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 갑자 동방삭 이야기 -三千甲子 면 18만 년을 말합니다.- 중국과 우리나라 고전에 "삼천 갑자" (三千甲子)를 살았다는"동방삭" (東房朔)이 등장한다. 그의 성씨는 장(張) 씨 본명은 만천(曼仟)이다. 지금의 중국 산둥성 사람이었다. 그런데"삼천 갑자"란 무엇이고"동방삭"은 어떤 사람인가? 먼저"삼천 갑자"란? 1 갑자는 60년을 말한다. 즉 1갑 자 60년을 돌고 나면 회갑, 환갑, 이라 말하는 것이다. 회갑은, 환갑. 주갑. 갑년.이라고도 하는데 같은 뜻이다. 60 주기는 중국 은나라 시대에서 유래되었으니 3000년 전이다. 12 지간(地干) 즉 12 가지 동물을 띠로 정했다. °쥐 (자子) °소 (축丑) °범 (인寅) °토끼 (묘卯) °용 (진辰) °뱀 (사巳) °말 (오午) °염소 (미未) °원숭이 (신辰) °닭 (유酉) °개띠 (술戌) °돼지 (해亥) 순이다.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申),임(壬) 계(癸)라는 년. 월. 일. 시.를 계산하는"천간(天干)이라는 10간 에다가 위에 기록한 12 동물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라는 12 가지를 조합하여 60 갑자를 만들었다. 갑자(甲子) 년을 시작으로 을축(乙丑) 병인(丙寅) 정묘(丁卯) 무진(戊辰) 기사(己巳)~로 돌아가고 다시 갑자(甲子) 년이 돌아오는 데 60년이 걸리는 것이다. 그럼 삼천 갑자(三千甲子)란? 1 갑자가 60년이니 60 × 3000 이면 18만 년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삼천 갑자를 살았다면 18만 년을 살았다는 뜻이다. 다음은 동방삭을 알아 보기로 한다. 동방삭 이란 이름은 하늘 도둑이요 희대(稀代)의 사기꾼이다. '옥황상제'가 살고 있는 천상의 나라에 '옥황상제' 만 드시는 비밀 주식인 천도복숭아를 훔쳐가지고 이승으로 도망쳐 왔다. '옥황상제'의 천도복숭아를 훔쳐 먹은 효과로 18만 년 을 이 땅에 살고 있었다. 그러한 동방삭을 천상의 세계로 잡아 오라고 '옥황상제'께서 '무릉 도령'을 저승사자로 임명하여 이승으로 내려보내셨다. '동방삭'은 갖은 변신과 도술로 누구도 알아보지 못하게 하고서 남몰래 천도복숭아를 먹으며 이승세계에서 18만 년이나 살고 있었다. '무릉 도령' 이 이승으로 내려와서는 동방삭을 찾아다녔으나 도무지 찾을 길이 없어서 머리를 굴리다 지금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탄천으로 라 불리는 강가에서 숯을 씻고 있었다. 잘 생긴 도령이 성남시 대장동에서 선녀들을 춤을 추게 하고선 숯을 물에 씻고 있다는 소문이 나자 너도나도 구경을 하려고 모여들었다. 선녀들이 춤을 춘다니 천상세계가 그립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한 동방삭이 나섰다. 숯을 씻는 도령에게 왜 숯을 물에 씻느냐 고 물으니 숯을 씻어서 하얏게 하려고 한다고 대답하니 동방삭이 자기도 모르게 내가 '삼천 갑자'를 살았어도 이런 짓은 처음 본다고 말해 버렸다. '무릉 도령'은 네놈이 동방삭 이구나 하며 천상 세계로 잡아 갔다고 한다. 그 후로 경기도 용인시에서 발원 (發源) 하여 성남시 분당구 탄천리를 거처 서울 송파구 잠실로 들어가는 백 리 길 물머리에는 무릉 도령이 숯을 씻어 다는 곳은 탄천(炭川) 이라 하고 이승에서 저승으로 잡혀간 곳이 분당이라 명명(名命) 하게 되었 답니다. [출처] 삼천갑자 동방삭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