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제자광성교회 박한수목사는 투사이다. 한국교회에 몇명의 투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박한수목사는 민주화나 이념의 투사가 아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위협하는 사탄의 공격에 대한 최전방의 사령관 같은 존재라 생각된다. 그는 줄기차게 차별금지법 제정반대를 부르짖고 있다. 그리고 퀴어축제를 가장 앞장서 저지하는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대다수의 국민들이 알고있는 차별금지가 아닌 포괄적차별금지는 가독교에 매우 위협적인 법령이다. 만일 이 법이 통과되면 그때부터는 사이비라는 단어도 공개적으로 사용을 못하게 된다. 아마도 가장 심각한 문제일 것이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공포된다고 모든 사람이 동성애를 하지는 않겠지만 문제는 성경이 금하는 내용이 공개적으로 행해진다는 점에서 성경의 권위는 힘을 잃게 된다. 그런데 역으로 생각해볼 문제가 있다. 마가의 다락방교회 임진혁목사는 금요철야에서 걸핏하면 신사도라고 매도하는 세력들에 대하여 사탄의 하수인이라고 정의 하였다. 성령운동을 하다보면 경우에 따라서는 흔히들 입신이라고 말하는 쓰러지는 체험도 할수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현상은 이미 한국사회에 무속인들이 사용하던 방법이라하여 절대로 성경적이 아니라고 정죄를 한다. 무속인들이 하는 방법을 왜 교회가 하느냐는 것과 그렇기 때문에 이단이라고 정죄를 한다.
그렇다면 기도라는 용어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대하여 고민을 해야한다는 것일까? 이미 기독교가 전래되기 전부터 한국사회에 기도라는 용어는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었다. 왜 쓰러짐 현상만을 문제삼아야 하는 것일까? 결론은 자기들 마음에 들지 않아서라고 밖에는 할 말이 없을 것이다. 임진혁목사는 바로 이러한 점을 지적하고 있다. 어떻든 한국교회에서 성령운동은 매사에 눈치를 살펴야하는 상황이다. 그렇게 되면 교회는 힘을 잃을수 밖에 없다. 어이없게도 포괄적차별금지법이 공포되면 이런 발언은 처벌을 받을 수 밖에 없으니 참으로 애매하다.
타인을 정죄하는 일들이 한국교회에는 일반화되어 버렸으니 안타까운 현상이다. 진리와 비진리를 분별하려는 노력은 중요하다. 그러나 기준이 정확하지 못하다면 사탄에게 이용만 당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