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5시 30분 창 밖을 보니 빗님이 오시고 있다.
이 빗님이 오시면 나는 외부에서 일 하는 관계로 휴무일이다 (건설 일용직).
때 마침 비가 오고 있으니 오늘은 자동차 정기 검사를 받고, 나만의 안식처를 찾아서 , 나의 무심과 애정을
가득가득 담아서 아주 특별한 날이 되었으면 한다.
작년에 상추를 심어서 꽃이 피고 지는 과정(상추는 잎을 한 포기마다 야아악 20장을 따서 먹고 나면)에서
떯어저 다시 태어나는 모습입니다.
요놈이 봄날 삼겹살과 함께 소주를 그리워하게 만들겠지?
시금치와 경종배추.
시금치와 경종배추는 작년에 때를 놓처 늦게 심어서
늦겨울 또는 이른 봄 고소한 맛이 일품인데 아쉽다.사진 위 정중앙에서 좌로 조금 , 길죽한 잎이 세개, 모습을
보이고 있는것이 시금치 어린잎이다(떡잎이라고 기억하는데 정답이겠지).
고추대 ,시금치,경종배추,산업용 안전발판.
사다리.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열리면 사디리의 힘을 빌려 감을 수확한다.(말이 수확이지 십여개 따 먹었다)
감이 저절로 떯어저서 자연의 세계로 돌아가고 있는 모습(사진 위 우측방향)
튼튼하지 못한것이 경쟁에서 낙오 되어서 다시 거름되어 옆의 경종과 시금치에 활력을 넣는다.
수확한 갓김치,경종,시금치.
교차로,벼룩시장,사랑방을 벼개삼아 몸 단장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민 달팽이.
아니 우수,경칩도 다가 오지 않았는데 민 달팽이가 먼저 찾아와 인사를 나뉘고 있다.
민 달팽이는 아주 습한곳을 좋아하는 조금은 징그러운 동물?식물?생물?????????????????????????????
사람의 손을 기어다니는 민 달팽이.
나의 둘째 아이가 호기심이 가득하게 손등을 이용해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다.
죄송합니다. 장난감을 사주지 못해서 이렇게 자연과 벗 삼아 놀고 있다는 믿거나 말거나 세상!
일차로 소금물에 수영하고 자신의 모습을 더욱더 예쁘게 단장하기위해
후라이팬에서 기다리는 모습.
경종.
싱크대에서 수돗물 세례를 받아야 제대로 대접을 받을것 같구나!
그동안 하야안 눈과 누어런 황토흙과 서로 동거 하면서 찌든 삶을 벗어나고푼 생각이 간절하다고?
첫댓글 언잰가는 마음의 고향을 찾아 갈 날이 그리 멀지 않다는 느낌이 든다. 항상 누구나 삶에 지친이들이 아무 조건없이 편히 쉬었다가는 그러한 보급자리를 확보해야 할 것이다.심신의 여독을 풀고 재충전 할 수 있는(나의 지인들에게) 나 만의 안식처를 기원 합니다.
나물에다가 밥비벼무구면 정말 굿이겟넹~ ㅎㅎ시골기경 잘허구감니다~
오밀조밀..많이도 키우셨네요~~ 경종배추 어린싹은 겉절이하면 되겠구요~~시금치는 살짝 데쳐서 가벼운 양념에 고소하게 무쳐 먹음 그만일 것 같네요~~달팽이를 손등에 올려놓고 살펴보는 아이의 천진한 모습이 참 좋아보입니다~~~
말씀대로 삼결살 생각이 간절하네요...ㅎㅎ
뜨거운밥에들기름두어방울 넣고양념장얹어서비비믄 살살넘어가는데 꼴깍
ㅎㅎ 오늘하루 여유로움을 보여주면서 나름의 꿈도 보여 주셧습니다. 재미난글도 같이읽으면서 재미나게 보고 갑니다요..자주 놀러 오세요
이곳엔 아직 새싹이 보기엔 멀었는데...봄이 성큼 성큼 다가와 노크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