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기화리 기화2교-능선-절벽- 좌측으로 크게 우회- 주능선-큰바위-삼거리-재치산-삼거리Back-남부능선-666봉-고마루봉(672)- 형봉-Back-620봉-동강전망대-한오봉-서부능선- 안부-자연동굴-자연인의길-계곡-운중암갈림길-3거리 우측길-동강문산나루터
■재치산(財峙山750.9m)은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과 영월군 영월읍에 걸쳐 있는 산으로서, 동쪽에 백운산(白雲山), 서쪽에 삼방산(三芳山), 남쪽에 완택산(完澤山), 북쪽에 청옥산(靑玉山) 등의 고봉이 있다. 철석이 있는 산이므로 재치산이라 하고, 옛날에는 이 산에 박달나무가 많아서 박달산으로 불렸다 한다. 서쪽 삼방산과의 사이에는 미탄면 율치리(栗峙里)와 영월군 북면(北面) 마차리(磨磋里)를 잇는 지방도가 밤재(栗峙)를 통하여 평창∼영월 방면의 국도 및 평창∼정선 방면의 국도와 연결된다. 또한, 산의 서쪽 박달재에는 1217년(고종 4) 김취려(金就礪)·최원세(崔元世)가 제천에서 거란군을 격파한 뒤 이곳까지 추격, 크게 격멸시켰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고마루 마을은 재치산 남족에 있는 마을이다. 석회암이 용식돼 생긴 대규모의 돌리네(doline) 안에 발달된 취락이다. 주변을 둘러싼 산보다 약100m정도 낮은 해발 600m대에 형성된 마을이다. 재치산과 한오봉 등의 산능선에 가려져서 아랫마을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 외에도 소규모 돌리네가 사방에 분포하고 있다.
탄산칼슘의 주성분인 석회암은 탄산가스를 포함한 빗물에 잘 용해되기 때문에 석회암지대에서는 카르스트라고 총칭된다. 카르스트 지형에서 가장 보편적인 것은돌리네인데, 돌리네는 지표의 석회암이 녹아 형성되는 와지(窪地)이다. 돌리네에서 빗물이 모여 지하로 내려가기 때문에 돌리네가 많으면 하천이 흐르지 않는다.
카르스트 지형 특색의 물에 잘 녹는 석회암 지반 때문에 땅이 움푹 팬 돌리네가 발달되어 있고, 산 속에는 수를 알 수 없는 만큼의 석회동굴이 있다고 한다.
마을 일부 사람들은 고마루 마을을 관광자원으로 개발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지만, 고마루 마을 토지 5만평은 환경부가 매입, 생태보전지역으로 지정했다.
태풍 다나스가 7/20(토) 소멸되고 7/21(일)은 맑음 예상과는 달리 새벽부터 비가 내려 우중산행이 됩니다. 더구나 절벽과 암릉으로 난이도가 만만치 않는 산 재치산(그동안 수차례 안내산악회와 개인산행을 잡았다가 개인사정으로 미뤄 온 재치산)을 또 미룰수가 없어 진행하면서도 많이 조심합니다.
차는 중간 양평휴게소에서 휴게시간 25분 (08;30~08;55) 갖고 영월지나 미탄에서 마하리로 가는 도중 (10;20) 산행들머리 기화리 기화2교에(10;15) 도착 바로 산행 시작합니다. 비는 부슬부슬 내리고 있어 우중모드로 진행합니다.
0km 0분 [기화2교](10;20)
한탄3교와 4교를 지나 동굴같은 바위터널을 지나면 기화2교다. 도로 우측으로 농가 한채가 있고 그 옆으로 시멘트 임도를 따라 진행한다. 비포장 임도길로 변한 잡초무성한 길을 헤집고 진행하면 (10;28) 묘지다. 묘지옆으로 임도 산길을 오르면 능선이다. 좌측으로 능선길 이어간다. 우측은 천길 낭떠리지 능선길이다. 암릉 능선이 어어지고 (10;35)암벽앞에 도착한다. 암벽을 직등은 불가능한 구조다.
지도상 우측으로 우회하게 되어 있어 우측으로 가보나 사태지역으로 변해 잡을데가 없어 여차하면 사고로 이어지기 십상인 급경사 위험 등로다.
포기하고 다시 암벽 앞으로 Back 하여 좌측으로 희미한 길따라 우회 길을 따른다. 거의 바닥까지 내려선다. 앞에 보이는 능선으로 오르는길이 연결되지 않는다면 오늘산행은 포기할 예정이다.
다행히 내려가던 우회길은 계곡을 지나 완만한 오름 허리길로 이어지고 능선길로 들어 선다. 빗길에 쭉쭉 미끄러지는 발을 간신히 나무와 바위들 잡으면서 오른다.
주능선에 붙어 좌측으로 몇 발자욱 옮기니 바위 릿지구간이 나온다. 오르는 구간 좌측은 정체 되어 우측 중간 쯤 나무와 침니를 이용해 오른다. 암봉을 넘으니 지금까지 고생은 거짓말이 되고 완만한 산길이 이어지고 육산 오름길 올라 3거리봉에 도착하고 우측으로 50여m 진행하여 재치산 정상에 도착한다.[2.1km] [125분]
인증사진 남기고 3거리로 Back하여 직진(처음 진행방향 좌향) 능선을 따르다가 능선분기점에서 우측으로 식물생태보전지역 풀밭지대를 경유하여 좌측능선을 따른다.(cf독도주의지역이다.)
이후 산딸기 줄기가 발목을 붙잡고 벌목하여 방치된 나무토막들이 걷기를 방해하는 등로를 따라 (12;55) 안부로 내려서 다시 완만하게 오른다. (13;05) 다시 한번 안부로 내렸다가 능선길을 완만하게 오른다. 고마루봉(672)을 오르지 않고 우측으로 허리길로 이어가는 구조다.[2.1km][58분]
4.2km 185분 [고마루봉](13;25)
고마루봉 정상표지목 겸 이정표(마두전망대0.4km/고마루4거리0.32km) 서있다.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내려서니 (13;35)고마루4거리 이정표(형봉0.76km/고마루.한탄/마두리2코스도착지0.64km/고마루봉0.32km)에서 오름길 오른후에 능선갈림봉에서 남서쪽인 오른쪽으로 진행하여하는데 길 좋은 능선 내림길 내려서니
(13;45)형봉 정상표지목겸 이정표( 고마루4거리0.76km/제봉0.15km)이정표를 만나 알바임을 알고 기왕 형봉에 왔으니 인증사진 남기고 Back 하여 능선갈림봉으로 돌아와 좌측능선(cf.처음진행방향 우측능선) 으로 내림길 내려선다. 임도 만나 좌측으로 이동하다가 능선에 붙어 오름길을 조금을 진행하면 (14;19) 전주 전씨묘지를 만나고 우측으로 20여m 진행하여 한오봉(709m) 정상에 선다.[2.3km][55분]
6.5km 240분[한오봉](709m)(14;20)
굵은 노송 몇그루가 서있는 한오봉 정상이다. 퇴색된 비닐코팅 정상표지판이 걸려있다. 한오봉 정상에서 다시 묘역으로 back하여 우측 능선으로 들어서 붉은봉을 향한다. 빗길에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 되었다.
운중암에서 올라오는 안부에 이른다. 붉은봉 왕복을 포기하고
안부에서 좌측으로 지그재그 300여m를 내림을 하니 평탄한 지대위로 커다란 동굴 입구가 모습을 드려낸다. 자연동굴인 금수암굴이다.[1.5km][30분]
8.0km 270분[금수암굴](14;50)
동굴내부는 햇빛이 잘들고 넓어서 사람이 기거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을 정도이다. 영월군청에서 천연동굴로 지정하여 보호한다는데 스님(?)인지 수도하는 사람인지 사람이 기거를 하고 있는 생활필수품이 지저분하게 널려있다.
동굴에는 샘이 있어 물 한바가지 떠서 마시니 시원하다.
금수암굴 이후는 임도를 따라 서둘러 하산길에 든다. (15;14) 운중암갈림길에서 운중암 왕복도 포기하고 콘크리트 도로따라 내려선다. (15;18) 주택이 보이고(15;19) 지금까지 계곡은 건계곡인데 우측게곡에서 물이 콸콸 쏟아지는 것이 신기하다. 3거리에서 직진으로 동강까지 알바후 다시3거리로 돌아와 우측 오름길 시멘트 도로를 따라(15;33)고개마루에 올라서고 (15;38)동강할미꽃 복원지대 안내판을 (15;35) 문산나루터 다리보고 걸어 (15;40)다리직전 공터에 서있는 산악회 버스에서 산행 종료한다.[2.5km][50분]
10.5km 320분 [문산나루터 다리](15;40)
차안에서 대충 짐정리하고 옷보따리 꺼내 민가로 들어가 민가 마당가 수도에서 큰 고무통에 물 받아 머리감고 샤워하고 새옷 갈아입으니 날아갈것 같습니다. 세우비는 아직도 내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