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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산우회 추자도 돈대산(墩臺山)-나바론 하늘길 : 2023. 3. 26 with 문병삼
조영남 추천 1 조회 255 23.03.27 22:07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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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3.28 09:40

    첫댓글 둘이 떠난 여행이 참 오붓하였겠다.

    추자도가 제주에서 45km, 해남에서 35km 정도되는 곳에 있으니
    고깃배들의 피항지로서 적합한 입지라고 생각된다.

    부산 동래에서 3시 10분에 버스가 출발하였다고 하는데
    도대체 집에서는 몇 시에 나온 것이냐?
    부산에서 완도까지 4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구나.

    오랫동안 가톨릭의 교회사연구소에서 공부한 적이 있었다.
    정약용이며 황사영은 모두 시대를 앞서 살았던 선각자들이었다.

    조선 교회사의 백미는,
    황사영이 죽은 뒤 정난주 마리아여사가 제주도로 유배를 가면서
    잠시 들른 추자도에 한 살 배기 어린 아이를
    두고 떠난 일이었다.
    이 세상의 선한 사람들의 마음에 그 귀한아이를 맡기고 간 것이었다.

    그 아이를 오씨성을 가진 사람이 거둬
    황경한이란 이름을 얻고 이제 일가를 이루었구나.
    그리고 저 벽지 섬에 성당이 있다는 것이
    그런 연유일 것이다.

    가톨릭 신자들은 황사영과 정난주 마리아의
    어린 아이 이야기를 들으면 가슴을 저민다.

    언젠가 아내와 이곳 추자도에 와서
    그 후손들과 선조들의 이야기를 간절히 나누고 싶다.

    정말 좋은 곳에 아름다운 친구와 다녀왔구나.
    정말 잘 했다.

  • 작성자 23.03.28 10:49

    1박2일로 여유있게 한 번 둘러본다면 좋을 것일세
    더군다나 독실한 카톨릭 신자이니 더욱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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