업기사부터 따고 걱정해야겠네용
@Noriko 다른데서 일한건 시설관리 경력이 안되는거죠??(전기 다른쪽이요)
@LuxuryPhoto 관리도 예를들어 호텔이면 큰호텔은 전기팀이 있을꺼고 시설팀이 있을거라 그 지원하는 팀별로 경력산출도 제각각입니다. 전기쪽으로는 아마도 안쳐주겠지만 시설관리쪽으로는 경력을 쳐줄수도 있어서 지원요건을 봐야알거같네요
@Noriko 나중에 선임거는 거 때문에요 아.. 그렇게 또 나뉘는거군요 감사합니다 ㅋㅋ
일단 자격증따고 알아봐야겠네용
지금 자격증 준비중인데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진로에 대해서 더 깊게 고민할 수 있게 되네요
전기기사는 선임못걸면 ㅂㅅ자격증입니다 선임걸때가 큰힘이되죠 전기기사는 자격증따고2년을 잡부 전기산업기사는 자격증따고4년을 잡부생활 해야되고요 전기안전관리자부터 급이틀려집니다
주택관리사 기술사는 안그런줄아십니까 기술사도 경력없는 기술사는 자격증 대여바께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소방이 유일하게 쯩으로먹고살죠 전기쪽기술사도 경력없으면 바보됩니다 소방관리사 소방기술사가 유일하게 쯩만있어도 어서옵쇼합니다
어디서 이상한 소리를 듣고 오신듯....... 기술사는 응시요건상 지금은 완화가 되어서 4년제 대학 관련학과 졸업후 관련업계 경력 최소 6년이 있어야 응시가 가능한데 경력이 없는 기술사 라는게 무슨 말씀 이신지요?
참고로 과거에는 4년제 관련학과 졸업후 경력 9년 이상이어야 응시가 가능했었습니다.
경력이 없는 기술사가 만들어 질수 있는지요? 그리고 2차 면접시험에서도 해당 필기 합격자의 경력을 보고 경력과 관련해서 물어보는데....이상한 소리를.~~
절실히 동감합니다..
정보 감사드립니다.^6
정보 감사합니다~^^
공무쪽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마침 고민이 되었는데 정말 도움이 되는 말씀이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