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번개 소나기에, 갑자기 내려쬐는 햇빛, 끈끈한 습기.. 중국 광저우는 최악의 날씨랍니다~~
날씨때문은 아니고, 간만에 욱 했네요! +_+;;;;
발단은 간단합니다! ^^;; 오늘의 일정을 모두 끝마치고 호텔에 들어왔는데, 오오~~ 호텔 바로 옆에 쇼핑센터가 있고, 내 사랑 "왓슨스"가 있는게 아닙니까?
살짜쿵 왓슨스에 가서 이것저것을 사고 100위안을 냈죠! 거스름돈으로 20위안을 받았구요~
기쁜 마음으로 왓슨스를 나와서 옆 세븐일레븐에서 캔맥주와 안주를 사고 20위안을 냈는데, 그 게 위조지폐네요!
-0-;; 말은 참 많이 들어봤지만 실제로 제가 그런 일을 겪게 될줄은,,,
할 수 없이 다시 50위안 짜리를 깨고! 다시 왓슨스로 가서 바꿔야겠다 생각을 하고 갔더니만.
좀전에 나 계산해주던 돼지같은 애는 (아~ 또 욱할려고~) 먼가 책임을 회피를 하는 것 같고, 가게에 영어 통하는 사람은 없고!
점원들이 합심해서 손님 중에 영어 할 줄 아는 애를 찾는 것 같더군요~
그러다 착해보이는 손님 한 명과 대화! 점원은 손님 애한테 뭔가 말을 쏟아내고,
그 아이는 저에게 "내가 거슬러준게 아니다" "이미 한 번 가게를 나갔다 왔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는 말을 힘겹게 영어로 하더군요!
하지만 눈치로 보아하니 돼지 점원은 씩씩대고 난리도 아니군요!
캔맥주는 식어가는데~~ 어짜피 안통하는 중국어, 한국어로 따지기 시작했죠~
그렇게 3분 대치하다... +_+
그 와중에 영어를 하는 착한 손님은 저한테 한국사람이냐 물으며 뭔가 신기해하고(슈퍼주니어라도 좋아하나봅니다)
이렇게 서서 말하는 것도 웃긴거 같아, 그 자리에서 돈을 박박 찢고(위조 지폐라 잘 찢어집디다!! -_-;;) 얼굴에 던져버릴려다 계산대에 뿌리고 나옵니다!
그깟 20위안 필요없습니다!! (라곤 하지만. 4000원이면 아사히 캔맥주가 5개입니다!!! ㅜ_ㅜ )
방에 들어와서 후배와 캔맥주 먹으면서 웃고 넘겼습니다!!! 아하하. 이 돼지 점원!!!!
뭐~ 결론은 중국가면 거스름돈 받으면서 지폐를 확인하자는 거라는.... +_+;; ㅎㅎㅎ
첫댓글 중국에선 지폐 받으면 만지작 만지작 하면서 햇볓에 한번 비춰보는게 습관이더군요~ 왜 그리하나 했더니 위조지폐가 일상다반사라....
저도 말은 많이 들어봤는데, 내 손에 들어올 줄이야~~ +_+;;;
위폐소식보다 20위안이 아사히 캔맥주가 5개라는 사실에 갑자기 부러운걸~
근데 중국위폐는 눈으로 쉽게 감별할 수 있나??? 감별법이라도...
아사히 하니깐...난 청도맥주가 땡기는데요.ㅋㅋ
다시금 보니까 되게 조악하더라고요. 컬러 스캔한 돈에 은색 띠만 박아놓은...
그냥 시장 같은데 가서 그 돈 다시 쓰세요~ 원래 그렇게 하는 거임. ㅋ
훕.. 정말 그렇게 해야 되는거였나요? ㅡ_ㅡa
맞아여~받을때 감별하긴 어렵고 걍~위조는 시장이나 동네 작은슈퍼(超市)같은데서 써야해여~돼지점원!!ㅋㅋ
정말 오늘도 왓슨스 가기 싫었는데, 모기 방지 스프레이 사려고 갔더니, 계산원이 돼지점원이었다능... >_<
아;;;; 저 에코님에게 드릴 말씀이 있는데-_-;;;;;;;
이젠 한국에 들어왔을라나..ㅎ.. 한국에서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