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리 합주단의 출처를 일찍이 아는 사람은
잠시잠깐 발걸음을 멈추고
빙그레 홍조를 띈 얼굴로
지긋히 눈 감고
엄숙한 표정으로
고상하게 감상을 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흥에 도취되어
드디어 닫힌 뒷문을 활짝 열고
점잔치 못하지만 그래도 한 모퉁이를 거든다
뻥~~~~~~
우우우~~~ 하하핫~~~~~~~~~~~~
우렁찬 괴성에 너무나도 놀란 까치는
머리위를 빙빙 돌며 괴성을 내지른다.
아이코, 내 흰날개 다 망치겠다
똥쭐 빠져라 똥 갈기면 저 멀리로
기왕 나온 가죽피리이니
한말씀만 정중히 더 추가하노라
이쯤되면 누구 것이 더 위력적인지의 판가름은 필연이다
하지만 공정한 판결이 말처럼 그리 쉽지가 않으니
그것이 크고도 큰 고민
이것 때문에 종종 다툼이 발생하고
그로 인하여 종국적으로 친구간 우정에
금이 가다가 나중엔 심각한 상처도 남기게 되니
가죽피리 위력으로 호롱불 끄기가 괜찮을 것 같았다
마치 생일 케이크의 촛불 끄기처럼
엉덩이 핀트를 호롱불에 매우 정조준한 뒤
아참,이때는 베토벤,모짜르트,슈베르트
뭐 이런 사람 생각은 아헤 안된다
아니 절대 금물
패전의 주 원인이 되니까
오로지 하이든,
하이든 그이 뿐이다.
첫댓글 그 위력에 나도 놀라 내도 모리게 나왔다 ==============>까당
꿀꿀 끄르륵 부끌 뿌끌 피시시~~~ 필~~필~~ 피리리~~~피시시펑,펑,빵, 빠아앙.빵~~~~ 빠~바~방--- ,빵-빠~아앙-빵~~~~ 이상은 "생달쉼터"님이 제공하신 가죽피리였슴다.!!
이히히히히히히히히~내가 젤 자신있어하는 연주음인뎅~~~~~
반딧불님께 일전에 직사하게 얻어 터지고는 잠이 안오지 뭡니까 창고를 뒤지고 구형 녹음기를 열심히 틀었지요 다행이 먼지를 뒤집어 쓴 놈이 까꿍 하드라고요 그래서 팔러 왔지요 이곳에
공감이 가는 얘기입니다 ㅎㅎ
아니....생달님! 잘 못하면 불 붙습니다. 그 개스가 메탄이 주성분이라는데...? 예전에 실제로 그 피리바람(?) 모아서 불을 붙여본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