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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은 정말 공룡의 후손인 걸까?
닭고기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를 모두 전해드리는 이야기!
그 전에 먼저, 닭과 공룡이 얼마나 닮았는지 알아볼까?
공룡은 파충류 아니었어?
흔히 우리가 떠올리는 공룡은 도마뱀이나 악어에 가까운 모습이라 공룡은 파충류에 속하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사실 공룡의 생물학적 특성을 자세히 살펴보면 파충류보다는 조류에 가깝다고 한다.
파충류는 온도 변화에 따라 체온이 변화하는 냉혈동물인데,
공룡은 조류와 같이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는 온혈동물이라고 한다.
또한, 1996년 중국에서 발견된 공룡의 화석으로
공룡에게는 깃털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공룡알의 모양 역시 조류의 알과 비슷한 길쭉한 타원형이다.
이렇게 공룡과 조류 사이의 공통점이 계속해서 밝혀지면서 새가 공룡의 후손이라는 것이 학계 정설로 통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세계에 1만 종으로 분화해 번성한 새가 언제 기원했는지는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세계 최고의 과학 학술지 ‘네이처’에 따르면,
“현생 조류는 따로 쥐라기(2억년∼1억4500만년 전) 동안 육식 공룡에서 분화해 진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 한다.
↑조류의 조상이 공룡이라는 증거가 계속해서 밝혀지고 있다.
사건 해결
닭으로 공룡을 부활시키겠다는 ‘치키노사우르스’프로젝트가
진행될 정도로 닭과 공룡의 유전자는 유사성이 높다.
그의 프로젝트는 유전자 조작과 관련한 윤리 규정으로 금지되어
더 이상 진행되지 못하게 되었지만,
2015년 하버드와 예일대 연구팀이 닭의 부리를 공룡의 코처럼 만드는 데 성공한 사례가 있듯 그의 주장은 완전히 허무맹랑한 것이 아니었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육식공룡에서 현생 조류가 분화해 진화한 것이라는 네이처의 주장에 따르면,
닭의 조상은 공룡이라고 볼 수 있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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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지명과 관련된 어원
닭은 털새깔이 매우 아름답고 때를 잘 맞춰 운다.
암탉은 달걀를 낳는데, 한 번에 한 개씩 계속적으로 낳는다.
인디아 북부 삼림지대에 사는 붉은색의 들닭(야계.野鷄)이 현재의 닭의 시조라고 믿고 있는 학자가 많으나, 말레이시아, 수마트라, 실론, 자바 등에서 사는 회색 들닭이나 실론의 녹색 들닭을 그 선조로 보는 이도 있다.
↑시조 설화에도 나오는 닭
우리 나라에서는 닭을 어느 정도는 상서로운 동물로 여겼다.
그래서, 시조 설화에도 닭이 나온다.
경주의 계림(鷄林) 숲은 경주 김씨(金氏) 시조의 설화가 깃들어 있다.
계림 숲은 경주시 교동 1번지 경주향교 북동의 숲으로, 예부터 신성한 숲으로 여겨 와 원래 시림(始林)이라 불리던 곳인데,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있다.
신라 제4대 탈해왕(脫解王) 9년(65) 3월 어느 날 밤, 임금이 이 근처를 거닐다가 나무 사이로부터 닭 우는 소리를 들었다.
이상히 생각항 임금은 다음날 새벽 호공(瓠公)이란 장관을 보내 알아보게 했더니 그가 돌아와 아뢰기를 나뭇가지에 금빛의 작은 궤가 걸려 있고, 그 아래에서 흰닭이 울고 있다고 했다.
임금이 궤를 가져오게 해서 열어 보니 옥동자가 그 안에서 나왔다.
임금은 크게 기뻐
'이 아이는 하늘이 내게 보내 준 아들'
이라 하고 잘 길렀다.
아이는 자라면서 총명하고 지략이 많았다.
그래서, 임금이 그 이름을 알지(閼智)라하고 성을 금(金)이라고 하였다.
이가 바로 경주김씨의 시조가 되고 뒤에 그 후손이 신라의 김씨 와게를 잇는 영광을 얻는다.
숲의 이름은 닭이 울었다 해서 계림(鷄林)이 되었고, 그 뒤엔 이것이 국호로도 되었다.
알지의 7대손 미추가 조분왕의 왕녀에게 장가들었으나, 아들이 없어 추가 대신 왕위에 오름으로서 신라에서 처음으로 김씨왕이 생기게 되었다.
↑전국에는 이런 명당이 많은데, 대개 '닭'자 땅이름이 붙어 있다.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경남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등에 있는 달기봉(계봉. 鷄峰), 닭섬(계도. 鷄島) 등에 그런 명당이 숨어 있다고 전하고 있다.
어떻든 닭은 좋은 동물로 여겨 왔기에 나라 곳곳엔 이 '닭' 관련 땅이름이 무척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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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이 울며 새벽이 닭이 알 품는 모습의 명당 많아 오기 때문에 닭의 울음은 그 자체가 밝은 꿈이었다.
그래서 '달구재', '덜구니' 등의 마을 이름이 '닭의 울음'과는 관계 없음에도 한자로 옮겨잴 때는 '계명(鷄鳴)'이 되었다.
전북 고창군 심원면 만돌리,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 등에 있는 달구재나 달구니 등의 산이나 마을이 그런 예다.
여기서의 '달구'는 바로 '산(山)'을 나타내는 옛말 '닥', '닭'을 바탕으로 나온 이름으로 보인다.
대구의 옛 땅이름 '달구벌'은 '산의 벌' 즉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안의 들판이란 뜻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금빛의 닭이 알을 품고 앉은 모습의 명당을 '금계포란형(金鷄包卵形)'이라고 한다.
이러한 곳에 집을 짓거나 묘를 쓰면 자손이 번성하고 부를 누린다고 믿어 왔다.
전국에는 이런 명당이 많은데, 대개 '닭'자 땅이름이 붙어 있다.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경남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등에 있는 달기봉(계봉. 鷄峰), 닭섬(계도. 鷄島) 등에 그런 명당이 숨어 있다고 전하고 있다.
어떻든 닭은 좋은 동물로 여겨 왔기에 나라 곳곳엔 이 '닭' 관련 땅이름이 무척 많다.
계림 숲에는 현재
계림김씨(경주김씨)의 시조 탄강 유허비가 있다.
이 곳엔 1930년경까지도 아름드리 느티나무, 팽나무, 홰나무, 쥐엄나무 들이 90여 그로 이었는데, 지금은 얼마 남아 있지 않다.
이 숲은 1936년 2월 21일 문화재로 지정되었고 □ 닭 울음은 희망을 약속전국에는 이런 명당이 많은데, 대개 '닭'자 땅이름이 붙어 있다.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경남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등에 있는 달기봉(계봉. 鷄峰), 닭섬(계도. 鷄島) 등에 그런 명당이 숨어 있다고 전하고 있다.
어떻든 닭은 좋은 동물로 여겨 왔기에 나라 곳곳엔 이 '닭' 관련 땅이름이 무척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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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의 수명이 30년 이상이라는 걸 아는가?
아파트에서 병아리를 키워봤다.
중닭까지는 건강하게 자랐다.
그런데 베란다가 좁다보니 어쩔 수 없이 박스 안에서 운동부족으로 건강이 나빠지기 시작한 닭.
그런데,
털이 다 빠지고 다리에 힘이 빠져서 수시로 엎어져서 물통에 쳐박혀 울기도 하고 비실비실해서 보기만 해도 안스러운데 그래도 버터냈다.
생명력이 정말 강하다.
그 뒤로 병아리는 절대 안 키우기로 했다.
베란다에서 키우는 것 너무나 미안한 짓이다.
뉴스를 보다가,
닭 수명이 30년이라는 기사를 보고 정말 그렇겠다 싶었다.
우리집에 온 닭은 정말 파릇파릇한 시절 청소년이었던 거.
사람도 늙고 집도 낡고
시간을 비켜날 수 있는 것은 없다.
하지만 푸른 시절을 푸르다 느낄 겨를도 없이 산듯 죽은 듯 사는 인생이 얼마나 많은가.
삶은 찬란한 것을.
"닭이 몇 년까지 사는 줄 알아요?
한 번 맞춰보세요.”
평화운동가이자 한의사인 고은광순(64)씨의 한의원 뒷마당에는 닭들이 산다.
“20년?”이라고 답한 기자에게 고은씨는 호탕하게 웃으며 “30년!”이라고 답했다.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대부분 1~2년이라고 말해요.
보통 1년도 채 안 키우고 잡아먹곤 하니까.
하지만 이렇게나 오래 사는 동물이에요.
이 땅에서 그렇게 제 명대로 사는 닭이 얼마나 될까.
그래서 제가 자기 명대로 한번 살아보라고 닭을 키우기 시작했어요.”
↑닭이 울며 새벽이 닭이 알 품는 모습의 명당 많아
오기 때문에 닭의 울음은 그 자체가 밝은 꿈이었다.
그래서 '달구재', '덜구니' 등의 마을 이름이 '닭의 울음'과는 관계 없음에도 한자로 옮겨잴 때는 '계명(鷄鳴)'이 되었다.
전북 고창군 심원면 만돌리,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 등에 있는 달구재나 달구니 등의 산이나 마을이 그런 예다.
여기서의 '달구'는 바로 '산(山)'을 나타내는 옛말 '닥', '닭'을 바탕으로 나온 이름으로 보인다.
대구의 옛 땅이름 '달구벌'은 '산의 벌' 즉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안의 들판이란 뜻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금빛의 닭이 알을 품고 앉은 모습의 명당을 '금계포란형(金鷄包卵形)'이라고 한다.
이러한 곳에 집을 짓거나 묘를 쓰면 자손이 번성하고 부를 누린다고 믿어 왔다.
↑닭의 울음은 '밝음' 즉 희망을
가져다 준다고 믿었던 우리 조상들은 닭 울음과 관련한 땅이름을 즐겨 붙였다.
'달구리(달구리)', '계명(鷄鳴)' 등의 땅이름이 바로 그것이다.
전북 남원시 수지면 호곡리에는 '닭국재'라는 고개가 있는데, 원래 이 이름은 닭이 울었다는 듯의 '달국재(닭울재)'라는 이름에서 나왔다고 전하고 있다.
이 이름은 이 고개를 처음 낼 때 닭 우는 소리가 났었다는 전설에서 연유한 것이라 한다.
닭이 우는 형국의 산이라 해서 계명산(鷄鳴山)이라 이름붙은 산을 많이 볼 수 있다.
전북 고창군의 부안면, 경남 합천군의 봉산면, 경북 안동군의 길안면,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 등에 있는 계명산이 모두 그런 설에 따라 붙여진 것이라 전한다.
경북 예천군 예천읍 생천리의 나붓들 서쪽 고개인 '닭우리고개'는 닭이 울었다고 해서 붙은 이름으로 한자로는 계명현(鷄鳴峴)이다.
이 고개는 다음과 같은 전설을 가지고 있다.
이 근처 용문면 선리에 사는 가난한 서씨가 짚신 장사를 해서 그 아들을 가르쳐 마침내 그 아들이 벼슬을 하여 고을 원으로 도임하게 되었다.
서씨는 그 아들을 보려고 하인에게 업혀서 백전리 신거리에 가서 그 아들을 만나 보고 어찌나 기쁘던지 정신없이 즐기다가 밤이 깊어서야 돌아오는데, 이 고개에 이르러 닭이 울었다.
그런데, 힘이 없어 하인에 업혀 넘어오던 서씨는 닭 울음 소리를 듣더니 금방 힘이 솟아 단숨에 집까지 달려올 수 있었다고 한다.
그 뒤부터 이 고개를 '닭우리고개'라 했고, 한자로 '계명현'이 되었다.
근처 백전리으 신거리도 이 짚신 장수 서씨의 전설에 연결돼 있다.
서씨가 짚신 장사를 할 때 신을 삼아 가지고 장날마다 예천읍에 가는 길에 늘 대추나무가 있던 길목에서 쉬어 가쓴데, 그것은 무거운 짚신 뭉치를 땅에 놓지 않고 그 대추나무 가지에 걸어 놓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언제부터인가 서씨가 쉬어 가던 그 길목을 '신거리(신걸이)'라 했다.
나무에 신을 걸어 놓고 쉬어 갔던 자리이기 때문이다.
(옮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