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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살고, 가족은 무엇으로 사는가!
SBS ‘궁금한 이야기 Y’의 감동을 다시 만나는『궁금한 이야기 Y』. 이 책은 지금까지 100회에 가깝게 방송된 ‘궁금한 이야기 Y’의 사연 가운데 23가지를 골라 엮은 것이다. 구제역 파동으로 가족처럼 지낸 소와 이별해야 하는 할아버지, 7년 전 집을 나간 아빠를 찾아 나선 모녀의 이야기 등 가족들의 다양한 사연과 마라톤 완주 41번의 기록을 보유한 마라토너 이봉주, 독일 함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가 가르친 기본기, 원숭이로 변신한 하동 장터의 슈퍼스타이자 중문과 교수인 한상덕 등 자신의 환경과 처지를 뛰어넘는 이들이 이루는 꿈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 장애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야를 바로잡아주는 이야기와 진정한 나눔과 배려에 대한 이야기 등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는 뉴스 속 화제와 인물을 카메라에 담아 그 이면에 숨어 있는 ‘왜’를 보여주며 시청자를 울리기도 하고, 웃기기도 했던 프로그램의 감동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추천사
1부. 선택할 수는 없고 사랑할 수만 있는, 가족
1. 당신의 버킷 리스트는 무엇입니까?
2. 다랭이논과 친정엄마
3. 할아버지와 단짝 소의 이별 이야기
4. 아빠를 부탁해
5. 엄지공주 하늘이의 1년 7개월
6. 아버지, 당신은 누구십니까?
7. 당신에게 배우자는 무엇입니까?
8. 기억 잃은 아내를 향한 사부곡
9. 아빠는 일상 촬영 중
2부. 꿈은 끝없이 도전하는 자만 편애한다
10. 이봉주의 발
11. 24년 입실수도, 그는 왜 학교를 떠날 수 없나?
12. 손흥민 돌풍, 손붐이 되기까지 지킨 기본기
13. 맨손의 수봉이, 집을 짓다
14. 시한부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 성취 작전
15. 교수님의 이중생활, 그는 왜 원숭이가 되었나?
3부. 장애? 우린 그저 살짝 특별할 뿐
16. 연세대 호킹, 신형진 씨의 졸업식
17. 얼굴 잃은 엄마, 두 딸을 만나야 한다
18. 안면화상 김세연, 나는 그냥 내가 좋다
19. 9년간의 동행 그리고 태원이의 홀로 서기
20. 서울대 이상묵 교수의 양면 거울
4부. 선한 사마리아인을 찾아서
21. 어부바 버스 기사를 찾습니다
22. 박말따 할머니의 100만 원
23. 마음 캐는 心마니, 무료로 산삼을 드립니다
‘우리의 버킷 리스트, 사랑’을 온몸으로 보여 준 내 이웃들의 이야기!
내가 사는 이유와 목적을 알게 하는 궁금하고 뜨겁고 놀라운 이야기!
호모 나랜스(Homo-narrans) : ‘이야기하는 사람’을 뜻하는 라틴어로,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찾아다니며 자신과 같은 소비자의 이야기를 신뢰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음.
금요일 밤 8시 50분.
TV 앞에 모여 울고 웃을 시간이다. 우리 옆에서 문을 여닫으며 출입하는 이웃들이었지만 골고루 바라볼 틈 없이 눈 마주칠까 얼른 지나쳤던 사람들을 카메라 앵글 속에서 만난다. 우리를 놀라게 하고 가슴을 뜨겁게 하는 인간극장의 사람 냄새는 진해도 질리지 않는다.
어느 드라마 작가의 ‘드라마는 인간이다’라는 말처럼 사람이야말로 이야기이고 이야기야말로 사람의 삶에서 나온다. 게다가 상상력이 풍부한 인간은 태생적으로 이야기를 좋아한다. 신기한 남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자기의 슬픈 이야기를 누군가 들어주기 원한다.
세상의 모든 아침보다 더 많은 세상의 모든 이야기를 담아 전하는 SBS TV의 〈궁금한 이야기 Y〉는 시청자들의 제보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취재 형식으로 풀어 나가는 시사 프로그램이다. 김석훈, 허수경 씨가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진행자(스토리 텔러)를 담당하고 있다. 2009년 10월 9일에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 큐브〉라는 제목으로 첫 방송한 이후 2010년 7월 2일부터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로 개칭되었다가, 2011년 6월 24일부터 지금의 제목 〈궁금한 이야기 Y〉로 바뀌었다.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뉴스 속의 화제, 인물을 카메라에 담아 이야기의 이면에 숨어 있는 ‘왜’를 보여 주는 프로그램으로 사랑받고 있다.
1부. 선택할 수는 없고 사랑할 수만 있는, 가족
이야기는 관계에서 탄생한다. 인간관계의 기본인 가족, 그 속에서 꿈틀거리는 갖가지 속사정을 들여다본다. 갈등 구도로 또는 무조건적인 헌신과 사랑 아니면 애증의 관계로 얽히고설켜 있는 가족. 선택 특권은 없고 사랑 특권만 있는 가족이기에 모두에게 뜨겁고 소중하고 또 어렵다.
버킷 리스트. 죽음을 앞둔 암환자들에게 하고 싶은 일을 물어보았다. 더 많이 사랑하지 못한 시간, 사랑한다고, 고맙다고, 미안했다고 표현하지 못했음을 후회하면서 늦게나마 숨겼던 마음을 전하는 장면을 담았다. 그동안 여러 이유로 미루고 미루느라 실행 못한 우리의 버킷 리스트에는 어떤 것들이 올라 있었을까? 사고 싶은 위시 리스트가 아닌 해야 할 버킷 리스트를 살펴본다. 인생은 액션이니까.
우리에게 엄마 특히 친정엄마란 무엇일까? 엄마는 언제 행복하고 엄마가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랭이논에서 소를 부리며 모종을 심고 지게를 지는 우리의 주름진 엄마를 찬찬히 돌아본다.
2011년 봄, 돼지 구제역 파동은 8년을 하루같이 가족처럼 지낸 소와 할아버지를 갈라놓았다. 다리가 넷 달린 자식을 떠나보낸 할아버지와 빈 외양간은 온기를 잃었다. 이별은 왜 늘 이런 식인가?
7년 전 집을 나간 아빠를 찾아 나선 모녀. 아빠 친구의 도움으로 자기도 모르게 할아버지가 된 아빠를 만나게 되는 순간을 맞기까지 모녀의 설렘과 주저의 속사정을 들여다본다.
늦둥이로 태어나 희귀병을 앓다가 떠난 여섯 살 하늘이는 가족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아프게 돌아본다.
늘 강한 것처럼 보이는 아버지. 한 가정의 생계와 자녀를 공부시키느라 달려왔지만 오히려 가족들에게 소외당하는 아버지와 대화를 나눌 자리를 마련한다.
울릉도의 해남 부부는 배우자를 가정의 ‘해결사’이자 ‘비서’, 나에게 힘을 주는 ‘원동력’이라고 했다. 당신에게도 배우자는 따뜻한 내 편이자 의리 있는 동지인가?
검은 머리 파뿌리가 될 때까지, 아플 때나 건강할 때나 여든이 넘도록 ‘닭살스럽게’ 사랑할 수 있다면 할머니의 치매는 문제되지 않는다. 비록 내일 아침에는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할아버지는 할머니의 곁을 치키며 두 번째 결혼식을 위한 장미를 샀다.
상가의 보험금을 노린 방화로 바리스타를 꿈꾸던 대학생 딸은 심각한 화상과 골절상을 입었다. 땅바닥에 주저앉아 울부짖던 아빠가 딸에게 해줄 수 있는 건 딸이 보고 싶어 하는 일상의 소소함을 촬영해서 보여 주는 것. 딸의 회복을 빌며 딸과 보조를 맞춰 보는 일상에서 느끼는 부녀의 행복과 희망 속에서 다시 한 번 가족의 힘을 느낀다.
2부. 꿈은 끝없이 도전하는 자만 편애한다
도전한다고 해서 꿈이 모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기본을 지키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는 사람에게만 손 내밀어 주는 꿈에 대한 이야기를 묶었다. 세계 최다 마라톤 완주 41번의 기록을 보유한 마라토너 이봉주, 24년간 대학 연구실에서 먹고 자며 제자를 키우는 일에 매진한 성균관대 시스템공학부 권철신 교수, 독일 함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가 가르친 기본기, 화재로 집을 잃고 노모를 위해 맨손으로 다시 집을 짓기 시작한 효자 수봉 씨, 만성 폐질환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의 소원인 아들 김귀현 선수의 축구 경기 관람기, 시골 장터에서 관객을 사로잡는 원숭이 한상덕 중문과 교수의 끼 발산기 등 자신의 환경과 처지를 뛰어넘는 이들이 이루는 꿈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이들을 통해 사람이 살아가는 에너지와 이유를 재발견한다.
3부. 장애? 우린 그저 살짝 특별할 뿐
장애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야를 바로잡아 주는 이야기들을 모았다. 장애는 그저 다를 뿐이라는 사실을 넘어 다름이라는 차이나 불편으로 더 큰 결과를 이끌어 내는 인간 승리의 산증인들을 밀착 취재했다. 연세대 호킹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신형진 씨와 그림자 같은 그의 어머니가 맞이한 감격스러운 대학 졸업식, 불의의 화재로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고 8개월 만에 두 딸을 만나는 울보 엄마 희경 씨, 안면화상에도 불구하고 있는 그대로의 자기가 너무 예쁘고 좋다는 체육학도 김세연 씨의 교생 생활, 걷지 못하는 태원이를 두고 떠나야 하는 암환자 엄마의 아들 챙기기, 미국에서 사고를 당해 목 아래의 몸은 움직이지 못하는 서울대 호킹 이상묵 교수가 주목하는 가능성. 만약 인생을 연극이나 거울에 비유한다면 연극배우이자 피사체인 우리는 어떤 액션을 우선으로 취해야 할 것인가를 알려 준다.
4부. 선한 사마리아인을 찾아서
진정한 나눔과 배려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나를 돌아보고자 한다. 더 많이 갖지 못해 늘 배고프고 더 차지하지 못해 배 아픈 내가 아니었는지 살펴보게 하는 주인공들을 만났다.
배차 시간에 쫓기는 버스 기사 중에는 내 가족처럼 노인을 업어 내려 주는 분도 있었고, 자기 먹을 것을 반으로 나누어 남을 돕는 가난하지만 ‘마음 부자’인 할머니도 있었다. 어렵게 구한 산삼을 생명이나 돈을 담보로 팔고 싶지 않다며 어려운 가정에 무료로 나눠 주는 행복한 심마니는 오늘도 험한 산을 묵묵히 타고 있다.
약자를 배려하고 어려운 이웃을 정성껏 돌보아 주는 선한 사마리아인들. 네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하라고,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당부하신 예수의 말 그대로 삶을 살아 내는 순하고 착한 이들의 이야기는 우리를 흐뭇하고 또 부끄럽게 만든다.
현재까지 100회에 가깝게 방송된 프로그램 중에서 23꼭지를 골라 모은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우리는 사람과 사랑의 성분, 가족의 재발견, 꿈을 향한 분투, 나눔과 배려 등 놀랍고 뜨거운 성찬을 즐기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주인공들이 펼치는 이야기 속에서 ‘호모 나랜스’인 우리를 돌아보고 위로받고 분발하는 계기와 시간이 될 것이다.
<책속으로 추가>
어차피 삼은 사람을 위해서 사용되어야 하는 거니까 이왕이면 힘들고 병든 애들한테……. 삼을 마음으로 보고 다른 욕심부리지 말고…… 마음 가는 대로 사용하라는 뜻이겠지요.”
- 271쪽
할머니의 마지막 버킷 리스트는 무엇이었을까요
“모든 가족과 긴 여행을 하고 싶고, 손자 손녀와 캠핑을 하고 싶다.” - 018~019쪽
“부모니까. 주는 재미로 사는 기라. 나는 힘들어서 죽을 지경이라도. 원래 부모는 열 자식을 거느리고 자식은 부모 하나를 못 거느린다 안 하던교?” - 029쪽
“이거 햇풀이다. 잘 먹어라! 많이 먹고 가라.”
할아버지의 마음을 알았는지 그제야 소도 얌전히 풀을 먹습니다.
“이제는 너를 긁어 줄 수도 없고, 너를 잡을 수도 없고…….” - 038쪽
그때는 아빠가 가족을 무시한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가족이 아빠를 무시한 것 같았습니다. 어쩌면 아빠는 집을 나간 게 아니라 집 밖으로 내몰린 것인지도 모릅니다.
- 048쪽
“수백억을 가질 수 있는 기회와 하늘이를 단 하루만 안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정말 그런 기회가 온다면, 빚이 이렇게 많더라도……
그거 다 뿌리치고 하늘이를 하루 종일 안아봤으면 좋겠어요. 다시!” - 065쪽
아버지는 자식들은 자신과 다른 인생을 살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가난만큼은 물려주고 싶지 않았기에 아버지는 강해져야만 했습니다. - 071쪽
배우자는 나에게 000이다!
울릉도 부부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남편 손홍준은 가정의 ‘해결사’이자 나의 ‘비서’
아내 이선일은 나에게 힘을 주는 ‘원동력’이라고요. - 086쪽
“아내라고 하는데 나는 ‘안해’라고 불러요. 안해는 집 안에 있는 해라는 뜻이야.”
아내가 태양처럼 눈부시다는 할아버지. - 090쪽
“휴. 어떻게 보면 딸의 일상인데……. 너무너무 부럽네요. 우선은 내가 내 자신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이 좀 많아졌고 가족이 소중하다는 걸, 은혜 때문에 내가 더 절실히 느낀 것 같아요.” - 108쪽
이봉주 선수의 고등학교 선생님은 그가 스스로를 극복하리라 믿었습니다. 고교시절부터 타고난 재능을 보인 동갑내기 황영조는 모차르트로, 지독한 노력파인 이봉주는 살리에리에 비유되어 왔습니다. - 116쪽
“교육을 하고자 하는 자, 실망을 두려워하지 마라.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그게 제가 그동안 깨달은 바입니다.” - 131쪽
요령도, 게으름도 통하지 않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10년간 아버지는 항상 그랬습니다.
“축구 선수에게 가장 필요한 건 기본기다. 일단 볼을 갖고 뭘 할 줄 알아야 하니까.”
“아빠가 원했던 기본기에 도달하지 못하면 다른 진도를 나갈 수 없었어요.” - 137쪽
세상에는 참 많은 집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집은 무엇일까요?
혹시 얼마나 큰지 얼마나 비싼지가 그 의미를 대신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 152쪽
언제나 짧기만 한 만남이지만, 부모님은 더 이상 슬프지 않습니다. 그렇게 꿈같았던 하루가 지나갑니다. 아버지는 칠십 평생 가장 간절했던 소원을 오늘 풀었습니다.
아버지 수화 : 이제 나 죽어도 괜찮아. - 166쪽
“무대 위에서 그 캐릭터를 표현해낼 때 관객들이 쫙 빨려들 때의 그 쾌감, 마치 마약을 하고 가장 황홀한 경지에 도달해 있는 듯한, 그런 쾌감을 느끼게 됩니다.” - 173쪽
“형진이는 자기가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걸 인지하지 못 하는 것 같았어요. 주관식 쓰는 데 시간이 엄청 많이 걸리면서도. 우리랑 똑같이 수업 받고 공부 잘하고 싶어 하는 가장 학생다운 친구였어요.” - 186쪽
전처럼 다시 카레를 만들어 먹고 잠자는 평범한 일상을 언제쯤 맘껏 누릴 수 있을까요?
몇 번을 더 이렇게 만났다 헤어져야 오래오래 함께할 수 있을까요?
분명한 건 언젠가는, 반드시 그날이 올 거란 사실입니다.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을 때까지 울보 엄마는 해야 할 일이 무척 많습니다. 그리고 더 강해질 겁니다. 엄마니까요. - 203쪽
“아 갑자기…… 슬플 때마다 떠오르는 생각 중 하나가,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데 ‘왜 하필 나지?’ 하는 생각이 제일 많이 들었어요. 그런데 그 생각이 나를 너무 잡아먹더라고요. 그런 선택을 하게 되면…….” / “생각이 전환되더라고요.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에게 도전하고 끝까지 해보겠다는 의지가 생겼다고 할까요.” - 211~212쪽
“그때는 나도 걷고 엄마도 나아서 가자!”
“응.”
“엄마, 나 두 발로 걷는 동시에 엄마도 같이 낫는 거야!”
“그럼.” - 230쪽
매 순간 마주해야 하는 거울. 이 거울 속 표정을 웃게 하려면 거울 밖에 서 있는 내가 먼저 웃어야 한다는 것을 그는 문득 깨닫게 된 것입니다. - 237쪽
“저희들은 이렇게까지는 될 줄 몰랐죠. 그래도 작은 것에 큰 희망 얻는다고.
좀 부끄럽네요.”
천사표 부부는 오히려 부끄러워합니다. - 254쪽
“어차피 다 두고 갈 건데요. 없다고 지지고 볶으면 더 괴로워지지요. 사는 게 아주 팍팍해져요. 그래도 난 옷 입고 밥 먹고 사니까 복 받은 사람이지요.” - 261쪽
첫댓글 SBS 궁금한 이야기 Y 제작팀 지음 / 출판사 문예춘추사 | 2011.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