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오브 스틸 시사회 관람하고 왔습니다. 어제 봤는데, 엠바고를 걸어놓는 바람에.
1. 호불호가 갈릴 영화입니다. - 재미는 있으나, 2013년 베스트라고 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2. <다크 나이트> 기운이 쫙 깔려있기는 하지만, 완성도는 따라가지 못합니다. - 그래도 뭔가 생각할만한 내용은 꽤 있습니다.
3. 수퍼맨 리부트는 재능있는 감독의 몰개성과 주연 배우의 몰개성을 가져오는 저주의 프로젝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4. 2시간 23분 중, 전반부 한 시간은 뭐 그냥 버린셈 치고, 후반부에 몰빵했습니다. 진짜 액션씬 ㅎㄷㄷ 합니다(정말 눈이 피곤할 정도로 길고 때려부숩니다).
-올 해 개봉한 작품 가운데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5. <저스티스 리그>를 위해서 <다크 나이트>와 어느 정도 분위기를 맞춘 것 같기는 하나, 밸런스가 거의 붕괴 수준이네요.
-수퍼맨은 너무 셉니다.
6. DC 코믹스는 이런 어두운 분위기로 갈려고 작정한 듯, 마블 코믹스에 익숙한 팬들에게는 다소 어색할 수도.
-브루스 웨인도 그렇고 클락 켄트도 그렇고 내적 고민이 뭐 이리 많이 하는지
7. 3D IMAX로 관람한 결과(2D를 3D로 변환한 작품) - 굳이 3D로 보지 않아도 될 듯 싶고, 아이맥스는 꽤 좋을 듯.
8. 알고보면 외계인끼리 지구에서 싸우는 이야기.
9. 쿠키 영상 없으니, 영화 끝나면 바로 나와도 됩니다.
10. 영화 끝날 때 보면 아시겠지만, 그냥 거대한 한 편의 프리퀄이라고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1. 러셀 크로우, 케빈 코스트너, 로렌스 피쉬번, 다이안 레인 클래스가 역시~
결론은 볼 만합니다. :)
전오히려 어둡고 고민있는게좋더군요. 그런데 전 여지껏 슈퍼맨영화를단한번도본적이없는데 괜찮을까요? 닼나라시리즈는 배트맨의탄생부터다뤄서 좋았습니다만
네 전혀 상관없어요. 그냥 이게 1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것도 슈퍼맨의 탄생부터 나와요. 심지어 오리지널 영화보다 앞 이야기기도 하고요 그냥 다른 슈퍼맨은 어땠었나라고 궁금증이 생긴다면 찾아보셔도 되고요.
너무감사합니다!
무적의 슈퍼맨에 걸맞게 싸우는 악당이 파워가 있으면 만족입니다, 더불어 걸맞는 액션도, 슈퍼맨 리턴즈 처럼 액션씬 없이 나약한 무장강도나 때려잡고 추락하는 비행기 구하거나 막판 지겨운 크립톤나이트 이용한 루터 주먹질에 크리스탈 섬 들어올리고 끝나면....ㅡㅡ;
그렇다면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장군 조드는 크립톤 행성의 전사니까요. 어마어마하게 강하기는 합니다. :)
슈퍼맨 팬티 안입고 나오나요?? 예고편에서 그랬던거 같은데.. ㅡ;;
팬티 없어요. :)
슈퍼맨=빨간팬티 이어야 하는데;;;
수퍼맨 자체가 요즘같이 현대적 영웅들이 주를 이루는 영화판에서 쓰기에는 어려운 소재가 아닌가 싶어요. 너무 심플한 영웅이랄까. 강해서 발란스 맞추기도 힘들고, 반대로 약점이 너무 명확해서 복잡한 플랏짜기도 쉽지않고, 능력들 자체도 영화화하기 쉽지않고. 그런의미에서 예전 수퍼맨 영화들이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듭니다
슈퍼맨 VS 헐크해야 밸런스가 맞아질런지 ㅎ
슈퍼맨은 미국인이 좋아할만한 캐릭터이긴한데 배트맨 같이 현실적인 캐릭터가 아니라 활용도에 있어서 한계가 명확하고 악당들도 매력이 확연히 떨어지죠.
대다수가 이민자들의 후손들로 이루어진게 미쿡인들이라 슈퍼이민인 슈퍼맨은 사실 미쿡인 그자체죠. 그래서인지 슈퍼맨을 보다보면 역사속 미쿡이 오버랩 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저도 슈퍼맨의 파워에 비해 맨날 라이벌로 나약한 인간인 렉스 루터가 나왔던게 불만이었습니다...
일단 보러갑니다요~! 아이맥스는 좋은데, 3D는 영 취향이 아니라 걸리네요.
그냥 나름 배트맨 비긴즈 정도로만 기대하고 가도 괜찮을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