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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대표팀 출신의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안 비에리(32)가 프랑스 리그 1의 AS 모나코로 전격 이적했다.
AC 밀란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비에리의 AS 모나코 이적이 확정돼 11일 모나코로 건너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2년 계약서에 사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P통신은 비에리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아 독일월드컵 엔트리에 들기 위한 포석으로 이탈리아 명문 AC 밀란을 떠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비에리는 이로써 지난해 여름 인터 밀란에서 유니폼을 갈아입은 지 반 시즌만에 또 다시 둥지를 옮기게 됐다.
비에리는 앞서 "독일월드컵에 출전하고 싶지만 현재로서는 대표팀에서의 위치가 걱정이 된다"는 심경을 밝혀 이적을 시사했고 AC 밀란의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구단주 역시 AS 모나코에서 이적 제의가 들어왔다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 2003-2004 시즌 정규리그에서 비에리는 24골로 물오른 득점력을 뽐냈으나 지난 시즌부터 부진을 겪다 결국 AC 밀란으로 이적했다.
AC 밀란에서도 '득점기계' 안드리 셰브첸코와 '신성' 알레르토 질라르디노에 밀려 자리를 잡지 못하는 등 올시즌에는 고작 7경기 출전에 1골에 그쳤다.
비에리는 AS 모나코에서 이탈리아 대표팀 동료인 마르코 디 바이오와 한국 대표팀이 독일월드컵에서 경계해야 할 대상 1호인 엠마누엘 아데바요르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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