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 아가타 동정 순교자 기념일>(2.5)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과 친척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마르6,4)
'성녀 아가타를 본받자!'
오늘 복음(마르6,1-6)은 '예수님께서 고향 나자렛에서 무시를 당하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고향 나자렛으로 가셔서 회당에서 가르치셨는데, 많은 이가 듣고는 놀라서 이렇게 말하며 예수님을 못마땅하게 여깁니다.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을까? 저런 지혜를 어디서 받았을까? 그의 손에서 저런 기적들이 일어나다니!"(마르6,2)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십니다.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과 친척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마르6,4)
오늘은 '성녀 아가타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아가타는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 섬에서 태어났고, 동정을 간직한 채 순교하신 분입니다.
귀족 가문에서 태어난 아가타는 젊은 나이에 하느님께 자신의 순결을 봉헌했습니다. 시칠리아 총독 퀸티아누스가 아가타의 순결을 빼앗으려고 할 때, 아가타는 이를 거부했고, 그 댓가로 아가타의 가슴이 잘리는 끔찍한 형벌을 받아 순교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아가타는 '선함(좋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가타는 '유방 질환을 앓는 여성들과 환자들의 치유 성인'이십니다.
아가타는 하느님을 향한 사랑을 끝까지 지키려고 했습니다. 우리도 아가타의 이런 강직한 믿음을 본받아, 선한 마음과 인내로써 끝까지 하느님과 너를 사랑하는 하느님의 자녀들이 됩시다!
오늘 독서의 말씀입니다.
"여러분은 죄에 맞서 싸우면서 아직 피를 흘리며 죽는 데까지 이르지는 않았습니다. '주님께서는 사랑하시는 이를 훈육하시고, 아들로 인정하시는 모든 이를 채찍질하신다.' 여러분의 시련을 훈육으로 여겨 견디어 내십시오."(히브12,4.6.7)
"모든 훈육이 당장은 기쁨이 아니라 슬픔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그것으로 훈련된 이들에게 평화와 의로움의 열매를 가져다줍니다."(히브12,11)
첫댓글 "모든 훈육이 당장은 기쁨이 아니라 슬픔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그것으로 훈련된 이들에게 평화와 의로움의 열매를 가져다줍니다."(히브12,11)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