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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불교의 절에 가 보면 여러 가지 꽃 문화가 있다. 불교에서 연꽃은 모든 존재의 근원이며, 부활과 재생, 그리고 불멸을 상징하는 ‘빛의 꽃’이다.
대승불교의 3대 경전의 하나인 『화엄경華嚴經』은 온 우주는 연꽃이 태어나 사방으로 광명을 비추는 ‘연화장’ 세계라 하였고, 묘법연화경妙法蓮華華經으로 불리는 『법화경法華經』 역시 우주를 ‘한 송이 꽃’이라고 노래하였다.
여동빈 선사는 『태을금화종지太乙金華宗旨』에서 “황금 꽃은 곧 빛을 말하며, 온몸이 순수한 양 기운으로 조화되면 금화(金華, 황금 꽃)가 터져 나온다.”는 가르침을 남겨 인간이 수행으로 빛의 몸을 만들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었다.
화엄경의 궁극으로 가면 우주의 꽃의 세계가 있다. 화엄경華嚴經의 빛날 화華 자 역시 꽃을 나타낸다. 이 꽃 수행이 불교 문화의 원형이다.
불교 경전인 『미륵하생경(彌勒下生經)』을 보면 석가 부처님이 도통하고 나서,
“차처지명此處之名은 도솔타천兜率陀天이요 금차천주지명왈미륵今此天主之名曰彌勒이니 여당귀의汝當歸依하라.”
'이곳의 이름은 도솔타천인데 이 하늘의 주님을 미륵이라 부르니 너희들은 응당 귀의하라'는 것이다. 상법, 정법, 말법 해서 3천 년 뒤에 미륵님이 오시니 마땅히 미륵님 도법을 따르라는 것이다.
화엄경 입법계품 제28장) 말법시대에 그통일의 하늘에 계시는 미륵부처님이 바다에 둘러싸인 동방의 나라에 강세하리라" 하였나니 이는 부모와 친척과 여러 사람들을 거두어 성숙케 하려는 것이며, 또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지금 있는것에 본래의 선근을 따라서 성숙케 하려는 것이니라. (화엄경 입법계품 제28장)
석가불은 본래 미륵부처님이 계시는 투시타, 도솔천에서 호명보살護明菩薩로 있다가 지상에 와서 부처가 되었다. 미륵 부처님이 여시는 조화세계를 ‘용화龍華 낙원’ 이라고 한다. 문자 그대로 ‘드래건 플라워 파라다이스Dragon Flower Paradise’다.
석가모니 부처가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하던 중 연꽃을 들어 보이자 아무도 그 의미를 몰랐지만, 수석제자 마하가섭만이 유일하게 부처님의 마음을 알고 미소를 지었다는 이른바 '염화미소(拈華微笑)다.
‘스승님, 저도 그 꽃을 보았습니다.’라는 의미였다. 그렇게 해서 가섭에게 종통이 전수되었다. 불교 최종 도통이라는 것은 빛 꽃을 받아서 부처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후대에 교종敎宗, 경전 공부를 하는 분들에 의해 약화되었다. 북송北宋 때 왕안석王安石(1021∼1086)이 운문종雲門宗의 대선사한테 여쭈었다. 부처님 도통법이라는 것은 염화미소인데 지금은 왜? 그런 얘기가 없냐고 한 것이다. 그런데 대선사가 “아, 나도 그것을 모른다.”고 했다. 그러자 왕안석이 한림원에서 비밀문서를 봤는데 거기에 그 기록이 있었다고 했다.
불교 도통의 최종 결정판이 바로 이 우주 궁극의 빛 꽃을 보는 것인데 그런 내용이 『대범천왕문불결의경大梵天王問佛決疑經』에 기록되어 있었다. 그래서 왕에게 탄원을 해서 그걸 필사했는데, 그것이 일본에 있는 『대일본속장경大日本續藏經』, 약칭 『만속장卍續藏』에 기록으로 남아 있다.
오늘날 명상 문화, 메디테이션 문화라는 말을 많이 쓰지만 수행은 수도修道, 도를 닦는 것이다. 그런데 호흡과 뇌과학을 현대적으로 엮어서 남방불교의 비파사나Vipassana와 연관시켜 안식, 평화, 불면증 해소에 이르면 명상이 잘된 것으로 여긴다. 명상 문화가 너무 원론적인 경계에 빠져 있는 것이다.
그러면 용화(龍華)란 무엇인가?
그것은 곧 선정화仙定花다. 그 모든 꽃의 원형은 선정화, 무극선정화다. 그래서 꽃 수행으로 불교의 궁극 이상을 이룰 수 있는데 그것은 미륵 부처님 소관이다. 미륵 부처님은 모든 신선의 아버지다.
미륵부처님이 계신 곳을 선가仙家에서는 능소천凌宵天이라 하였고, 불교에서는 투시타 즉 도솔천兜率天이라고 말한 태라천太羅天이다.
마고삼신 할머니는 말할 수 없이 신성하고 진정으로 숭고한, 온 인류의 생명의 근원이며 큰 조상이다. 상제님께서 그분에게 ‘마고麻姑 태원성모太元聖母’라는 도호를 내려 주셨다.
태원성모님이 직접 법신으로 내려오셔서 우주의 광명 꽃, 율려 꽃, 신선 꽃인 선려화仙呂花를 모든 이들에게 차등 없이 똑같이 내려 주신다. 이 광명 꽃이 우리 머릿속에 들어올 때 잡념을 버리고 집중하면 선려화가 내려오는 것이 보인다.
우리는 왜 대우주의 조화 광명, 영원한 신선의 조화 꽃 세계로 가는 율려화를 받아야 하는가? 소위 태고로부터 외쳐 온 불로장생, 무병장수하는 조화신선 도통법을 실행해야 하는가?
오늘날 인류는 많은 과제를 안고 고뇌하고 있다. 우선 지구의 환경이 파괴되었다. 서양의 지성인들은 ‘제6의 멸종 시대’가 올 것이라 한다. 그래서 모든 생명이 공동체로 존재하는 이 지구라는 행성에서 그 누구도 이 절박한 상황을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병란病亂의 대세에서 보면, 코비드는 1단계이고, 이후 2단계로 시두(천연두)가 온다. 앞으로 시두가 크게 일어나면 엄청난 희생이 따를 것이다. 그러니까 앞으로는 우리가 반 도통을 해서 직접 봐야 된다. 그러려면 몸 안에 있는 일곱 개의 영적 눈을 다 열어야 한다.
본래 우리 몸에 눈이 열 개가 있다. 우리가 이 눈으로 보는 육안 말고도 수직으로 머리에 세 개의 눈이 더 있다. 조물주의 태허의 눈과 태극의 눈, 그리고 시간의 눈이라는 세 눈을 열어서 앞으로 오는 질병의 대세를 알아야 한다.
지난 고려와 조선, 천 년 왕조에서 불교, 유교 그리고 천주교, 기독교를 받아들이면서 우리 문화가 여기까지 왔다. 유불선과 서양 기독교, 이슬람 문명이 현대 문명사의 절대적인 중심 동력원인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그렇지만 우리 한국인이 우선적으로 알아야 할 것은 우리 문화의 참모습이 무엇인지부터 아는 것이다. 한국의 진정한 정신문화, 그 원형문화를 알아야 하는 것이다.
최근에 구글이 칼리코Calico라는 회사에 투자하여 500년 수명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오늘날의 인공지능을 넘어서는 5차 산업혁명의 핵심 주제는 무병장수, 병 없이 오래 사는 것이다.
무병장수 문화는 이미 2만 5천 년 전부터 내려왔다. 마고성 시대 이후 환국, 배달, 조선, 북부여, 사국ㆍ삼국ㆍ남북국 시대, 고려, 조선 그리고 분단의 시대에 이르렀는데 지금 대한민국에서 그 문화를 기적같이 다시 만나게 되었다.
그것이 오늘 받을 선려화仙呂花라는 것은 무엇인가?
‘선려仙呂’는 신선 선仙 자에 율려라 할 때 려呂 자를 썼다. 율려律呂를 알아야 우리 몸의 생명에 대해서, 우주 운행의 신비에 대해서 알 수 있다. 이 우주라는 것은 영원히 동動적인 존재로 지속된다. 생명은 살아 있다. 정지되면 죽음이다. 이처럼 계속 살아 있게 하는 진정한 우주 생명의 동력원을 음양 언어로 율려라 한다.
우리가 율동律動이라는 말을 댄싱과 비슷한 뜻으로 쓴다. 우리는 낮에 율동, 활동하고 밤에 여정呂靜, 쉰다. 쉰다고 해서 심장이 멎는 게 아니다. 온몸에 기혈이 돌고, 숨을 쉬고 살아 있는 것이다. 이것을 동중정動中靜이라 한다. 또 정靜이지만 동動이라 해서 정중동靜中動이라고도 한다.
이 선려화는 원래 ‘선정화仙定花’인데 신선 세계, 무병장수 도통 세계, 상급의 신선 세계에서는 잘 알려져 있는 언어다.
선정화(仙定花)는 ‘이제 너를 신선으로 인정한다. 결정해 준다.’는 뜻이다. 그런데 아직 신선이 되지 못했기 때문에 선정화 대신 선려화仙呂花를 받는 것이다.
이제 신선 몸을 갖기 위해 준비를 하는 것이다. 오늘은 무병장수하는 인간의 삶을 사는 첫날이 되는 것이다.
선정화는 완전히 백광으로 순수한 자연의 태허령님의 조화로 돼 있다.
선려화라는 꽃이 나오게 된 이야기가 있다. 이것은 우주의 신선 조화 세계, 도통 세계에서 내려오는 유명한 설화다. 큰 감동을 주지만 일반인들은 알 수 없는 이야기다.
마고 할머니는 그냥 백광으로 출몰하시기에 너무도 눈부시고, 그 모습은 약 10세 전후 소녀의 모습이다. 이분은 대우주의 신선 문명의 근원이다.
오늘날에도 태백산의 마고단麻姑壇이라든지 지리산의 노고단老姑壇 같은 마고 문화의 흔적이 전국에 산재해 있다.
설명을 돕기 위해서 마고성 그림을 보면 할머니가 백색 꽃을 들고 계시고 그 옆에 두 따님인 궁희 마마와 소희 마마도 꽃을 들고 서 계신다.
앞쪽에 당시의 신선들이 앉아 있고 오른쪽 앞에 꽃밭이 있다. 마고 할머니는 예로부터 봉황새를 타고 다니셨다고 한다. 태선팔령이라는 조화새, 거대한 새를 타고 우주를 순식간에 날아다니시고, 딱 앉으시면 그 큰 새를 작은 새로 만드셨다는 유명한 이야기가 있다.
마고삼신 할머니가 계시던, 바이칼호 북쪽 마고성, 율국律國에 있던 꽃밭의 원형이다. 천상의 마고 할머니가 계시던 율려천律呂天이 있다. 율려천을 천문학에서 베가성Vega星 또는 직녀성織女星이라 한다.
마고 할머니는 1,200세에 천상으로 가셨는데 마고성이 있던 곳의 나라 이름은 율국律國으로 ‘율려律呂’에서 ‘율’을 따왔다고 한다. 할머니가 원래 계시던 별은 우리가 잘 아는 베가성Vega星 곧 직녀성織女星이다. 알퐁스 도데Alphonse Daudet(1840~1897)의 「별」이라는 소설을 보면 ‘목동의 별’이라는 마글론이 나온다. 이 마글론이라는 별 이름은 마고에서 왔다고 한다.
『코스모스』라는 책을 쓴 칼 세이건Carl Sagan(1934~1996)의 소설 『콘택트』 같은 이름의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조디 포스터가 주연한 영화인데 그 영화를 보면 일본 홋카이도에서 특수한 우주선을 타고 베가성으로 날아간다.
원래 베가성에 계시던 마고 할머니가 인류를 생로병사의 고난에서 건져서 신선으로 만들어 주기 위해 설계를 했다. 그리고 2만 2천 년 전에 인간 몸을 가지고 바이칼호 북쪽에 내려 오셨다.
마고 할머니의 남편 되시는 삼신 할아버지는 그 남쪽에 오셔서 두 분이 10대 후반에 만나셨다. 바이칼호 동쪽 해안에서 처음 만나서 간단한 약속을 하고 다시 만나기로 하며 헤어지셨다. 그 뒤에 바이칼호 저 위쪽, 북극의 아래쪽에 마고성麻姑城이 세워졌고 나라 이름은 율국律國이었다.
이 나라 이름에는 우주 율려律呂의 그 율律을 관장한다는 엄청난 우주의 진리 비밀이 들어 있다. 인간과 우주를 하나가 되게 하는 빛의 생명, 그 조화력에 대한 정의가 바로 율려인데. 율려를 모르면 도를 모르고 수행을 제대로 할 수가 없다.
율려를 모르면 도통을 정의할 수 없고, 도를 닦아서 깨쳤다고 말할 자격이 없는 것이다. 도통이라는 것은 우주의 율려를 내 몸에 가져와서 심는 것, 축적하는 것이다. 빛의 다른 말이 음양 언어로 율려다. 그것은 이 우주를 낳아 준 무궁한 빛의 조화다.
그동안 남성 문화가 인류 문화를 주도했다. 1만 년 전 환국과 배달, 조선(단군조선) 이후 전 지구상에 남성 문화가 주류가 된 것이다. 그런데 환국 이전에 마고삼신 할머니가 계셨다.
그분의 두 따님인 궁희穹姬 태율성모太律聖母님, 소희巢姬 태려성모太呂聖母님을 포함하여 세 분의 ‘여신’이 계셨다.
서양의 그리스, 로마라든지 인도라든지 유라시아 전체를 보면 재미있게도 여신 세 분이 있다. 그런데 환국 이전에 계셨던 이 ‘여신 세 분이 어떤 분인지 누구도 풀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분이 바로 마고 할머니와 궁희 성모님, 소희 성모님이다.
마고삼신 할머니가 2만 5천 년 전에 신선 세상을 열어야겠다고 생각하시고 마고성 시대를 열었다. 여신들이 다스리던 시대는 15세 황皇에 이르러 끝나고, 바이칼호 동쪽과 서쪽으로 열두 개 나라가 차례로 생기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12환국 시대가 열렸다. 이 환국 시대에는 남성인 환인천제가 다스렸다.
환국, 배달, 조선으로 내려오면서 우주의 대광명 신선 문화의 정통 맥도 이어졌다. 그 정통 맥의 주역은 삼랑三郞이었다. 삼랑은 삼신님의 광명과 하나 된 낭郞이었다. 그 리더를 천왕랑天王郞이라 했다.
우리말에 ‘나랑, 너랑, 우리랑’이라는 표현이 있다. ‘나는 낭이다, 너도 낭이다, 우리는 낭이다, 우리는 우주의 빛의 인간이다.’라는 존재 선언인 것이다. 나는 본래 우주의 빛의 인간이고, 너도 우주의 빛의 인간이고, 우리는 모두 우주의 영원한 빛의 인간, 빛 그 자체인 인간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 문화이고 한류韓流다. 마고삼신 할머니의 혈통, 신선의 종통 맥이 바로 ‘아리랑’이다.
환국, 배달, 조선의 역사는 우리 역사의 원형이요, 우주 역사의 원형이다. 그 문화는 조화신선 도통 문화의 원형이다. 수행을 해 보지 않고는, 우주 광명 세계에 들어가 보지 않고는 이걸 알 수가 없다. 안파견 환인천제, 커발환 환웅천왕, 신인 단군왕검, 천왕랑 해모수 이런 분들은 우주의 대광명, 삼신 본체신 태허령님의 조화 중심에 계셨던 만고에 없는 대신선 제왕이었다.
신라 때 박제상朴堤上이 쓴 『부도지符都誌』에도 마고성 이야기가 좀 나온다. 그래서 이 설화를 다른 사람들과 좀 정확하게 공유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선려화는 원래 마고 할머니가 주신 것이다. 지금부터 약 5천 년 전인 배달국 때 일이다.
어느 날 마고 할머니가, 공부하고 있는 네 명의 신선에게 나타나셨다. 그 네 신선은 공부가 잘되어서 거반 신선이 다 되었다.
할머니가 첫째 신선에게 “너는 무엇을 알았느냐?” 하고 물었다. 그러자 “허허로운 중에 광명이 근본인 것을 깨달았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광명이 우주의 근본이라는 것은 원론적인 말이다.
그리고 둘째 신선에게 물었다. “그대는 무엇을 깨달았는고?” 하니 “무변광대한 우주에서 이 마음 하나가 제일입니다.”라고 했다. 이 말도 원론적으로 맞는다.
다음으로 스무 살이 채 안 된 젊은 신선에게 “그대는 무엇을 깨달았는고?” 하고 물었다.
이 소년은 백광으로 출몰하는 할머니의 실제 모습을 보고서 “빛 할머니입니다. 흰 할머니를 본 것이 제 깨달음의 극치입니다.”라고 했다.
그러자 마고할머니가 “네가 마음에 들어서 백색 꽃을 하나 주겠다.”라고 하셨다. 꽃을 본 소년은 “이것은 빛 꽃입니다.”라고 했다. ‘빛 꽃’이란 말은 이 대화에서 나온 것이다. 마고할머니가, 이 꽃을 머리 위 백회百會에다 딱 꽂으면 꽃이 네 뼈부터 너의 가장 작은 세포까지 들어간다고 하시고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겠느냐?” 하시자 그 젊은이는 “할머니가 주셨으니까 할머니가 가르쳐 주셔야지요.”라고 대답했다.
그래서 할머니가 “이제 이 꽃이 네 머리에 들어가서 전부 분화하면 네 몸 자체가 꽃이 된다.”고 하셨다. 그 말씀대로 하는 것이 바로 오늘 우리가 할 우주 광명 조화 꽃, 선려화의 분합分合 수행이다. 그러고 나서 할머니는 넷째 신선을 무시하고 그냥 천상으로 가 버리셨다.
그 넷째 신선은 젊은 여성이었다. 그 여성이 “아이, 어떻게 할머니가 이렇게 인간을 무시할 수 있어? 할머니도 여자, 저도 여자예요.” 하고 날마다 불평을 했다.
그러자 할머니가 두 딸인 궁희 마마와 소희 마마에게 “저 녀석이 하는 말도 일리가 있으니 너희들이 내려가서 해결하고 오라.”고 했다.
그래서 내려갔는데 그 젊은 여성은 자기가 생각한 할머니가 아니어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누구시죠?” 하고 물었다. 그러니까 “우리가 빛 할머니는 아니지만 그분이 보내셔서 왔다. 그래 너는 뭘 깨달았니?” 하니까 “제가 여기 와서 보니까 남자들만 신선 공부를 하고 있는데 저는 여자들의 신선 세상, 여자들이 훨씬 더 많은 신선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궁희 마마, 소희 마마가 그 말에 감동해서 “너는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니? 너에게도 꽃을 주마.” 그렇게 해서 궁희 마마가 붉은 꽃, 소희 마마가 파란 꽃을 주신 것이다. 그러고서 나중에 다시 오겠다며 그 자리를 떠났다.
이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이 선정화 문화는 우주의 조화신선을 인증해 주는 것이다. 선정화를 내려 받는 것은 우리가 지금까지 해 온 1차 수련의 최종 결론이라 할 수 있다. 이 꽃 하나를 받기 위해서 지금까지 수련을 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앞으로 2차 수행에 들어가면 우리 몸을 진짜 신선 몸으로 만드는 공부가 있다. 우리의 세포 유전자로 하여금 시간을 역행해서 20살로 거슬러 올라가게 하는 소위 갱소년更少年 망량으로 전환시키는 공부가 2차 수행에 있다. 2차 수행은 항목이 한 스무 가지 정도 되는데 항목마다 일반인이 볼 때는 기적과도 같은 것이다. 지금 이런 단계를 수행하는 도생이 수천 명에 이른다.
선려화를 받은 이후에 공부를 더 해서 선정화를 받게 된다.
선정화 문화에는 인도에서 흔히 말하는 차크라가 있다. 인도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일곱 차크라를 말하는데 지금은 몇 개가 추가되었다.
제일 아래가 회음會陰인데 인도에서는 이것을 루트 차크라, 뿌리 차크라라고 한다. 그리고 머리 위에 있는 것을 크라운 차크라라 한다. 이 일곱 혈 자리에 꽃이 피어야 신선 몸 만드는 공부가 1차 마무리되는 것이다.
우주 조화의 아주 깊고 깊은 세계에 들어가서 이 선정화를 받아 가지고 나와야 하지만 이번에는 우주의 조화신선 문명의 절대 근원이시고 인류의 근원 조상이신 마고삼신 할머니가 법신으로 오셔서 이 자리에서 꽃을 내려 주신다.
꽃을 받는 예식을 할 때, 자기가 어떤 종교를 가지고 있더라도 그냥 무조건 받아서 한번 해 보면 어느 정도로 놀라운 일이 벌어지는지 체험을 해 봐야 안다. 꽃을 받을 때 집중을 하면 보는 이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이 인간 꽃, 휴먼 플라워란 인간이 대우주의 생명을 꽃피워서 진짜 진리 생명의 인간이 된 것이다. 무병장수의 신선 몸을 가진 것이다. 지금은 병란개벽기이기 때문에 우주 1년이라는 시간대를 알아야 한다. 그래야 우주와 인간의 문제, 생태계 파괴와 기후 변화 같은 문제를 바르게 인식할 수 있다.
신라 시대에 원화源花 제도가 있었다. 여자 화랑을 원화라 했는데, 왜 원화라 했을까? 인간은 ‘본래 꽃’이라는 것이다. 또 신라 때 문무를 겸비한 용사들을 화랑花郞이라 했는데 빛의 인간을 ‘낭郞’이라 한다.
낭은 태허령님과 삼신일체상제님과 한마음이 돼서 우주의 빛 속을 거니는 빛의 인간이다. 그런데 왜 꽃 화花 자를 넣었을까?
또 『환단고기』를 보면 천지화天指花라는 말도 썼다. 이것을 누구도 해석하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가 내려 받을 선려화, 선정화가 바로 원화요, 천지화인 것이다.
꽃이란 생명의 정수, 정화이고 진선미의 상징이다. 꽃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꽃은 아름답고, 밝고, 향기가 난다. 우리는 대우주의 무궁한 빛과, 삼신 본체 조물주와, 삼신일체상제님과 한 몸이 돼서 이 신선 꽃을 받아야 인간의 존재 목적을 이룰 수 있다.
태허령님의 조화 세계 깊이 쭉 들어가면 무극선정화無極仙定花라는 거대한 꽃이 45도 각도 저 위 허공 높은 곳에 떠 있다. 그 꽃의 중심에 덩치가 큰 청년 다섯이 설 수 있을 만큼 엄청나게 크다. 꽃 앞에서 기도를 하면 태허령님이 “무극선정화야, 너는 저 친구한테 들어갈 거냐?” 하고 꽃에게 묻는다.
좋은 사람이 기도할 때는 무극선정화가 “예, 들어가겠습니다.”라고 대답한다. 그러나 악독한 인간, 사기꾼이 와서 기도를 하면 “안 들어가렵니다.”라고 대답한다.
무극선정화는 단순한 꽃이 아니라 성령이다. 오늘 받을 선려화는 성령은 아니지만 오히려 치유가 잘되고 수행이 잘되게 하는 여러 가지 덕목도 가지고 있다.
‘1차 수행을 마치고 나면, 2차 수행 때부터 신선 몸을 직접 만드는 수행을 한다. 그때 이미 받은 선려화를 선정화로 바꾼다.
선정화로 바꾼 다음에 우리 몸의 입곱 혈穴 자리에 그 꽃을 피운다. 일곱 혈 자리가 있는 부분은 상단과, 목구멍과, 가슴 중앙에 있는 명단과, 위胃가 있는 곳 중완과, 배꼽과, 하단과, 저 아래 회음이다.
우리가 수행 공부를 하면서 새벽 인시寅時쯤에 일곱 혈 자리에 꽃을 피우는 것이다. 혈을 정화하고 뚫으면 거기에 꽃이 핀다. 이 꽃은 인도에서 말하는 차크라 꽃과는 그 근본이 다른 것이다.
선려화 수행만으로도 모든 병을 극복할 수가 있다. 다만 암이라든지, 어떤 병이 말기 증상에 이르러 몸의 조직이 무너진 경우는 치유하기 힘들다. 또 수명줄이 다 되어서 몇 달 안 남은 경우도 예측할 수 없다. 우리가 그런 사람을 위해서 선려화를 심어 주어도 잘 극복하지 못한다.
결론은, 선려화를 꾸준히 심고 수행하면 웬만한 병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2차 수행에 가면 원형적 도수가 높은, 율려 기운이 센 꽃을 받는다. 그 꽃이 선정화인데 무극선정화라고도 한다.
선정화를 받아서 수행을 하면 치유가 더 잘 된다. 이 선정화를 온몸에 있는 일곱 혈穴 자리에 심는다. 우리 몸에서 혈 자리는 제일 아래에 회음會陰이 있고, 정반대 쪽인 머리에 백회百會가 있으며,
머리 중간에 상단上丹이 있다. 그다음은 목에 있고, 가슴 중앙에 명단命丹이 있다. 그리고 중완中脘이 있고, 배꼽이 있고, 하단下丹이 있고, 회음會陰으로 연결이 되는 것이다.
꽃은 위에 있는 혈 자리부터 핀다. 그리고 각 혈 자리 위아래에 얇은 빛선으로 연결된, 마치 고구마 줄기처럼 연결된 작은 꽃들이 핀다. 이 꽃을 ‘허신 무극선정화’라 하는데, 아주 작은 꽃이 몸에 줄줄이 피는 것이다. 수백만, 수천만 송이, 억만 송이가 피면 이제 빛꽃 인간으로 태어난다.
무극선정화는 태허령님의 조물주 세계에서 받은 본래의 조화 꽃이다. 이것은 인도에서 흔히 말하는 차크라 꽃과 전혀 다르다. 차크라는 혈 자리인데, 그 차크라의 위치도 하나가 다르다. 무극선정화를 받고 수행을 하지 않으면 며칠 사이에 혈 자리가 막히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꽃이 금방 없어지는 것은 아닙다. 수행을 꾸준히 하면 되고 더 좋은 높은 차원의 꽃을 받게 된다.
신라 때 화랑花郞이 있었는데 왜 꽃 화花 자를 썼고, 왜 원화源花라는 말을 썼는가? 왜 천지화랑天指花郞이라는 말을 썼는가? 고구려 무덤의 벽화를 보면 불교가 들어오기 전에 이미 연꽃을 그렸다. 우리가 오늘 받은 이 백광의 선려화는 연꽃은 아니지만, 그 모양이 알기 쉽게 말해서 연꽃처럼 생겼다.
앞으로 문명은 어떤 방향으로 가는가?
그냥 종말론적인 상황으로 가는 것이 아니다. 바로 이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은 현대 문명의 출발점인 동학에서 나온, 천주 아버지의 조화법이다. 이것은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 만사지 지기금지 원위대강’ 스물한 자의 진리 핵심이다. 그러니까 이 대우주의 진리 주제라는 것은 동학에서 선포된 천지의 원주인原主人이신 천주 아버지다. 천주 아버지는 우주의 통치자이기 때문에 정치공학의 언어를 써서 ‘상제님’이라 한다.
상제님은 천상의 통치자 하나님이다. 그래서 천주가 상제님이고, 상제님이 천주다. 이 등식을 깨달은 사람은 가톨릭을 천주교라 부르게 한 계기를 만든 마테오리치Matteo Ricci(1552~1610) 신부다.
이분은 1552년에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1610년에 중국 북경 지금 당교라 하는 공산당 학교 뒤뜰에 마샬 신부하고 묻혀 있다.
예일대 교수 조너선 스펜스Jonathan D. Spence(1936~2021)가 『기억의 궁전』이라는 책을 썼는데, 마테오리치 신부의 기억력은 백만 칸짜리 궁전이 있고 그 칸마다 물건을 놓아도 다 기억할 정도라는 것이다.
마테오리치 신부는 『천주실의天主實義』라는 책을 썼다. 그 책의 서두에서 ‘천주는 화언華言, 중화의 언어로 상제다.’라고 했다. 천주교 신부님이 자기의 체험으로 이런 글을 쓴 것이다. 동학은 그것을 확인한, 천주학의 완성이다. 동학에서 하나님 문화, 아버지 문화를 완성하여 선포한 것이다.
‘아버지의 조화법이 나온다.’는 것이 주문 가운데 ‘시천주侍天主 조화정造化定’이다. 시천주 조화정, 그 조화정의 문턱에 들어가려면 선려화를 받고 내 몸에 수억 송이의 꽃을 만들어서 내 몸에 부족한 원천적인 우주 생명의 근원, 조화의 힘, 율려를 채워야 한다.
선려화를 받아 수행하다 보면 아픈 곳의 초기 증상은 자연스럽게 많이 개선된다. 관절염이 있다, 눈이 아프다, 어디에 염증이 생겼다, 어디가 결린다 하면 그 꽃을 거기다 집중해서 넣고 수행을 하면 대개 한 30분 전후로 통증이 멎을 것이다. 집중력 있게 일심으로 하면 보통 한 10분, 15분 지나면서 통증이 개고 시원해진다.
우리의 1만 년 문화의 근간으로서 힘차게 내려오는 영성 문화, 정신문화 원형은 무병장수 조화신선 도통법이다. 환국, 배달, 조선의 개창자는 환인, 환웅, 환검입니다. 환검을 단군이라도 한다. 여기에서 ‘환’은 다 밝을 환桓 자다. 이 한 글자 환이라는 것은 우주 광명이다. 그 우주 광명 속에 들어가 보니까, 본래는 한 분으로 알았는데 세 분이 계시더라는 것이다.
완전한 우주의 자연신, 우주의 본체신인 태허령太虛靈님이다. 태허령님은 우주의 순수한 조물주 자연신으로서, 본체 삼신으로서 대우주에 빛으로 꽉 들어찬 분이다.
이 호칭은 상제님이 처음으로 내려 주신 것이다. 태허령님에 관한 기록은 이전에는 사실 어떤 문헌에도 없었다.
태허령님이라는 호칭은 지구상의 문헌에 나와 있지 않다. 그냥 ‘허虛’라는 것이다. 마고성 때는 마고 할머니가 ‘허님’이라 불렀다. 그 뒤에 공경 언어로 태太 자를 붙여서 태허太虛라 했고, 거기다 성령이라는 영靈을 붙여서 태허령님이라 한 것이다.
태허령님과 그 좌우에 보필하는 두 분이 계시는데 그 보필하는 두 분은 태성령太聖靈님과 태광령太光靈님이다. 그래서 우주의 무형의 조물주로서 삼신이 계신다는 것이다. 마고삼신 할머니가 이 대우주의 신선의 원조로서 이것을 정의해 주셨다.
태성령님은 대우주의 무변광대한 공간을 주장하시는 분입이다. 이분은 마치 어머니같이 여자 버전으로 나타나신다. 그리고 태광령님은 대우주의 시간 세계를 주장하신다.
태광령님 세계에 들어가서 기도를 하면, 자신이 우주에서 처음 태어난 이래로 그 전생을 보여 주신다.
우리가 ‘9단계 우주 진리 비밀지도’에 들어가 보면 태광령님께서 우리의 전생에서 가장 교훈적인 것을 화끈하게 보여 주시기도 한다.
저 바이칼호 북쪽에 네 개의 호수가 있다. 거기에서 북극의 바다까지 네 등분을 하면 아래의 4분의 1 되는 곳에, 아주 신성한 그곳에 마고성이 있었다. 당시에 짐승들의 공격을 막기 위해서 2층 집을 지었다고 한다. 그리고 마고성에는 아름다운 꽃밭이 있었는데 그 꽃밭이 전래되어서 에덴동산 문화가 나왔다고 한다.
마고성의 꽃밭이 에덴동산의 원형이라는 말씀에서 어떤 환상적인 정서를 느꼈다. 장구한 세월을 거쳐 문화의 동력원이, 역사의 혼백이 옮겨 가는 걸 강하게 느꼈다.
한류의 근원을 풍류風流라 하는데, 바람 풍風이라는 것은 신神이다. 신은 빛이고, 그 빛은 소리이고, 그 소리는 파동이다. 시천주주侍天主呪와 태을주太乙呪는 그 기운을 가져오는 2대 여의如意 주문이다. 시천주주는 160년 전에 동학에서 탄생했다.
태을주는 우주의 빛 그 자체인 무형의 조물주 태허령님, 태성령님, 태광령님의 그 빛의 무궁한 조화권을 내몸에 싣는 주문이다.
우주와 인간은 다섯 가지 영성 요소를 가지고 있다. 정신精神과 혼백魂魄이 결합돼서, 일체가 돼서 순수 의식인 우주의 참마음 의意가 발동된다.
수행은 정신을 굳히는 것이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정精을 흐트러뜨린다. 오늘날 자본주의 시대에 이 정精을 얼마나 소모하고 파괴하는가. 정精이 파괴되면 신神도 사라진다. 그리고 육체는 숨이 꼴까닥하면 끝나 버리니까 혼백에서 혼魂 하나가 덜렁 남는다. 얼마나 허무한 것인가? 수행은 이 정신을 굳히고 혼백을 굳히는 작업이다.
이제 1만 년 인류 원형 문화 수행법, 우주의 원형적 수행법인 도통 수행을 간단히 해 보고 꽃 받는 시간으로 들어간다. 지금부터 정신과 혼백을 굳히는 우주의 원형 수행으로 들어간다.
정신혼백精神魂魄에서 정신은 수직으로 되어 있다. 아래에 정精이 있고 내 머리에 신神이 있다.
신이 있는 상단上丹은 불의 나라, 태양의 나라다. 그리고 하단下丹에는 우주의 영원한 생명수, 태극수 그 정수가 있다.
남자의 정자와 여자의 난자와 호르몬은 바로 신장, 콩팥을 근원으로 한다. 그 아래에 방광이 있는데 신장과 방광은 물을 다스리고 물을 생성하는 곳이다.
이 정精을 달이라고도 하고, 물이라고도 하고, 태수太水라고도 한다. 또 이것을 영靈으로 보면, 성령 차원에서 상단에는 봉황새, 불새가 있고 하단에는 용龍이 있다.
수행을 할 때 숨을 들이마시면서 하단의 용을 머리로 쭉 올린다. 머리에 있는 불기운, 태양은 불새인데 원래 이름은 주작朱雀이다. 이 불이 쭉 내려간다고 생각하면 불기운이, 밝은 불덩어리 기운이 내려간다. 불새가 날아서 쫙 내려가는 것이다. 그리고 내려가서 탁구공만 한 봉황새의 여의주를 하단에다가 뿅 넣는다 생각하면 실제 넣어진다. 얼마나 신비한가?
하단에서 물이 올라간다고 생각하면 물이 올라가고, 달이 올라간다고 생각하면 훤한 달이 올라간다. 올라간 달을 내 몸의 하늘인 상단에다 탁 집어넣는다. 오르고 내리고 하는 수행을 해 보면
먼저 숨을 자연스럽게 내쉬면서 배꼽 아래 5센티미터쯤에 있는 하단에 이르면 더 밀고 내려가서 회음會陰까지 간다. 약간 긴장되면서 거기서 꺾어져 숨을 들이마시며 올라온다. 시원하게 올라온다. 달과 함께 올라온다. 쭉 들이마시는데, 숨길이 짧으면 다시 들이마셔도 된다.
머리 위로 백회百會까지, 상단까지 올라갔다가 달을 거기다 넣고 거기서부터 해님과 더불어 또는 불새와 더불어 숨을 내쉬면서 쫙 내려간다.
하단, 배꼽 아래에다가 그 해를 내려놓고 쭉 더 내려간다. 회음까지 내려갔다가 거기서 조금 더 긴장되게 배가 쑥 들어가면서 꺾어져서 숨을 시원하게 쭉 들이마신다.
이때 단순히 산소를 마시는 게 아니라, 대우주에 충만한 삼신님의 무궁한 빛을 마신다고 생각해야 된다. 그 무궁한 빛을 쭉 들이마시면서, 온몸에 빛을 채우면서 쭉 올라온다.
이번에는 용을 타고 올라온다. 그 용 망량님을 머리 중앙에다 모시고서 백회까지 쭉 올라갔다가, 거기서 꺾어져 이제 주작, 봉황새와 함께 쫙 내려온다. 숨을 내쉬면서 그 영혼의 불새를 배꼽 아래에 내려놓고 거기서 쭉 내려간다. 회음까지 내려갔다가 이제 다시 올라오는 것이다.
도통법에서 정단을 만들 때는 하단의 우주 조화 바다에 달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저는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요.’ 할 것이 아니라 그냥 달을 본다고 생각하고, 그 달이 올라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웅족 여왕님이 그런 식으로 공부를 한 것이다. 선매숭자仙媒崇子라는 것은 2만 5천 년의 마고성에서 이어져 온 우주 광명 삼신의 원형선原型仙을 말한다. 그것을 삼신선三神仙 또는 율려선律呂仙, 삼랑선三郞仙 등 여러 가지로 부르는데 이런 선의 맥이 끊어졌다.
환웅천황님의 조화 신선법이 단절됐다. 그러고서 유불선, 기독교가 나왔다. 상제님이 오셔서 주신 법은 주문을 읽어서 공부하는 것이다. 이 공부는 빠르다.
상제님 말씀이 ‘내가 모실 시侍 자 시천주侍天主를 크게 써서 천상에서 최수운에게 내려 줬다. 수운이 받을 때는 아마 작았을 것이다.’라고 하셨다.
상제님께서 처음에 동학의 창시자 최수운 대신사를 내려보낼 때 “수운아, 너는 내려가면 죽어서 와야 된다. 감당하겠느냐?” 하셨는데 최수운 선생이 한참 생각하다가 “제가 꼭 죽어야 되면 죽지요.” 하고서 내려오셨다는 것이다. 상제님 말씀에 그분의 전생 이야기가 나온다. “고운孤雲이 수운水雲이다.”라는 것이다. 최수운의 전생은 「천부경」을 발굴해서 전해 준 신라 때의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857~?)이라는 말씀이 있다.
시천주주를 읽는 것은 이 대우주의 정신 기운을 우리 몸에 받아 마시는 것이다. 태을주를 읽는 것은 이 우주의 혼백, 생명의 혼백, 삼신의 혼백을 받아 마시는 것이다. ‘태을주는 천지 수기水氣를 몸에 저장하므로 모든 병이 범하지 못한다.’는 말씀이 있다. 시천주주와 태을주 두 주문은 우리 몸에 정신, 혼백의 틀을 바로 세워서 신선 몸으로 전환시킨다.
상제님이 호연에게 공부를 시키실 때 이런 말씀을 하셨다. “호연아, 네 아랫배 속에 말할 수 없는 보물이 있어. 그 보물을 이렇게 위로 올려라.
머릿속에도 보물이 있는데 그 보물을 아래로 끌고 내려와. 그렇게 자꾸 돌리면 조화가 생긴다.”
이 공부로 호연이 125일 만에 상등 도통을 한 것이다. 김호연의 도통은 우리가 앞으로 후천 가서 받을 대도통, 강降을 받는 것에 비하면 큰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호연은 동물들이 얘기하는 것도 다 알아들었다.
우리가 자꾸 주문을 읽으면 주문 소리가, 파동이 빛이 되어서 들어가는 것이다. 실제 빛으로 보인다.
깊은 밤에 잡념이 싹 떨어지고 온 자연과 내가 하나 되어 아주 기분이 좋을 때, 비몽사몽간에 환히 빛이 열리면서 그 빛이 양자보다는 좀 큰 그런 경계로 ‘송송송 송송송’ 하고 막 모여든다. 그러니까 생각을 하단에 집중하고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 만사지 지기금지원위대강’ 또는 ‘훔치훔치 태을천 상원군’ 이렇게 주문을 읽으면 여기에 빛이 뭉친다.
보통 한 달 정도, 한 100일 정도 하면 새집에 백옥 같은 새알이 생겨서 눈앞에 딱 보인다. 그러면 ‘아, 정단이 다 됐구나.’ 하고 안다. 몸이 맑은 사람은 한 일주일 만에 되는 사람도 있지만, 잘 안되는 사람은 한 석 달도 걸린다. 그러면 그 알이 스스로 깨져서 영원한 불새가 태어나 내 몸의 하늘로 올라간다. 그리고 용과 합체가 되어서 나를 지켜 준다.
몇 메가mega 되는 정도의 무궁한 지혜를 가진 망량신이, 도서관 100개 천 개 정도의 정보를 가진 망량신이 나의 머릿속에 선물로 들어온다. 그게 무엇인가? 용과 봉(봉황)이 합쳐진 언청계용신言聽計用神이다.
인간은 북녘 하늘의 일곱 개 별, 북두칠성北斗七星에서 몸을 받아 가지고 나온다. 북두칠성의 이름은 탐랑貪狼, 거문巨門, 녹존祿存, 문곡文曲, 염정廉貞, 무곡武曲, 파군破軍이다. 이 중에 여섯째인 무곡성의 이웃으로서 두 개의 별이 더 있다. 그 두 별은 존성尊星과 제성帝星이다.
제주도에는 정말 놀랍게도 두 별의 이름을 붙인 존제병대尊帝幷臺가 있다. 존제병대는 서귀포 안덕면에 있는데 실제로 올라가 볼 수 있다.
존제병대는 존성과 제성이 아울러서 함께 그 자리를 잡고 있는 대臺라는 뜻이다. 그 천문의 원리로도 그렇고 풍수지리상으로도 천문의 원리처럼 그렇게 생겼기 때문에 예전에 이곳 분들이 존제병대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다.
존성尊星은 우주의 아버지 별이다. 그분은 한없이 높기에 높을 존尊 자를 쓴 것이다. 제성帝星은 그 아버지의 아들이 계시는 별인데 임금 제帝 자를 썼다.
하나님 아버지의 아들, 적장자嫡長子가 있는 별을 제성이라 한 것이다. 그 아들은 아버지를 대행하는 통치자, 지구 문명의 진정한 주권자를 뜻한다.
칠성은 우주의 아버지 별이다. 아버지의 도를 열어 주는 존성尊星과 제성帝星은 일곱 개 별 가운데 여섯째인 무곡성武曲星의 앞쪽에 있다. 존성과 제성을 다른 말로 ‘고상옥황高上玉皇 자미제군紫微帝君’이라고도 한다.
이 우주의 통치자를, 서교西敎에서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라 하고, 불가에서는 ‘투시타Tusita에 계신 천주님을 미륵님, 미륵존불’이라 한다. 그분이 계시는 하늘을 옛 신선들은 능소천凌宵天이라 했다. 능소천은 1만 년 이전부터 불린 하늘 이름이다. 불가에서는 투시타라 했는데 이것을 도솔천兜率天으로 음사音寫했다.
그 미륵존불 즉 상제님이 석가모니를 내려보내셨다. ‘내려가서 나의 도를 펴라.’고 했는데 석가모니가 자라면서 그것을 잊어버렸다는 것이다. 그래서 석가불이 도통을 할 때
미륵존불께서 ‘석가모니야’ 하면서 벼락을 쳐서 각성을 시켰다는 것이다. 석가모니가 말한 한마디가 『미륵상생경彌勒上生經』에 남아 있다.
“여당귀의汝當歸依”, 너희들은 응당히 미륵님께 귀의하라는 것이다.
투시타라는 이름은 7천 년 전에 불린 것이고, 5천 년 전부터 공식 호칭은 태라천太羅天이었다. 태라천은 온 우주 동서남북 시공간을 벌여 놓고 우주를 다스리시는 가장 높고도 높은 하늘이라는 뜻이다. 당나라 신선 여동빈呂洞賓은, 너무도 존귀하고 높은 하늘이라 했다.
동학東學에서는 또 ‘이제 성자 시대가 끝나고 공자, 석가, 예수를 내려보내신 상제님이 직접 이 땅에 오신다, 조선 땅에 오신다.’고 선포했다. 이것은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동학에서 ‘이 우주의 아버지가 조선 땅에 오신다.’고 했다. 영우靈友, 신령하신 영원한 진리의 벗, 인류의 영원한 친구가 되어 주시는 아버지 상제님이 전라도 땅에 오신다는 것이다.
이 대우주의 조물주는 크게 보면 음양으로 두 분이 계신다. 한 분은 무형의 자연 조물주로서 자연신인데 그분을 삼신三神이라 한다.
삼신은 한 분인데 세 분으로 계신다. 그 세 분의 중앙에 태허령님이 계신. 태허령太虛靈님은 무궁무궁하고 영원한 빛 자체로 계신다. 태허太虛, 완전히 텅 비었는데 한없이 깊은 빛으로 꽉 차 있는 이 태허령님은 우주의 이치를 연 분이다.
그다음에 하늘과 땅과 인간, 온 우주의 시공간 현실계에서 다스리시는 하느님(상제님)이 태라천에 계신다. 삼신, 본체 삼신, 자연 삼신과 한 몸이 돼서 우주를 실질적으로 다스리시는, 인간과 신들 그리고 하늘과 땅 즉 천지인 삼계三界와 천지신명계를 다스리시는 우주의 통치자로서 아버지가 계시는 것이다.
그런데 삼신일체상제三神一體上帝님이라는 호칭을 보통 사람들은 알 수가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1만 년 역사의 뿌리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일본인들이 와서 역사서에 불을 지르고 왕실 도서관인 규장각의 책까지 훔쳐 가 버렸다. 일본 왕의 특명으로 조선사편수회를 만들고 35권에 이르는 『조선사朝鮮史』를 쓰게 했다. 그들이 우리 역사를 쓴 것이다.
『조선사』를 보면 우리 역사는 중국 식민지에서 시작됐다고 했다. 우리는 지금도 일본이 조작한 『조선사』 책을 축약해서 위만조선衛滿朝鮮, 한사군漢四郡을 그대로 가르치고 있다. 식민사학자들은 우리 역사의 뿌리를 부정한다. ‘환국, 배달, 조선은 없었다, 신화다, 조작된 것’이라 한다. ‘가야伽倻는 임나任那다.’라고 한다. ‘야, 『일본서기日本書紀』를 봐, 가야는 임나야.’ 이렇게 말하는 위인들이다.
제주는 1만 년 원형 문화의 혼백이 살아 있는 문화 성지다. 인류 문명사에는 여신女神 문화 시대가 있었다. 1만 년 이전에는 불가사의하게도 동과 서, 남과 북에 모두 여신 문화가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이 수수께끼 같은 지구촌 문명을 지금까지 누구도 풀지 못했다. 그 진정한 여신의 주인공은 누구인가?
제주도에는 마고삼신麻姑三神 할머니의 놀라운 역사가 살아 있다.
제주도에서 ‘설문대 할망’이라 부르는 분이 그 주인공이다. 이분이 마고 할머니다. 이 신비의 역사를 파헤친 분은 제주신화연구소 문무병 소장이다.
제주도 무가 巫歌 를 집대성한 『제주도 무가 巫歌 본풀이사전』이라는 책이 있다. 제주도에 전해지는 무가巫歌 속에 우주 신선 꽃이 나온다. 그 이야기가 전하는 이공본二公本풀이에, 아버지 사라도령과 어머니 원강아미 그리고 아들 할락궁이가 나온다. 할락궁이가 어머니인 원강아미가 돌아가시자 아버지를 찾아간다.
아버지에게 꽃을 받은 할락궁이는 돌아가신 원강아미가 있는 곳에 가서 뼈살이 꽃, 살살이 꽃, 피살이 꽃, 숨살이 꽃, 혼살이 꽃을 피워 놓아서 죽은 원강아미를 살린다.
이후 할락궁이는 어머니와 함께 서천 꽃밭으로 돌아와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신선 꽃의 감독관이 된다.
여러 해 전에 상영된 〈신과 함께〉라는 영화의 저본이 된 같은 이름의 만화에 피살이, 살살이, 뼈살이, 숨살이, 혼살이라는 풀이 나온다. 이공본풀이에서 할락궁이가 이런 풀들의 꽃을 피워서 돌아가신 어머니를 살렸다.
신선 문화의 원형 꽃은 피살이, 살살이, 뼈살이, 숨살이, 혼살이 같은 인간 생명을 재생시키는 신선 꽃들이다. 이런 원형 꽃이 마고 할머니가 계시던 율려천에 있었다. 이 원형 꽃은 태을천에도 있다.
피살이 꽃의 기운을 받으면 피가 깨끗해지고, 살살이 꽃은 새살이 돋게 한다. 선려화를 받아서 몸에 심고 신선 수행을 하면 피부에서 실제로 윤이 난다.
뼈살이 꽃은 뼈를 튼튼하게 하고, 꽃을 자꾸 심으면 골다공증 같은 것도 완화된다. 그리고 숨살이 꽃은 숨결이 강해지게 한다. 사람이 늙으면 폐기가 소모되고 허파꽈리 같은 것도 망가진다. 대개 죽을 때 보면, 폐가 망가져서 산소 호흡기를 달아도 결국 숨을 제대로 못 쉬게 된다. 마지막으로 혼살이 꽃은, 천상으로 떠난 혼을 데려옴으로써 사람을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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