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씨가 추워서 벽화작업을 조금 일찍 마쳤습니다
인천의 모초등학교에 벽화작업중이거든요
질문에 답하는 식으로 글을 올립니다
1.우선 열우물 벽화 그리기를 하시는 분들은 어떤 분들이십니까
--몇명이나참가하시는지 원래 회원은얼마나 되시는지
--직업은
--닉네임의뜻은. 참가자들의 재미있는 개성과 열정은
--주요 몇 분에 대해서는 실명도 부탁드립니다
열우물 벽화를 그리는 주최측은
십정동에서 지역주민들을 위한 사업을 펼치는 <해님방>과
인천민족미술인협회 내 <환경미술연구소>와
인터넷 다음카페 <거리의 미술동호회>와
실업극복국민운동 인천본부내 <벽화사업단>입니다
벽화를 하는 주측은 일단 거리의 미술동호회(거미동)라고
할수 있겠습니다만 거미동만의 일은 아닙니다
현재 벽화를 하려는 인원은 대략 70여명 정도인걸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인터넷 상에서의 모색이니 만큼 정확한 인원은
마지막 날이 되어서야 알수가 있구요
실제 작업에 참여한 인원은 더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각자의 전공 혹은 직업에 관련하여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도 있을테구
직장인도 있구 관련한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테고
저역시 다들 뭐하는지 자세히 알지 못합니다
저는 벽화가입니다
저의 닉네임이 왕거미인것은 왕? 거(리의) 미(술)의 줄임말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거미동의 대장? 이라는 것이죠 ^^
아니 쉽게 말하면 젤로 많이 수고해라는 뜻이죠
주요 몇분의 실명도 부탁하신다고 했는데
총괄팀(벽화작업의 전체 운영및 진행을 맡고있음)의 몇분만을
알려드리는게 좋겠군요
오백원-김민숙 / che-한은옥 / pinktire-유진희와
제법 긴벽을 맡고 있는
쫑쫑이-김연진 / 마린-유원경 / 니코에 도청장치-이진혁 등이 있습니다
2.행사를 갖게된 동기는
--왜 부천의 신정리를선정하셨는지
--신정리 어떤 마을인지, 열우물의 뜻은
--어떤 그림을그리시는지. 그림의 주제나 밑그림의 내용도 부탁 드립니다
--벽그림은 많이 있었지만 이번 행사가 다른 행사들과 다른 것이 있다면
먼저 부천의 신정리가 아닙니다 ㅡ,.ㅡ;;;
인천광역시 부평구 십정1동입니다
십(十) 정(井)이란 말이 바로 열우물이란 말이고
아직도 윗열우물, 아랫열우물이라고 부릅니다
십정1동에서 이번 벽화를 하려는 지역은
지난 95년부터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로 지정이 되었다가
(97년 전면개선지구로 지정고시됨)
99년에 와서 시행처인 주택공사측이 이득이 발생치 않는다는 이유로
거부하여 무산 되었던 곳입니다
따라 해당지역은 근 5~6년 동안 주택개량이라든지
보수 자체를 아예 하지 않았던 관계로 각각의 주택들이
매우 낡아 즉각 보수를 요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IMF이후 이지역의 대다수 주민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많은 주민들이 건설현장직이었던 만큼 더 한것이죠
따라서 이번 벽화프로젝트는
* 열우물 길의 환경미화를 통한 지역정서의 환기
* 공동작업과 벽화나눔을 통한 공동체성 지향
*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
* 미술의 사회참여를 통한 공공성 회복
이란 취지를 가지고 진행하는 것입니다
이번 그림의 주제는 '따뜻한 세상을 향한 <희망>'입니다
이를 어떻게 그리는가하는 것은
각 벽을 맡은 팀들이 그림으로 그려내는 것입니다
현재 밑그림은 많은 팀들이 제출했지만 아직 화일로 정리되어
<벽화가 있는 열우물길> 카페의 자료실에 올라와 있지 못합니다만
이미 스캔작업이 끝났으니 곧 오를 예정입니다
자료실을 한번 들러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말 그대로 나눔을 위한 실천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프로젝트는 홍대앞 거리미술전과는 다릅니다
오히려 강원도 태백(정선?)에서 진행된
<희망촌 작업?-정확한 지칭은 아닐지 모르지만>과 같은 뜻일겁니다
어려운 지역사회에 미술하는 사람들은 그림작업을 내놓고
페인트나 붓을 가진 업체는 물건을 내놓고
벽을 가진 분들을 벽을 내놓고
이 나눔을 통해서 벽화를 완성시키는
아름다운 색깔이 있는 동네를 만들어 내는것,
이것이 바로 '따뜻한 세상을 향한 <희망>'일 겁니다
3.행사 준비 과정
--주민 섭외
--비용 부담
--만남을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에페소드들
--작업 일정은 어떻게 잡히셨는지요
일단 벽화제작에 대한 기획이 생기고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소영)가 꾸며졌습니다
추진위에서는 현장에서의 벽화제작 일정을 먼저 결정했습니다
월드컵이 있어서 뒤로 미룰수가 없어서 급박하게 하는 것이지만
4월 5일부터 7일까지의 연휴(실제로는 아니지만)성 기간에 집중하기로 하고
모든 일정들을 조정하였습니다
벽화가 있는 열우물길이라고 잡은 길에는
25~6곳의 벽화를 할만한 벽이 있었습니다
각각의 벽 주인들에게 동의서를 받기로 하고
낮과 밤을 방문하였습니다만 다 동의하실줄 알았는데...ㅡ,.ㅡ;;
그래서 결정난게 15군데의 벽
그리고 나중에 하나더 추가가 되어
총 16곳의 벽에 벽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총 소요비용은 340만원정도로 책정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벽화를 그리는 사람들이 모두 자원봉사이라
중식만 제공하고 소요되는 비용은
이러한 중식비와 도료, 물품비용들입니다
기존에 벽화를 하고 있는 환경미술연구소와
벽화사업단의 물품을 사용하기로 하였고
여기에 현재 후원단체와 개인으로부터 후원을 받기로 되어있고
일부의 단체로부터는 이미 받았습니다
또한 (주)삼화페인트, (주)건일도장연구소 등으로부터
협찬을 받기로 되어있습니다
작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에피소드랄건 없구
10번벽이 해당지역의 공부방의 아이들과 함께하는 벽화로
작업기간 내에 공부방 아이들과 함께 벽화가 그려질것입니다
현재 자료실에 10번벽의 밑그림이 있으니
참고가 되실것입니다
4.향후 계획은
--마지막으로 주민들 중 제가 통화할 수 있는 분들 연락처를 부탁드립니다
--학생.주민,아이들 다양한 분들을 만났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벽화제작을 하기로 한 날짜가 4월1일부터니 바로 다음주가 되는군요
무슨 계획은요
하여튼 벽화를 하게 되었고
이제는 하는 것입니다 하하~~!!
주민은 제가 누굴 따로 추천하기는 그렇습니만
추진위원장이 같은 지역에 사는 분이니
통화를 한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신소영: 011-9705-8749
그리고 '벽화가 있는 열우물 길'카페의
안내공지게시판과 추진사항 게시판, 자료실을 한번 쭈욱 살펴주시면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실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