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에서 녹색평론 함께 읽기175호 녹색평론읽기 첫모임
175호 녹색평론읽기 첫모임
2020년 11월 20일 금요일 오전 10시
참석: 남선진, 김현주, 박정욱
○ 함께 낭독한 꼭지: <<순진성의 경이, 그리고 사랑>>_정홍수
(발췌문)
시인을 정의하는 갖가지의 방식 가운데서 제일 너그러운 것은 아마 시인이란 가장 꿈을 많이 꾸는 사람이라는 것일 것이다. 어려운 시대에 있어서 시인이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의 하나는 누구보다도 나중까지 그가 꿈을 계속 꿈으로써 사람의 일이 결코 헛되지 않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의 인간성에 호소하는 일일 것이다. 김종철의 <<시와 역사적 상상력>>(문학과지성사, 1978)
○ 함께 나눈 이야기: 용기있는 맞섬-정직함
순진성=진정한 것=설명할 수 없는 것=희망하는 마음의 자리
꿈, 희망은 “예측불가능한 것이다.”
희망=자연의 선량함에 대한 근원적인 믿음
○ 첫모임 소감
: 모임 오기 전 오랜만에 책모임에 대한 설레임이 일었다. 녹색평론을 읽는 다는 것은 나 자신의 인간성을 찾는 것이자 잃지 않아야하는 마음을 붙드는 일이었다. (남선진)
: 느슨하게 읽고 함께 나누고 사유하는 이 짬이 새삼스럽게 신선함을 주었다. 마술책 모임이 떠오를만큼 좋았고,바쁜 틈에 나를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정직한 용기를 내보겠다는 희망을 품게 해준 시간. (베포)
: 녹색평론을 처음 읽어본다. 자연생태계에 국한된 이야기를 담은 책인 줄 알았는데 시, 시인의 마음, 문학적 서술 등이 있어 다소 놀랐다. (김현주)
※ 다음모임: 12월 16일 아침10시 @장미원, 함께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