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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태국 라오스 베트남 미얀마 아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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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외교/국방 (크세뉴스) 캄보디아 총선 중계실 (7.28) : 여야 서로 '승리' 주장 - 훈센은 병력배치
울트라-노마드 추천 1 조회 2,235 13.07.28 15:21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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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3.07.28 16:55

    첫댓글 전반적인 상황을 보면..
    전에도 한번 말씀 드린 바 있듯이..

    아무래도
    훈센 총리가 자신이 쳐놓은 덫에 자신이 걸려든 느낌이 듭니다..

    전국 각지의 모든 사소한 소식들까지도..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실시간으로 유포되어 나가는 중입니다..

    5년 전 선거와는 그 양상이 판이하게 다릅니다.

    동남아 관련하여 주요한 국제언론 특파원들과
    저명 활동가들까지.. 모두 캄보디아만 주시하고 있으며..
    실시간 속보가 거의 분 단위로 올라오는 중입니다.

    훈센 정권의 수법은 5년 전과 거의 동일한 데 반해..
    그것을 살펴보며 기록하는 쪽은 거의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서
    생중계를 하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 작성자 13.07.28 16:08

    한마디로 말해..

    어차피 훈센 정권이 승리할 선거라고
    모두가 인정하고 있습니다만...

    캄보디아 야당으로서도
    선거 자체를 이길 필요가 없는 싸움이 되어가고 있는 양상입니다..

    그냥 여당이 이기도록 놔두는 선거인데...
    문제는 얼마나 많은 투표부정 및 불법선거 증거들을 채집하여..
    이후의 반격에 활용할지..
    그 명분 축적 작업이 진짜 전략이 된 상태라고 보입니다..

  • 13.07.28 21:46

    4시 30분 프놈펜역 광장에 마련된 투표소 개표 상황을 직접 지켜본 결과
    1294 기표소(투표함) 개표 결과가 CPP 151표, CNRP 370표, 기타 10표 미만으로 집계.
    그 옆의 1005 기표소 결과는 CPP 30표, CNRP 130표, 기타 2표로 집계.
    사진이 있는데 올리는 방법이 서툴러서 표기.

  • 작성자 13.07.28 22:08

    맞습니다..
    얼마 전에 삼 랑시 총재의 미디어 담당 특보인 맥팔레인으로부터
    메세지가 있었습니다..

    사상 최대 규모, 그리고 최고 저질 수준의 사기 및 부정선거에도 불구하고..
    통합야당이 프놈펜 전역에서 압승을 거둔 것으로 보입니다...

    기적입니다..
    사상 유례 없는 이변입니다..

    이제 시골에서도 선전해주기만 하면..
    훈센이 감히 탱크를 내세우고 나올 수 없는 수준의 기적이랄 수 있겠습니다만..

    시골 지역은 장담을 못하겠네요..
    도시지역에서는 유권자들이 개표소 감시를 철저히 했습니다만..
    시골지역은 다소 상황이 다릅니다..

  • 13.07.28 22:32

    캄보디아의 개표는 투표가 끝나자마자 바로 그 자리에서 합니다.
    기표가 된 투표 용지를 한 장씩 들어 보이면서
    참관인과 일반 유권자가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이것을 집계하여 그 자리에서 각각의 득표 결과를 발표합니다.
    어찌 보면 초등학교 반장 선거가 연상되기도 하지만
    자기 지역 투표 결과를 아무나 지켜볼 수 있으니
    이보다 확실한 개표는 없을 듯.

  • 작성자 13.07.28 23:05

    야당의 승리선언이 나왔고,..
    삼 랑시 총재의 긴급 기자회견 및 대국민 연설도 지금쯤 끝났을듯 합니다..

  • 작성자 13.07.28 23:36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최 저질 사기 부정선거에서..
    인류 역사상 최대 이변이 발생하면서..

    캄보디아 통합 야당 CNRP가
    2013년 총선에서 전국적으로, 득표율 면에서도 압승을 거둬
    훈센의 28년 통치시대는 이제 합법적으로는 끝난 셈입니다.

    하지만
    총리경호부대 병력이 프놈펜으로 이동하여
    현재 훈센 총리 자택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매우 유동적인 상황입니다..

    현지 교민들께서는
    계속 상황을 주시하시면서
    오늘 밤은 외출을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 13.07.29 04:15

    전반적으로
    아주 모호하게 끝난 하루로 보입니다..

    일단 야당의 반응이 나와봐야 무언가를 알겠는데요..

    중앙선관위의 의석 수 공식 발표가 늦춰지고 있어서..
    야당의 반응도 늦어질 것 같습니다..

  • 작성자 13.07.31 05:01

    [깨어지는자 님께]

    냉정한 분석가의 입장에서 본다면..

    현지 한국인들에게 좋으냐 나쁘냐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좋으냐 아니냐 하는 점이죠

    그것은 마치
    한국이 민주화의 열풍에 휩싸였을 때
    주한 미국인들이나 주한 일본인들의 입장에서
    유리한 것이냐 불리한 것인가를 따질 필요가 없는 이치와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식의 '우리'(나라, 민족) 중심적 사고는
    저희 '크메르의 세계'가 문을 열 때부터
    가장 경계해온 태도이기도 합니다

    우리 '크메르의 세계'가 만일 그런 태도를 견지하지 않았다면
    오늘의 '크메르의 세계'는 존재하지 않았을 겁니다

  • 작성자 13.07.31 05:02

    우리 '크메르의 세계'는
    '한국인의 눈'이 아니라 보편적 관점의 '세계인의 눈'을 지향해왔습니다.

    물론 현지 교민들이
    단기적이든 중기적이든 어려움에 처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만...
    그런 마음은 가능하면 마음 속에서만 가지시는 것도
    오히려 도움이 될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만일 캄보디아가 민주화 된다면...
    오히려 소소한 뇌물도 줄어들 것이고..
    모든 면에서 외국 투자자들에게 좋아질 것으로 봅니다..

    전국적인 선거결과를 한번 살펴봐 주시기 바랍니다.
    도 전체에 1명 뽑는 소선거구 말고는..
    6~10여석 뽑는 중선거구나 대선거구에서는
    전국적으로 모두 야당이 대약진했습니다..
    일부 지역이 아니죠

  • 작성자 13.07.31 05:16

    부정선거를 했는데도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여기서 우리가 떠들든 말든
    캄보디아 상황은 이미
    대변화의 상황에 깊숙히 들어선 상태로 보인다는 점입니다

    사실 저는 국내외의 모두가 훈센이 이긴다고 보았을 때도
    이번엔 심상치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몇달 전에
    오프 모임에서 몇몇 정회원님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솔직히 판단이 안 선다"고 말씀드렸던 것입니다
    "야당이 돌풍을 일으킬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씀드렸던 것도 그 때문이죠

    문제는
    훈센 역시 호락호락 물러날 인물이 아니라는 것이어서..
    그 때문에 많은 희생자가 날 수 있기에
    더 이상의 논평은 삼가하고 있었습니다

  • 작성자 13.07.31 04:33

    그렇다고
    캄보디아 국민들도 언제까지나 훈센의 노예로 살 수는 없죠

    이제 상황이 이러하니..
    가능하면 단기간에..
    확실하게 매듭짓게 되길 바랄 뿐입니다..

    21세기 정치는 세계 어디서나 간단하지 않다고 봅니다..
    국민 모두가 똑똑해졌기 때문이죠..

    그리고 21세기의 양아치들도
    20세기의 양아치들보다 더욱 똑똑해졌습니다..

    양아치들은 봐주면 살아서 올라와
    결국 다시 모든 걸 집어 먹습니다..

    캄보디아 민주진영 입장에서는..

    어차피 결판을 내야 한다면..
    아마도 이번이 마지막 기회이자, 절호의 기회일 겁니다.

    희생을 하고 안 하고는
    그들이 선택할 문제이지..
    우리 한국인들이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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