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로(天路)를 걷는 삶(8/4)
-천국을 가르치시는 예수님-
교회에 다니는 여부를 떠나서 사람들은 자주 성경의 구절 말씀들을 인용하여 자신이 하는 말에 넣어서 상대에게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말의 당위성이나 설득 등에 사용한다. 특히 정치인들이 그런 것 같다.
성경에서 말씀하는 내용을 떠나서 자신의 필요에 따라 구절을 뽑아 사용하는 데에는 누구도 말릴 수는 없다. 하지만 성경은 ‘자기’를 위해 필요할 때 뽑아 사용하라고 자신을 계시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자신을 스스로 열어 보이신 내용이다. 무소부재(無所不在) 하시지만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으신 하나님이 자신을 나타내신 것이 성경인데,
자신의 존재를 나타내신 방법은, 역사 섭리로서 언약하시고 그 언약을 성취하시는 방법으로 자신을 계시하신 것이다. 이것이 성경 전체의 내용이다. 여기에 ‘하나님의 이름’들이 중요하다.
그리고 하나님의 언약(말씀으로 약속과 예언하심)과 성취하게 하시는 역사의 중심에,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있으시다.
즉, 역사 섭리를 통해 하나님께서 장차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실 것을 언약하셨고 그리고 그 언약대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존재와 속성을 계시하신 것이다.
예수님은 언약(율법)대로 오셨다. 언약대로 오셨음을 신약성경 마태복음 전반부에서 잘 증거되고 있다.
언약대로 오신 예수님께서 하신 사역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선포와 가르치시는 사역이셨다. 하나님 나라의 주인으로서 하나님 나라를 보이셨으며 그리고 천국에 들어가는 길을 알리신 것이다.
예수님의 첫 선포는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마4:17)이며 그리고 자신을 따라온 무리들에게,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마5:3,4)라고 가르치신다. 예수 자신이 천국이시며 복의 근원이시기 때문이다.
‘길’을 찾지 못해 서성이거나 방황하는 자와 그리고 ‘진리’를 찾고 구하는 자들에게, 진리와 함께 천로(天路)를 알려주시며 가르치신다. 바로 당신 스스로가 ‘길’과 ‘진리’이시기 때문이다.
‘내’가 가장 소원하며 소망하는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에, 다른 길에 발을 디디거나 가게 되면 그 나라에 들어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의 가르치시는 말씀을 듣고서 진리와 생명으로 믿게 되면, 죄인을 부르러 오신 예수님과 함께 천국에서 영원히 살게 된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예수님은 말씀을 듣고 따르는 자들에게, 이 험한 세상에서 함께 하시며 지키시고 보호하신다는 것을, 십자가의 죽음에서 사흘 만에 부활하신 후 약속하시는데,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28:20)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이 승천하심으로 가르치심이 끝난 것이 아니다. 승천하시기 전 약속하신 성령을 보내심으로 그가 교회들에게 진리의 말씀을 깨닫게 하시고 기억나게 하시며 가르치시는 사역을 세상 끝날까지 하신다.
그러므로 성경은 내 삶의 중심이어야 하며 모든 것이어야 한다. 말씀은 나의 생명의 양식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