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버너의 개조, 혹은 창작이 대세인것 같습니다.
노무도 재주들이 좋으셔서 저 같이 손이 둔한 사람은 그저 감탄하고 침만 흘립니다.
저도 뭐가 없을까 궁리하다가 이런거라도 만들어보자고 시작합니다.
마침 이런 것이 집에 있는지라...
이 버너가 나오기 초창기에 구입한 것이니 확실치는 않치만 거의 10년은 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아직도 불이 쨍쨍합니다.
집앞에서 누가 버린 나무 판자를 주워다가 집에 있는 다리를 달아 상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요런 연장을 사용해서 구멍을 뚤고 버너를 맞추어 봅니다.
사진이 좀 그렇죠?
화구와 나무가 너무 가까이 있는 것 같아서 다이소에서 2000원 짜리 알루미늄 키친 시트를 사다가 덮었습니다.
만약 두번째 만든다면 더 세련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을 했으니 내친김에 커피도 끌일겸 시험삼아 불을 붙여봅니다.
일부러 화력을 높혀 한참 지났는데도 이상은 없습니다.
본래 판매하는 원버너 플레이트는 대개 가스를 뒤집어서 액출방식으로 사용하는데 그런 것은 연료를 그냥 들이붓는 방식이라 별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부탄가스 기기에 엘피가스를 쓰는 것도 권장할 일은 아니지만 엘피를 사용하면 무지막지한 화력을 보여줍니다.
개스를 상다리에 끼워놓으니까 상을 옮겨도 따라 다닙니다.
사는 것이 스뎅으로 되어 있어서 깜끔하기는 하겠지만 크기가 작아서 단독으로 쓰기는 좀 그런데, 이렇게 만들어 놓으니 상도 커서 쓸모도 있고 도 좋습니다.
더 깜끔하게 할 수도 있겠지만 그냥 여기까지만 합니다.
이제 나가서 써봐야 겠지요?
첫댓글 워메 죽이는거?예쁘고 수고하셨습니다
예쁘게 보이시나요? 감사합니다.
사진이 좀 이상하네요. 본래 상이 직사각형인데.
아주 그냥 죽여줘요
뭘 그렇게 까지야...ㅎㅎㅎ 감사합니다.
분해 조립이 간단해서 수납도 용이하고,편할것 같습니다^^
잘보고갑니다^^
만드신 버너보고 정말 감탄 많이 했습니다.
대낄! 담 정모에 가지고 오세요^^
ㅎㅎ 그럴듯해 보이나요? 움직이지 않고 안정감이 있어 쓰기에 편할듯 싶습니다.
이런기 고수의 포스가 물씬 풍겨지는 그 무엇이죠.
사서 하는건 과시는 되도 캠핑케리아 포스는 안느껴지지요^^
흠~~ 개스통만 ~~
재주가 참으로 용하십니다.
가스는 LP가스인가요?
가스 정보좀 가르쳐 주세요. ^^
에코가스라고 재활용 가스통입니다. 집에서 쓰는 가정용 가스를 충전해서 씁니다. 용량이 좀 작아서 그렇지만 갤럭시랜턴 하루는 씁니다.
부탄보다 압력이 쎄서 불이 훨씬 강하고 겨울에도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3k 통이 있는데 우리는 굳이 큰 통이 필요없어서 저거 2-3개면 충분합니다.
가정용 도시가스를 저 통에 충전해서 쓰신다구요?
아니요. 가정용 도시가스가 아니라 가정용 엘피지 가스입니다. 예전에, 지금도 시골에서 쓰는 가스입니다.
캠핑용으로 5k 3k가스통도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