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코∼이시아∼공항∼동대구역∼범어동
정부에 녹색교통 사업 요청 /박재일기자 park11@yeongnam.com
자료:영남일보

미국 샌프란시스코시에 설치된 노면전차. 대구시는 노면전차가 도입될 경우 도시철도망 확충과 함께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는 엑스코 및 인터불고엑스코 호텔이 들어선 종합유통단지와 동대구역 등 대구도심 북·동부지역을 잇는 도시철도망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판단, 노면전차 도입을 '녹색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정부가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시가구상하고 있는 노선은 EXCO~이시아폴리스~대구국제공항~동대구역~범어네거리~범어동 궁전맨션 삼거리에
이르는 총 11.8㎞이다.
경유지가경북대가 아닌 대구공항으로 바뀌었을 뿐, 지금까지 거론돼 오던 도시철도 노선과 출발·종착이 같은 대안 노선이다.
동대구역과 범어네거리, 궁전맨션 삼거리에서 도시철도(지하철) 1·2·3호선과 각각 교차한다.
이노선은 2007년 대구시가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유치 경쟁에 나섰을 때 제2안으로 검토됐다.
방식은공중에 뜬 도시철도 모노레일(건설예정인 3호선) 대신 경전철 지상 노면전차(Street light rail transit) 형태로 제안됐다.
기존의 도로 노면에 바로 건설하는 방식이라 건설비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시는 이 구간의 건설비로 약 3천500억원을 추산
하고 있다.
정원재대구시 교통국장은 "엑스코가 있는종합유통단지와 대구공항이 대중교통망 사각지대에 있고, 이시아폴리스까지 건설
중인 것을 감안하면 이들 지역을 연결하는 대중교통망 구축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녹색뉴딜사업 중 녹색교통 분야에 대구
노선이 채택되도록 공식 건의했다"고 말했다.
정국장은 또 하루 5만명 이상의 유동인구를 가진 경북대와 인근 경북도청을 거치는 노선은 "기존의 도로 사정과 도청 이전 등
여러 여건을 감안해 추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노면전차를 도입할 경우, 대중교통 편의는 물론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노면
전차는 외국 주요 도시에서 관광 교통수단으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정부의녹색뉴딜 사업 프로젝트는 현재 행정안전부가 각 지방자치단체 안을 모아 검토에 나섰으며, 국토해양부 등 관련 부처
협의를 거쳐 이달 중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엑스코~궁전맨션 삼거리 노선을 추진키로 이번에 결정해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2011년 이전 완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시는 올해부터 추진할 경우, 빠르면 2013년쯤 노면전차를 대구에서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09-02-03
첫댓글 정부가 잘 도와줄지...노면전차가 다니면 괜찮을거 같은데...
비용면에서 엄청난 장점이 있을것 같네요...
갠적으로 노면전차 이구간만큼은싫은데..(ㅠ.ㅠ)^
..노면전차가 다닐만한 노선구간은 아닌것같은데요;;
여러번 생각해봤는데 진짜 노면전차는 절대적으로 에러인것같습니다. 거짓말이 아니고 이 노선으로 노면전차 굴리게 되면 시민들입장에서 버스와 다를게 하나도없습니다. 대로라서 유리하다고하지만 오히려 대로이기때문에 향후에 신호문제에 있어서 트램에 유리한 체계를 만드는게 불가능해 기존 경전철과는 완전히 다른 조건이 됩니다. 제가알기로 다른나라에서도 대구같은 대도시의 대로에 그것도 기존에 간선노선을 계획한 관문역 통과노선을 트램으로 대체하지는 않습니다. 그나마도 해외 타도시처럼 전반적 트램계획을 가진것도아니고, 단순히 돈이모자라니 트램으로 가자는 식이라서 더더욱 문제가 크다고 봅니다.
옳소!차라리 모노레일로..
노면전차와 버스가 다를 게 뭔지 모르겠네요. 최소한 고가전철로 해야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