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지?)
수경은 요즈음 어리둥절하다.
나를 너무 사랑해서 얼굴에서.. 눈에서..
하트가 막 나오는 상진이를 보면,
이세상이 다 내것인듯 하다.
회사 일도 이제 다 잘되어가고,
상진도 이제 자리를 잡아 그다지
바쁘지는 않게 되었다.
무엇이 더 필요한가?
내 인생의 모든 불안과 슬픔이 다 없어지고,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듯 하다.
기쁨과 행복만이,
무지개빛 인생만이 나를 기다리는 듯 하다
상진이 이번 주말에 같이 놀러가자고 한다,
미리 바닷가 펜션을 예약해두었다고 한다.
설레는 맘으로 같이 먹을 음식준비를 하고,
특별히 야한 잠옷을 하나 장만했다.
뭔가, 상진에게 선물을 주는 맘으로, 평소에 볼 수 없던
용기를 내어 보았다.
많은 준비를 하고,
설레는 맘으로 같이 차에 올랐다.
소풍가는 아이들처럼, 우리는 들떴다,
참 이쁜 펜션이다, 바닷가에 바로 접해 있고,
마치 동화에 나오는 집처럼 생긴,
곳곳에 숲길이 아름다운 그곳.
저런.....
방 한가운데 하얀 침대에는 레이스 커텐이 있다.
모든게 하얗고 마치 신혼여행지 같다.
거실 베란다 문을 여니, 바로 앞에 바다가
출렁인다.
(아...이런곳이 있나?
내가 늘 꿈꾸어 오던 곳.....)
짭짤한 소금기가 있는 바닷가 바람.
저 무성한 수풀에는 바람소리가 나고
저 멀리에선 서서히 해가 지고 있었다.
아........노을이 아름다운 서해안 바닷가.
같이 손잡고 펜션 둘레길을 걸었다.
너무 아름다운 장소였다.
곳곳에 아름다운 조형물,동상이 세워져 있고
지금은 출렁이는 바닷가.
그 주위엔 숲이 가득하고,
온 갖 꽃들이 만발했다.
더구나 옆에는
날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사랑스럽게 바라본다.
저 멀리, 바닷가에서는 서서히 해가 지려고 하고
수경은.......눈물이 나려한다.
그녀는 이렇게 행복한 자신이 믿기질 않았다,
(꿈인가? 꿈이라면, 깨지 말아야지!!)
같이 준비해온 저녁을 먹고,
베란다에 나와 보았다.
상진이는 담배를 한대 피며, 바닷가를 바라본다.
저 하늘에는 마치 별이 쏟아질듯 총총하다.,
이렇게 아름다운 별들이 쏟아지는 밤,
(언제 내가 하늘을 보았던가?)
수경은 생각한다.
그리고
그 총총한 별들 가운데 보름달이 환하게, 하얗게
바로 바다 위에 반짝이며, 떠 있다
(아........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 건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황홀한 광경에
넋이 나간 수경~~~
바람에서는
소금냄새와 수풀냄새,그리고 꽃향기가 난다,
상진이 수경의 얼굴을 감싸 안고 키스를 한다,
(너무 황홀한 그의 키스,
달콤하고 부드럽다.
낙엽냄새도 나고.....)
사랑하기에.......
이토록 키스조차 황홀하고,아름다운가?
한참을 키스를 하다가
상진의 손이 수경의 가슴속으로 들어온다,
수경은 몸이 움찔하지만,
그는 아랑곳 하지 않고,
베란다에서 달과 별들이 보는 가운데
깊은 사랑을 한다.
더 없이 격렬하게...........
한없이 사랑스럽게..........
일순간, 저 하늘의 별이... 달이...
다 나에게 쏟아져 들어온다.
아.............
세상에 이렇게 아름답고, 황홀할 수가 있는가?
사람의 몸이 이렇게 신비한지 처음 알았다,
별로 연애 경험도, 사랑의 행위도 없이 살아온 수경에게는
이 모든것이 신세계였다.
상진은 늘 애기처럼 그녀를 다루고
사랑해 준다,
그가 없는 삶,이제 생각 할 수도 없다.
(나.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지?
내가 무슨 복으로 그를 만나
다시 이렇게 사랑하고 사랑받는지?)
수경은 수시로 자신에게 닥쳐온
이 행복이 믿기질 않아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물어본다.
(아....이렇게 시간이 흐르고,흘러서
그의 곁에서 빨리 늙어 버리고 싶다.)
이것이 수경의 솔직한 마음이다.
이렇게 그의 곁에서
사랑받고..
사랑하면서..
그렇게 시간이 흘러 아름답게 나이들고 싶은것.....
그렇게
수경은 사랑하는 사람과
아름다운 노을처럼..
오늘도 저물어간다.
내일도. 모레도.남아있는 긴 세월을 그렇게 살아갈것이다.
~~~ 지금까지 응원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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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님^^
방가방가~♡♡
주말저녁ㅡ이네요,
그럭저럭 마무리를 지어 보았어요.ㅎㅎ
사랑얘기... ♡♡
삶이 이렇듯 늘 계속되어야하겠지요?
오늘도 수고 많으셨어요.ㅎㅎ
편한 쉼 하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ㅎㅎㅎ.
어쩌나요?ㅠㅠ
좀더 쓸까?했는데..
요즘 힘들어서 좀 일찍 마무리 해 봅니다.
빠이빠이~라니요?
빈님 글에서 자주 뵈어요?ㅎㅎ
소설말고.수필로 만나기로 해요.
주말의 밤이 저물어가네요..
오늘도 멋진하루.
마감하세요~♡♡♡
은별 님..주말 잘 지내셨나요^^
소설 좋아하는 분들에게
즐거움 주시고
글 쓰시느라 수고 많으셨네요.
고운 사랑 가슴에 안으시고
그 사랑 안에서 늘 행복하세요^^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소설을 마치니 시원섭섭하네요.ㅎ
화창한 월욜아침입니다~
날은 쌀쌀한데..햇살이 얼마나 다사로운지요.ㅎ
햇살처럼 맑고.밝은 하루 보내세요~☆☆
요렇게 이쁜 이야기가 막을 내리는 건가요~^^
아싑네요
그동안 즐거운 시간들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고생하셨어요..^^
ㅎㅎ.늦게 발걸음하셨네요?
반가워요.그리고 감사합니다...^^
좀더 이어갈수도 있었는데...힘이 드네요.그래서 좀 일찍 접었답니다.
ㅎㅎ
늘 고운 마음 내려 주셔서.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아쉽게
막을 내리네요
올리신 글을 볼때마다
기쁨과 설레임을 줬었는데...
이쁜 사랑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좀더 스토리가 있었는데..
일이 바빠서 그만 일찍 접었어요.ㅠ
늘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연말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