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하리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
주일 아침 하나님의 존전에서 예배하게 하시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어김없이 찾아온 새해를 맞은 지 벌써 한 달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
올해 결심을 돌이켜 봅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육신의 죄성을 벗어 버리지 못하고
입으로만 주여 주여 하면서 진정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모시지 못하고
나를 십자가에 못 박지 못하면서 내가 주인 노릇을 하며 살지는 않았는지요?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는 예수님의 말씀을 알면서도
내가 주인 노릇을 하며 살았음을 고백하며 회개합니다. 주님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십자가 보혈을 의지하여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어
찢어진 휘장을 넘어 앞서가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지성소까지 나와
여호와 하나님의 발등상 앞에 엎드려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게 하옵소서.
아버지 세상이 너무 어지럽습니다. 세계 도처에서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해서 일어나며 곳곳에 지진과 기근이 발생하고
불법이 성하고 사랑은 식어가는 세상의 끝을 시작하는 징조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겠다고 하시던 예수님의 말씀처럼
저희들 깨어 기도하며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잘 견뎌낼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우리 조국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남북이 서로 갈려서 이념으로 대립하고 있는 상황 중에 북한은 핵과 전쟁으로
자유 대한민국의 존립에 위협을 가하고 있고
남한은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혼란과 또 경제적인 어려움이 더해지고 있고,
계층 간의 갈등은 심해지면서 심지어 교회까지도 하나가 되지 못하고
영적으로도 황무해져가고 있습니다.
먼저 이 나라의 교회가 회개하고 기도가 회복되며 영적인 각성이 이루어져서
성령의 하나되게 하심을 힘써 지켜 이 사회를 향하여서
하나님의 고치심을 구하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이 나라의 갈라진 틈을 끼워 주셔서 통일 대한민국을 이루어져서
북한에도 복음이 전해지고 동양의 예루살렘이라는 평양이 다시 회복되며
동방에 대제사장 나라로서 회복되어서
서진 선교의 주축을 이루는 나라로 변화되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우리 정동교회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139년에 긴 역사 가운데 굽이굽이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로
여기까지 이르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죽음의 철장에서
이 나라를 향한 구원을 선포하시던 아펜젤러 선교사님의 헌신을 잘 계승하고 발전시켜서
지금 이 사회와 이 나라, 그리고 이 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깨달아서
장자교회에 소명을 잘 감당할 수 있게 도와주시기를 원합니다.
우리 정동의 성도들은 나 하나와 우리 가족의 구원과 은혜만 머무르지 말고
저희들의 기도와 지경을 넓혀서 주님의 사랑과 긍휼을
세상에 선포하며 나아가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주일 예배에 머무르는 예배자가 아니고 세상 가운데서
진정한 예배자로 삶을 살아가게 도와주시기를 원합니다.
땅 끝까지 내 증인이 되리라는 사명을 가지고
선교지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을 기억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성령의 기름부심 가운데 영혼구원의 열정이 더욱 풍성해지게 하옵시고,
무릎 꿇어 기도하는 자들의 기도를 들어주시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채워 주시고
눈동자처럼 건강과 안전을 지켜주시기를 원합니다.
특별히 세네갈의 이광용 목사님, 또 새로 파송되는 노승열 목사님,
카자흐스탄의 채나타샤 목사님, 스리랑카의 하웅원 목사님,
캄보디아의 박효준 목사님, 우간다의 정하희 목사님,
그리고 이들과 함께 하는 가족과 성도들을 기억하시고
영적인 최전선에 있는 분들을 위해 후방에 있는 저희들도
기도와 헌신으로 합력할 수 있게 도와 주시기를 원합니다.
오늘도 저희들이 드리는 예배를 받아주시옵소서.
이 시간 하나님의 임재가 풍성한 예배가 되게 도와 주시고
특별히 말씀을 선포하시는 천영태 담임 목사님의 입술에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두시고
찬양으로 섬기는 웨슬레찬양단과 시온오케스트라, 그리고 어린 양들을 섬기는 교회학교 교사들,
여러 가지 모양으로 예배를 돕는 손길들을 기억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모든 것 감사 드리고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