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만들어진 세운상가 지금으로 보면 아마 타워펠리스로 불리워졌을 것이다 총 8층건물에 아래는 상가 위는 아파트 혹은 오피스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이제 50여년의 세월이 흘렀으니 건물도 성한 곳이 없다 시람방문도 예전만 못하니 휭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대학시절 스쳐지나가기만 했던 곳 그러나 항상 호기심이 생기는 곳이었다 이곳이 이제 살기위해 몸부림을 치는 것 같다 세운상가 상인의 의지와 젊은이들의 패기로 세운상가 바로알기 프로젝트가 가동된 것이다 사실 소리에 대한 관심은 항상 가져왔는데 그런데 기회가 없었다 우연하게 참여하게 되었는데 너무 좋았다 기술이 좋아지고 부품소재가 발전했다고 해도 1920-1970년대를 풍미했던 진공관 오디오의 매력을 잊을 수는 없는가 보다 원본 cd와 LP판의 중요성 턴테이블 엠프 스피커로 구성되는 진공관 오디오 감상은 가히 신세계가 따로 없었다 하지만 이세계도 그 내공이 엄청 필요한 것 같다 적게는 100만원대에서 수천만원까지 진열되어 있어 소리의 유혹이 정신을 못차리게 한다 주인장은 90년대가 다시 왔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내비친다 아마도 IMF이전 90년대가 한창 화려했던가 보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7개의 형태로 진행되어 있는데 일단 이번 일회로 종료된다고 한다 아쉽게도 한개(세운이 들리는 지도)참여했더니 나머지가 너무 궁금해 진다 프로그램의 종류와 안내동선관련 지도를 첨부하니 한번 방문하면 그래도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세운상가의 화려한 부활을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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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곳은..
빈티지 오디오 세상 체험(세운상가 재생프로그램참가후기)
고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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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71
16.12.18 07:29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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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첫번째 사진은 마치 교도소 재소자 수감동 처럼 보인다. (혹시 사진이 잘못 끼워진 것일까?)
각종 스피커와 앰프들의 모습이 경이로움을 선사한다.
고수사랑님은 다방면에 조예가 있으신것 같다. (그치만 깊지는 않으시리라고 애써 친한척을 해 본다 - 내 삶이 무척 얄팍하므로...)
어제는 귀한 기부도 많이 해 주셨다.
참 감사한 분 이심에 틀림이 없다.
본문글을 반말로 하시길래,
나도 반말로 댓글을 한번 달아본다.
오늘도 날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