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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두번째 갔다왔는데 짤막하게(?....) 후기쓸게
2박3일 갔다왔는데 백프로 내 주관적인 후기지만
여시 검색해서 도움 많이 받았으니 나도 냄김ㅇㅇ
다시한번 말하지만 백프로 내 주관적인 느낌임..
나랑 생각 다른 건 이해하지만 태클은 사양할게.
콧멍에 글 쓰긴 첨인데 문제시 글삭할게 따숩게 얘기해줘...
자유여행 졸라 두려워하는 대쫄보&여행 별루 안 좋아하는 집순이&길치&방향치&귀차니즘이라 큰맘 먹고 행차함.
타고난 귀차니즘이라 검색도 대충대충해보고 일단 출발ㅋㅋㅋㅋㅋㅋ첨 갔을때 친구따라 쫄래쫄래 다닌 게 큰 경험이 됐드라. 렌터카 존무.....무섭개무섭ㅠㅠ이어서 친구가 운전했었는데
이번엔 내가 운전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괜찮았어.
참고로 1년반 째 내 차 끌고댕김
전기차 렌트했는데 내가 제주도 살면 무조건 전기차 살거임
진짜 괜찮드라. 전기차충전하는 것도 신기하고 잼났음.
2박3일 54시간 렌트했는데 이튿날 저녁에 충전함.
되도록 충전 안 하고 (충전 어떻게 하는지 모름. 귀찮음. 충전소 찾아가기귀찮음) 첨에 차있던 170km로 타고다닐랬는데 ㅋㅋㅋㅋㅋ안되드라....ㅎ
참고로 한번 시간예약하고나면 추가로 늘리는 거 안 된대
렌터카 회사마다 다를 수 있지만 암튼 안됨
비행기 연착되서 두시간이나 늦게 도착했는데 당연히 못탄 시간 환불도 안 되는 듯. 근데 이건 뭐 당연해보이니 패쓰!
첫째날
연착해서 두시간 늦게 도착해서 제주도에 3시에 떨어져벌임......
일정에 비해 해지기전까지 시간이 졸라 촉박해서 걍 내 맘대로 끌리는 대로 막 다니다가 밥 먹고 숙소감
함덕갔다 월정 갈랬는데 1시 도착해서 밥 먹으려고 점심 안 먹고 뱅기타서 너무 배고파서 함덕 찍고 바로 밥먹으러감
여시후기보고 네이버로 후기 보고 찾아갔는데
별 다섯개 만점에 하나줄 수 있음...
해물파전 맛있대서 갔는데 겉은 바삭 속은 촉촉?
겉은 바삭한데 속이 촉촉하다못해 반죽 덜 익은 식감이라 난 좀 별로였음. 해물파전인데 해물도 파도 엥?스러워성.... 내가 아는 해물파전은 파를 통으로 팬에 쭉 올리고 각종해물을 수북하게 올리고 빈 곳에 반죽물을 부어서 익히는 건데 하여간 내가 알고있는 파전과 다른 애가 나옴. 해물은 오징어랑 쪼끄만 새우들이 전부. 해물라면은ㅋㅋㅋ하필 내가 출발전날 해물 넣고 라면 해먹었었거든ㅋㅋㅋ내가 만든 게 더 맛있........었.... 파전 찍어먹는 소스에 미묘하게 겨자향 났어. 겨자 싫어함ㅠ
암튼 배 채우고 김녕성세기, 세화해변 갔다가 숙소감.
숙소는 전에 친구랑 묵은 곳 한번 더 감. 코업시티 성산갔음.
걍 적당한 가격에 적당히 괜춘. 조식은 맛있지는 않은데 먹을만해. 여기 베이컨이 이상할 정도로 짠맛이 없어서 많이 느끼하다. 근데 침구가 포근해서 좋아. 티비 큼.
둘째날
일찍은 일어났으나 조식먹으러 가기 귀찮아서 천천히 움직여서 열시 넘어서 나감.
첫 목적지는 성산일출봉 !! 일출봉에 일출보러가는 거 아닌거 알지? 일출봉은 그저 이름일 뿐. 일출은 이용당한 것일 뿐....
최대한 짐 줄이자고 차에 다 놔두고 맨몸으로 출발.
성산일출봉 입구에 스벅있어서 가려니 지갑 두고와서 나중에 가자ㅇㅇ하고 올라가니 매표소가 있어서...어... 음.... 다시 차로 돌아감ㅋㅋㅋㅋㅋㅋㅋ
매표소 생각을 못 하고 폰 하나만 들고감...
예전에 가본 친구가 쉬엄쉬엄 올라갔다오면 된다고 40분이면 된댔는데 존나 등산했구요...나 등산 싫어하는데 일행이랑 울면서 곡소리해가며 오름...
혹시 등산 혐오하는 여시있으면 사람들 다 올라간다고 무작정 따라 오르지는 말고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봐.
우린 중간에서 내려오자니 아깝고 오르자니 곡소리라 갈등 존나함. 그리고 꼭 오를때 물 갖고가구...
물 안 갖고가서 중간에 매점 있어서 포카리 먹으려니 포카리 3천원이라 겸손하게 1천원주고 물 삼
내려와서 스벅가서 라떼 한잔 마시면서 엠디들 뽐뿌뿜뿜했는데 여행 온 들뜬 기분으로 지갑 열리려는 거 꾹 참았다 ^^ 생민생민^^7
그리고 대망의 우도를 감.
전에 친구랑 못 가서 우도 가 봄. 일출봉으로 종아리가 아파서 관광포기하고 버스로 한바퀴 돌았어. 근데 후회없음. 버스안에서 편히 보고 다시 항으로 들어오는 거 좋드라. 우도는 나한텐 감흥이 전혀 없었어. 버스기사님 안내가 재밌다는 후기가 많아서 기대했는데 우리버스는 젊은부부랑 그 기사님이랑 싸움날뻔. 되게 불친절하고 무례해서 조마조마했는데 남편이 꾹 참고 내리더라...음...
그리구 우도 갈때 배를 15분 정도 타는데 시발 배멀미와서 중간에 사경을 헤맸다..
원래 배멀미 있는데 친구가 자기도 멀미 좀 있는데 괜찮았다고 얼마 안 탄다고 참을만 하댔는데 ....ㄴㄴ.... 아마 그 상태로 5분 더 탔으면 내가 먹은 조식 내 눈으로 확인할 뻔ㅠㅠ
내리고나서 자기 배에서 못 내리고 죽는 줄 알았다는 아줌마도 있었어. 좌우로 흔들린다...나 발바닥 손바닥 두피에 식은땀 나서 정신이 혼미해짐. 15분이라고 무시말고 멀미약 꼭 먹어....
점저로 가시아방 갔는데 내 첫 고기국수라 비교대상이 없어서 비교는 못 하겠는데 엄청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고 배부르게 진짜 잘 먹었어!
사장님이 친절하시더라. 내가 고기 좋아해서 일부러 커플메뉴 안 시켰는데 말리셨어ㅋㅋ고기만 조금 더 시킬 수 있다고 안내해주심ㅎㅎ 맛나드라 돔베고기 진짜 존맛... 일행은 멸치국수 먹었는데 멸치국수 육수 진짜 진하고 맛있더라. 그리고 관광지에 방송까지 나온 집인데 가격이 진짜 합리적인 것 같아서 칭찬함. 담에 제주도 가도 또 갈거야.
등산갔다 배타고섬에 갔다오니 뻗을 지경이라 바로 숙소감ㅋㅋ
둘째날은 꼭 가보고싶었던 신라스테이!
근데 주차장 진짜 실화냐ㅋㅋㅋㅋㅋㅋㅋ주차장 개좁음. 나 솔직히 놀랐다..... 진짜 개좁아.
방은 기대엔 좀 못 미쳤는데 괜찮았어. 티비는 전날 숙소보다 작음ㅎ 근데 화장실이랑 욕조가 있어서 따수운물 받아놓고 뭉친 근육 풀고 신선놀음함
호텔놀이할거면 욕조가 있어야겠구나 생각함
어...중간에 사진을 안 넣고 글을 써버렸는데
사진을 중간에 넣을라니 안 되넹.
셋째날 아침에 기대에 가득차서 조식먹으러 12층 올라감.
너무 맛있단 후기들만 봐서 그런가 적당히 맛있었고 상투스는 안 울림. 웃기게도 요거트랑 토핑이 젤 맛있었닼ㅋㅋㅋㅋ토핑이 존나 다채로워서 세그릇 먹음...
빵을 기대했는데 그냥 그랬고 단호박이랑 감자 맛있었어
딤섬은 왠지 모를 냉동만두 느낌? 소시지는 건강한맛? 와플은 노맛.
조식먹고 바로 오설록티뮤지엄으로 달림.
생각보다 내부가 ...그니까 카페가? 넓기도 넓고 사람 바글바글해서 놀랐음. 녹차 덕후 아니어서 케익이나 아이스크림은 안 먹었고 유일하게 좋아하는 녹차라떼 마심. 녹차라떼가 달달한곳 쌉쌀한곳이 있는데 단맛 안 나고 인위적인 쌉쌀한 맛이 안 나서 괜찮았어. 녹차향 진하긴함
바로 옆에 이니스프리 있어서 들렀는데 존나 지갑열리려고 (여행뽕에 생각없이 사는 경향있음)할때마다 스뜌삣!!!!!외치면서 참았다 ^^7
맘에 좀 드는것들이 어차피 아무매장에서나 살 수 있는 거라.
5시에 렌터카 반납해야되서 진짜 막 돌아다녔어ㅋㅋㅋ
다음은 우유부단갔는데 휴무일.....^^.....
바로 협재로 날아감. 주차장 들어갔다가 렌터카끼리 접촉사고난거 보고 돌아나옴..
협재 잠깐보고 곽지 날아가서 돗자리펴고 30분 앉아있다가 조식 배터지게 먹어서 배는 안 고픈데 돈사돈감. 어중간한 시간에 가서 웨이팅0
비싸긴해도 궁금해서 가봤는데 여기도 기대 별로 안했는데 존맛이라 놀람
아니 왜 기대한곳은 맛이 없고 기대 안 한곳들은 맛있는거지ㅋㅋㅋㅋㅋ고기만 먹고 나올랬는데 김치찌개까지 시켜먹음. 김치찌개도 존맛 안에 들은 고기들도 존맛...근데 비싸긴해ㅇㅇ
밥 다 먹으니 4시라 이호테우감. 어떻게든 렌터카 반납시간까지 채워보겠다는 의지ㅋㅋㅋㅋ
말모양? 등대같은거 있는 데가 거기였더라구. 생각보다 해변이 넓어서 괜찮았어
그리고 렌터카 반납하니 5시2분. 바로 공항가서 더블웨어 하나 사고 뱅기탐. 근데 면세에서 사고 돌아오는길에 검색해보니 별로 개이득같지가 않아서 쪼금 후회함. 52000원인가 주고샀는데 롯데닷컴에 61000원에 립스틱 끼워주고 샘플도 줘서....ㅠ
멀미약먹고 뱅기탔는데 뱅기까지 난기류 만나서 위아래로 흔들려서 식은땀 흘리며 마인드컨트롤함ㅠㅠ
2박3일 2인 식비까지 합해서 60정도 들었어
항공권 티몬
숙소는 위메프 11번가
렌터카는 렌터카홈
참고로 해변마다 반려동물 출입되는곳이 있고 안 되는곳이 있더라. 울 댕댕이랑 같이 가고싶어서 플래카드들 유심히 살피면서 돌아봤는데 못 본 곳도 있어.
이호테우랑 협재는 반려동물 되고 곽지는 안된다고 돼있었음.
반려동물이랑 갈 여시들은 확인 필수!
우도는 댕댕이랑 같이 온 커플이 두 커플 있었엉ㅠㅠ 울 댕댕이 생각나서 눈을 못 뗌....
백프로 내 주관으로 꼽은 담에 제주도 간다면 다시 갈 곳
성산일출봉
곽지과물해변
이호테우해변
가시아방
살롱드라방은 첫여행때 가봤는데 이번에 다시 가려다 못 가서 다음여행때 다시 갈거얌. 맛있었엉.
여행사진 몇장 더 남기고 사라질게 안녕
첫댓글 날씨는 어땠어? 올여름 더 길다 그러고 제주사는 친구도 9월 말까지는 낮에 덥대서 튜브 사뒀는데 요즘 넘 추운것같아...망했어ㅠㅠ 다담주 가는데..
생각보다 선선했어. 여름 다 지나갔구나 생각했엉ㅎㅎ 낮에 안 덥진않은데 7,8월에 비하면 바람이 많이 불어서 훨씬 덜 더웠어
바다에는 발 안담궈봤지..? 물만 안차가우면 조금 놀고싶다ㅠㅡㅠ 가시아방 나도 가려고 계획중인데 후기 좋아서 기대된다ㅎㅎ 글 써줘서 고마워!
응 사람들 서핑도 타고있고 얕은물에서는 놀고있더라 해수욕기간 끝났다고 플래카드 엄청 붙어있어. 그래도 들어가는 사람 있는거보면 많이 차갑진 않나봐
요즘 낮에 좀 더워 (제주여시) 근데 오늘 저녁부터 계속 비와서 기온떨어질진모르겟다ㅠㅠ 해떠잇을땐 더워ㅠㅠ
혹시 전기차 아이오닉이었어???어떤건지 물어봐도 될까?ㅎㅎㅎㅎ다다음주에 제주가는데 아반떼말고 다른거 타고싶어서ㅠㅠ
응응 아이오닉!! 휘발유차랑 감이 좀 다른데 훨씬 부드럽게 가볍게 잘 나가고 좋았어. 일단 기름값0
잘봤어 여샤!! 코업시티 성산 괜찮았어?? 나두 2박3일로 제주가는데 동쪽으로 갈려구 하니깐 적당한 호텔 찾기가 힘들더라구ㅠㅠ코업시티 네이버후기는 좋아보이던데 어땠어? 조식은 굳이 신청할 정도는 아니야?? 주차는 어땠어??
주차할 곳 많았구 주차장 다 차더라도 주변에 주차할 곳이 많아. 조식은 쏘쏘. 일행은 이튿날숙소보다 여기가 좋대
여시가 먹고온 저 파전? 맛집이야???ㅜ아니 나 먹고왔었는데 진짜 노맛,,기름맛인지 뭠맛인지,, 속니글니글 근데 여시에 자주올라오더라ㅠ
나도 맛집이래서 갔는데 ㅠㅠㅠㅠ 여시에도 자주 올라오고 네이버후기들도 하나같이 좋더라공 이거때문에 제주도 다시 왔다는둥... 가격대비 말 많아지는 메뉴였어ㅠ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 비용을 안 썼네 렌터카 54시간 89000원 정도였어. 그때 이벤트하고 있어서 쫌더 쌌던걸로 기억해. 운전할 줄 알면 전기차 추천!!! 뚜벅이하는분들 진짜 힘들어보였어서((주관))
여시 그래서 성산일출봉 갈만해?
곡소리하면서 올랐는데 다시 제주도 간다면 가고싶어ㅋㅋ근데 굳이 정상까지는 안 갈거구 중간에서 사진찍고 내려와서 주변볼래. 주변이 더 좋았어
나도 9월말에 가는데 우도갔다가 나오는길에 고기국수 먹으로 가야겠당! 웨이팅 길지?ㅜㅠ
우도가기전에 가니까 60팀 밀려있어서 갔다와서 가니까 20팀쯤 있었어. 그래도 고기쟁이인 나는 다시 기다려도 먹을거야ㅎㅎㅎ
여시야~ 조식 사진있는 호텔은 어디야??? 일출봉 근처인거야???
조식사진은 신라스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