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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윈타워'로 다시 아시아 정상에 선다.
: 현재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동아시아대회에서 4년 만에 아시아 최강 중국을 꺾은 한국이 '국내 최고의 센터' 서장훈(27ㆍ207㎝)과 '제2의 서장훈' 김주성(22ㆍ205㎝) 콤비를 앞세워 제21회 아시아선수권대회(7월20~28일ㆍ중국 상하이) 정상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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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역대 대표급 한ㆍ중 맞대결에서 9승19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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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대 열세지만 중국이 세대교체를 시작한 1997년 이후 3승2패를 기록하며 해볼 만한 상대라는 자신감을 갖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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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농구협회(회장 이종완)가 지난 22일 발표한 아시아선수권 후보선수18명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서장훈과 김주성.97년 아시아선수권 우승 주역 서장훈과 이번 동아시아대회 중국 격파의 일등공신 김주성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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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광 대표 감독은 둘다 선발하겠다고밝혀 한국은 역대 최강의 센터진을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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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장훈과 김주성이 본격적으로 손발을 맞추게 되는 것은 이번 아시아선수권이 사실상 처음.98년 세계선수권대회(아테네)와 방콕 아시안게임 대표에 함께 선발됐으나당시 대학 1학년이었던 김주성은 거의 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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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정상의 센터로 한 시대를 풍미한 김유택 기아 코치는 "서장훈과 김주성이 함께 뛴다면 한기범_김유택, 김유택_서장훈 조보다 높이와 위력면에서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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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과도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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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장훈은 연세대 1학년 때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중국과의 싸움에 선봉에선 한국의 기둥.한국은 포워드진들의 높이가 달려 항상 고전했지만 서장훈은 대부분의 경기에서 상대 센터와의 1대1 대결에서 거의 밀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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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외곽슛과 스피드가 뛰어난 김주성이 뒤를 받친다면 높이에서 다소 밀릴지는 몰라도 중국 포스트진의 기량에 별로 뒤지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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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장훈_김주성이라는 역대 최강의 포스트진을 구축한 한국이 4년 만에아시아선수권을 탈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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