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新 아지매 小考<찜질방 에서>
지은이 : 유랑아제
*사진은 작년11월 방이학교 미팅 하루전~우여곡절로 인천어느찜질방에서~
어느찜질방 에서나 막론하고
늘상~여자들 그중 아지매 들이
삼삼오오 떼 지어 앉아서 왁자지껄 씨불쎄불
입에 침을 튀기며
이야기꽃을 만발시키는 장면을 많이도 본다
몸을 뜻뜻히 지지고 풀고 씻고 칼국시도 먹고
미역국도 마시고 찐계란도 마이 먹었으니
혓바닥이 그냥 놀고 있을 리가 만무하다
그네들이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을 논하는가? 턱도 없는 소리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고
남북통일을 두고 격론을 벌리는가? 어림 반 푼어치도 없는 소리지
그 아지매들의 첫마디는
대개 오르내리는 아파트 시세 로 시작하여 아들놈 과외비 걱정, 바깥양반 타박하다가
시부모 시댁 흉보기 로 마치고 나면
더할 얘기도 없고 분위기 썰렁해질 무렵,... 새선수가...
의기양양 등장해 "대~한~민~국~" 분위기가 된다
바야흐로 얘기의 본론이 지금부터 벌어진다네 풋 말주변 별로 없는아지매들의
희희덕거리는 살아가는 잔말 잔치 끝나고 나면
열의 아홉은 남정네와 여인네가
연출하는 肉頭雜說이 대부분이다
그 육두잡설 전문가 아지매가 등장 한 것이다
세상에 해도 해도 끝이 없고 또 들어도 들어도
재미있는 얘기는 肉談이오 淫談이다
찜질방 여기서는 아무리 지독한 淫談雜說을 늘어놓아도
파출소에 끌려갈 염려가 일단은 없다 싸움을 하지않는한..
입담 좋은 그 찜질방 아지매들이
쏟아놓는 육담 우스갯소리 를
여기 기록으로 남겨서 영구 보존해 볼까 하는데
물론, 인터넷이나 잡지 등에서
자주 보고 들은 글귀 도 있지만
아지매 의 익살시런 표정과 어울린 입심이
그리 야하지 않은 농담으로부터
썩 노골적인 얘기로 강도를 높여가는 것이
하도 재밋고 혼자보고 듣기 아까워서 라 하겠다
어떤 한 아지매 왈,
희죽거리다가 아주 심각한 척 예기를 꺼내는데...
***** *****
있잖아요!~ 글쎄! 요아래 동네에
자석들 끈 다~ 붙치고 喪妻 한지 울매 안되는
칠십 넘은 돈좀실린 삐아구라(발음이 이상하게 들렸음)
노친네가 있었다 이기라~
마누래 죽은지 한달 쯤 지나니
인사오던 사람들 차츰 드물어지고
늘~외로움에 쌓이다가 지내기 몇달후
우찌 수를 써 가지고 갑자기
이십대 아가씨와 결혼을 하게 되었지러~
마누래 죽기전에도 온갗 몸에 좋다는거 다묵고
구석구석 촌다방 뒤비며 빤지르한 지지바,마담, 안가리고
오입질 을 해대니
삐아구라 힘,만 믿고.. 정력도 절륜인 가비라에~
마느래 황천보내고 나니 허전코 답답해서리~
이래나 저래나 한세상 이다 싶어선가 중매쟁이 를 통해
이십대 지집아하고 결혼만 성사 시키주면
돈 은 물론 다주고 전재산 등기도 다 해준다 카이,중매재이
돈 욕심에 척~하나 그럴싸 한 젊은년을 붙이준 기라요~!
몇일후 또 몇몇 친구만 불러놓고 벼락 결혼식을 하는데
그네들 모습 또한 가관이더라 그예기지~ 킬킬~
"식장에 온 영감재이 친구들이 이카대~"
“자네는 재주도 좋네! 아무리 돈이 많다지만
저리도 고운 처자를 우예 꼬싯노!?그리고 장개를 들다니!
대체 그 비결이 뭐꼬 한번 들어보자!?”했겠다
그러자 잔주름 을 화장으로 기막히게 감춘
신랑 영감탱이 손으로 입을가리고 씨~익 웃으며
귓속말로 뭐라뭐라 했다카제!~ 아메ㅋ
“난 저 아 더러 팔십아홉 살 이라 켔지
그랬더니 일이 수월하게 풀리더라고~!” ㅎ
몇년 안있어 내가 죽으면 전부 지꺼라 했디니
딸아 가 헬렐레 하대~"킥킥~
서로가 속이고 쏙히는 기라 아무리 세상이
막가파 시대라도 그렇지 서로 속으로 "메~롱"그럴
생각을 하니 웃음보다 소름이 돋드라꼬!
있제~!!
이 영감님 마누라 죽고 황혼이다 싶으니
모든게 허망하고 에라이~죽을때 죽드라도
껚~ 소리 나 한번 해보자 싶어
호주머니에 손을 넣어 보니 통장에
한 3억쯤의 현찰이 퍼드레져 있고
굴레방다리 곁에 금싸라기 땅 덩어리 가 또 있었겠다
이런 거금을 아들 딸 싸우지 않게
고루 고루 나눠주려고 고심하는 노친네 도 있겠지~
살아생전에 피 붙이만 위해 살았으니
이제는 좋은일 하자 고
남은 거금을 고아원에 희사하는 노인도 있겠지, 하지만~
여기 새 장가가는 칠십 노인네는
재물도 있지만은 사는 지혜도 남다르다 카이~ 대개는 나이를 줄여서 여자에게 청혼을 하는데,
이 노인네는 열댓살을 늘려서 청혼을 하고 성공 했다니
대단타 아입니꺼에~!!? ㅋㅋ
한 두 해 살면 늙은 영감이 저 세상에 가고, 남은 거금에
멋진 고급 아파트 한채 그리고 컨티넨탈 승용차 가
통채로 자기에게 굴러 들어오리라고
생각하는 젊은 처자가 우리를 또 웃기고...
칠십 노인이 첫 날 밤을 어찌 치렀을까!?
아다라시 인척하는 처녀를 우찌 다뤘을까 궁금치에~
계속 되는 아지매 넉살에 청중들 눈은반짝,귀를 쫑긋,
일흔이 훨씬 넘은 노인장이 수무살 처녀를
기어이 첯날밤 이불속으로 맞아들였다네~ 벌거레진 꾀많은노인이 어린 처녀?신부에게 물었는데
“아가야 첫날밤에 뭘 하는 건지 알제!?” “잘~몰르 는데예~!.” “언니나 오매가 우에우예 하라고 일러 주지 않드나?” “아~~니예 몰라예~!”쌱~수줍어 하니 금시 열이오른 씨뻘게진 노친네 한숨을 쉬면서 말한다능게 “이거 큰일 났네. 나도 다 까먹었는데...”ㅋㅋ
사람 잡아묵겠제~요즘 칠십노인이 노인이가!? 삐아구랴~
(계속 비아그라 를 그런식으로 된발음)ㅎ
호주머니 에 차고 다니며 다방 아가씨 찾아 다녔다는데..ㅋ
예기는 지금부터다 카며 이야기꾼 아지매 가 거품을 입에 무니
주변에서도 침 삼키는소리~""""꿀~떡~~꿀떡에
찜질방 밤 깊은줄 아무도 모른다
신방 초야는 인륜지대사 가 벌어지는 밤이다 안카요!? 어린 야시 수무살 신부는
거시기 송이버섯을 한번도 본적이 없다 케야되고
늙은 신랑은 벌어진 밤송이를 본 기억을 잊었다 해야 되는데
이 일흔 노인은 능청 스럽게 하는소리, 늦게
결혼한 후배를 찾아가서 배워야 하겠다 어떠느니 하며
혼자 씩식~거리다 침대에 일어나 덜렁 앉더니만
신부 머리 를 지 사타구니 밑으로 억지로
자꾸 쑤시 넣더래나 뭐나~
그제사 숨죽이며 듣던 찜질방 좌중은
갑자기 "꺄 ~르르르~흐~"" 뒤집어 진다..호호호~하하~!!^^
그 노인네, 노욕, 노탐, 노망,의 주책바가지 라
이리저리 마른 오징어 물어 뜻기듯 씹혀지고
죄없는? 욕심장이 수무살 처녀는 또라이 로 급전직하 이다
나도 잠은 안오고 들려오는 소리에
한참을 웃을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 와중에 왜!? 권영대 생각이 나든지...ㅋ킬~
걸쭉한 아지매 의 마지막 말이 좌중 모두를 즐겁게 한다 기상천외한 반전은
웃음의 중요한 요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앞의 영감쟁이 예기는 사실 이아랫 동네 이바구가 아니고
멀리 미국사람들 예기라 카이께네 ~ 그러면서
말머리 를 교묘히 유턴 시키고 있었다
밖에 거리에 나가보소~ 온통 간파이 미국말 투성 인기라
우리말로 상품이름을 지었다간 회사가 망한다꼬 테레비 에서는 영어가 마~활개를 치고 있꼬예~
미국 사람의 예기를 우리 이바구인 줄 알고
모두 내게 속고 있었다며 낄낄 거린다~ 숨도 안쉬듯...
밤은 깊어가고 새벽을 재촉 하는데
오좀도 안 마려운듯 계속되는 입담좋은 아지매, 왈
MB,새 정부가 영어 정책 이 성공하며는
내가 미국의 우스갯 얘기를 영어로 씨부릴지도 모른다꼬!
그런데 우리들 조선 우스개 는
미국 유모어와 좀 질이 틀린다 카이~
우리나라 아지매들은 미장원이나 계모임 자리나
이런 찜질방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우스개가 따로있다
안 카요!~ 들어볼레~~!!
신토불이 토종 익살" 얄미운 년" 주워섬기긴데 들어봐라~
10대 : 얼굴도 너무 예쁜데 몸매도 쭉쭈 빵빵 잘 빠진년 ! 20대 : 온갖연애질 잘하고 돌아다니다 시집도 잘도 가는년! 30대 : 잘 생기고 돈도 잘버는대다 공처가 인 남편을 거느린 년! 40대 : 할짓다하고 공부 안해도 일류대 척척 들어가는 자식둔년! 50대 : 남편 아직 직장 있는데 돈 벌어다 주는 자식여러명둔년! 60대 : 수십억 유산 남겨주고 남편먼저 세상 떠버린 운좋은년! 70대 : 자식한테 손 안 벌려도 통장이자돈 몇백씩 척척들어오년! 80대 : 인생 엉망진창 살다가 죽어서 천당갈라꼬 교회나가는년!
어떠노!???
키키키키키~~깔깔~!!!
좌중은 또 까무러친다~저쪽 구석까지도 키득거린다
계속대는 쏙사포~
이중에 하나도 해당 안 되면 불쌍케 쪽박 찬년!, 두 가지 이상 해당되면 복 받은 년!, 네 가지 이상 해당되면 복도 많은 년!, 여섯 가지 이상 해당되면 복 터진 년!,
전부 다 해당되면 괘씸한 년~!!!이다. ㅋㅋㅋ 그리고
이런 이야기 주워섬기는 내같은 여자는
대개 불쌍키 쪽박 찬 여인이다 하며
자기 머리에 찬물을 끼얹는 시늉을 하니...
또깔깔,좌중이 뒤비진다
복이 너무 많아 괘씸한 여자는 이런 얘기를 절대
남에게 입에 담지 않는다나~뭐나~
그러면서 박식하게도
20세기 전후 한국여성사의 일면을
예기 해 보여 주겠다는듯
모션을 야리꾸리 하게 써가며
입을 삐죽 빼죽 엉덩이 좌우로 실룩이며
여인네 들의 돈들여 예쁜 몸매 가꾸기,
자유분방한 요즘 남녀관계, 황금만능주의 의 병폐, 등
죽어까지 행복을 누리고자 하는 속물들을 비꼬며
열변을 토한다~
주변은 이미 하도 많이웃어 웃음의 눈물을
몇번씩을 짯는지도 모르겠다
비웃음의 대상은 울화통이 터질께고
비웃는자 는 가슴이 후련하다 이 세대별 년 타령은
누리는 자 쓴 웃음을 웃게 하고
못 누리는 자 통쾌한 웃음을 짓게 하는 풍자골계 이다.
옆에 거품을 물며 웃던 동료 아지매 가
녹차물통을 수고 한다며 한통 써비쓰 하니
숨도 안 쉬고 반통 정도 비워내더니~ 이내 또.연신~
우리여성이 여성 자신을 비꼬는 우스개가 참~많다꼬
‘여성 평준화 타령’도 그 중하나 인데 들어보소~~~
40 대 : 배운년이나 못배운 년이나
(어디다 이력서 넣을 일 없으니까)
50 대 : 얼굴성형 한년이나 안한년이나
(주름살 생기니 거기서 거기니까)
60 대 : 자식 있는년이나 없는년이나
(하나 둘 결혼하면 나가 버리니까)
70 대 : 영감있는년이나 없는년이나
(어차피 밤일 못하긴 마찬가지니까)
80 대 : 돈있는년이나 없는년이나
(돈이 있어봤자 멋내고 갈데도 없으니까)
90 대 : 살아있는년이나 죽은년이나
(살아있은들 죽은사람과 진배 없으니)
아~보소!이 평준화타령에도 해당 안되는
여기 찜질방에도 못들어올 불쌍한~년,이 또 있는거라~
학교는 대졸인데 평준화타령 재담도 못 배운 년!
하도 못나 얼굴 뜯어 고칠 형편도 안 되는 년!
아예 첨부터 영감이 없는 년!(평생 혼자사는년!)
자식이 있었는데 다 죽고 없는 년!
늘~돈이없는 년! 그리고 내가 씨부리는
이 재미있는 예길 뭔?소린지 도통 알아듣지 못하는 년!
ㅋㅋㅋ ㅎㅎㅎ ㅋㅋㅋ~~~
이미 아지매가 열변 으로 토해내는 익살에
오줌을 지린 사람도 있다 정말이다 ㅋㅋㅋㅋㅋ
아지매 왈,
나이가 많이 들었다 하더라도
이왕이면 많이배웠고
예쁘게 늙고 영감이 등다락 같이 건강해 있고
가진돈이 많고 오래오래 살며
찜질방도 자주 오면 여생이 행복하다고~
~~~~ ~~~~ ~~~~~
오뉴월의 서릿발 같은 여인의 시기, 질투, 저주들이
해학 유머적 으로 대변하여 발산됨이
이렇게 흠뻑 찜질방 제삼자 들의
웃음을 마음껏 유발 시켰다~ 왠지 누워 있던 내맘도 후련해 진다
제 얼굴에 침 뱉듯이
여인네들이 여인네를 두고 익살을 부리는데,
하물며 그 여자들이 남정네들 에게 퍼붙는 농담은
악담에 가까웁게 악에 바친듯이
인정사정 볼 것 없이 후려친다 볼테기 얼~얼 하도록 ㅋㅋ
정말 옆에서 들어도 어떨땐 얼굴이 화끈 거릴 정도이니
그럼,여기서 한가지 만 예,를 들어 보기로 하자
남정네들을 희롱하는 우스개는 한도 끝도 없고
무지막지한 아지매 들에 의한 말들은 성폭력에 가깝다
20대의 남성부터 90대의 남성까지 성 능력을 평가하는
‘남성과 불,의 성능력 상관 관계론’ 은
실로 기상천외하고 해괴망측하다 하겠다
20 대 : 번갯불 거시기 이라
(무섭도록 힘차고 쎄지만 너무나 빠르구나)
30 대 : 장작불 거시기 이라
(한 번붙었다 하면 오래타며 화력 좋구나)
40 대 : 모닥불 거시기이라
(그럭저럭 화기 훈훈코 오래가는구나)
50 대 : 화롯불 거시기 이라
( 오르락 내리락 뒤적거려 줘야 온기가 있구나)
60 대 : 담뱃불 거시기 이라
(불은 불인데 빠꼼타다 마니 쓸모가 없구나)
70 대 : 반딧불 거시기 이라
(불도 아닌것이 약힘으로 불인 척 하는구나)
80 대 : 도깨비불 거시기 이라
(본인은 불이라 우기지만 본사람이 아무도 없구나)
90대 : 불은 쎄까만데 암만봐도 혼 불 이겠지ㅋㅋㅋㅋ
남성에 성 능력을 불에 비유하더니
걸죽한 음담패설이 곧 나올테지,아니나 다를까
이야기의 착상이 기발하고 정설은 기지가 넘친다
도저히 옮기지 못할 욕설같은 남성의 비하소리는
여자들의 웃음소리에 묻혀
찜질방이 떠나갈 정도였다
........... * ...........
이 모든 우스갯소리를 창안한 아지매 는
한국 성 문학의 대가 마광수 교수보다 낫고
그 논리 정연한 해학적 지구력 앞에서는
세계적인 성 연구가 킨제이 박사도 두 손을 들 것이다
반딧불이나 도깨비불을 피우는걸로
비유하는 남정네 성능력도 표현에는
짐짖 우스꽝 스런 아지매의 연기와 함께
웃음을 터트리지 않고는 배길 수가 없다
옛날이나 이제나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육담골계(肉談滑稽)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동서고금의 익살스런 얘기의
십의 팔구는 남녀의 색담이다
이것이 없었더라면
웃음에 세계는 무미건조해졌을 것이다. 한국 아지매 들은
한국의 해학웃음 을 풍부하게 한 공로자이다
찜질방에서나 미장원에서 친목모임에서도
여성들의 왕성한 수다가 재치있게 승화될때
우리들에게 큰 웃음으로 생의 활력소 가 될꺼라 생각한다
古今笑叢은 구전 되어온
조선시대 선비들의 笑話集이다
선비가 아니고 유학자도 아닌 한국 현대 아지매 들이
현대판 신고금소총 을 찜질방 등..
여러곳에서 기발나게 만들어 내고 있다
대단하다 격려하고 박수를 보낼 일이다 .
모자란 찜질방 예기 일단
여기서 줄인다
끝
* 기축 정월 열하루~
유랑아제 가 어느 찜질방 을 다녀와서
*디기 젊잔키 생겼지요! ㅋㅋ 어제 내가 야~처럼...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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