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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6일 목요일 아침 손바닥뉴스#
6월16일(목)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7,994명(국내 7,90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누적 총 확진자는 18,256,457명(+7,994명)이며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98명(+5명)입니다. 총 사망자는 24,407명(+8명)이며 치명률은 0.13%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를 이어는 가운데서도 해외감염 유입 사례가 급증한 데 대해 국내 확산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해 입국 규제 완화 조치를 유지한다고 방역당국이 밝혔습니다. 중대본은 하루 이틀 정도의 수치로 해석하기는 어렵고 앞으로 어느 정도 규모가 계속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전제하고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증가하고 있지 않은 양상을 함께 고려해 지켜보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 등으로 아프면 쉴 수 있도록 최저임금의 60%를 지급하는 '상병수당' 시범사업이 다음 달 4일부터 1년간 시행됩니다. 정부는 근로자의 감염예방과 적시 치료 등을 위해 아프면 쉴 수 있는 상병수당 시범사업을 다음 달 초부터 시행한다고 밝히고 서울 종로 등 6개 시범 지역에서 지원 대상자에게 근로 활동이 어려운 기간 동안 최저임금의 60%를 지급할 계획입니다. 시범 지역은 서울 종로, 경기 부천, 충남 천안, 전남 순천, 경북 포항, 경남 창원 등입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자문기구(FDA)RK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6~17세에 대해서도 접종하도록 승인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FDA 외부 전문가 자문기구는 해당 연령대에 대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승인을 만장일치로 조언했는데 5세 이하 어린이에 대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및 6세 이하에 대한 모더나 백신 접종 승인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가파르게 치솟는 물가로 지난 1981년 말 이후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허덕이는 미국이 물가를 잡기 위해 28년 만에 최대폭의 기준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 드는 초강수를 두고 나섰습니다. 연준은 15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종전 0.75∼1.00% 수준에서 1.50∼1.75% 수준으로 크게 올랐습니다.
연준이 0.75%포인트 금리 인상이라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것은 지난 1994년 이후 28년 만에 처음입니다. 양적 긴축을 지속 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인데 연준은 연말 금리를 3.4%로 전망하고 올 성장률을 1.7%로 하향 조정하는 한편 물가는 5.2%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지는 가장 공격적 조치라고 평가하고 재계 일각에서는 초고속 금리인상에 경기침체가 우려된다는 견해도 나왔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둔 어제 국내 금융시장의 추락은 지속됐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59포인트(1.83%) 내린 2,447.38로 마감, 종가 기준 연저점을 새로 썼습니다. 코스피가 2,440대로 내려간 것은 2020년 11월 9일(2,447.20) 이후 1년 7개월 만의 일입니다. 코스닥도 800선이 붕괴됐고 3년물 국채 금리도 10년 만에 최고치로 올랐으며 환율도 13년 만에 1,290원대로 마감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연초 가격의 반 토막이 났습니다. 미국의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에 한은 금통위은 7월에 빅스텝이 일어날 전망도 내놓고 있는데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들이 오늘 회동해 시장 상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오늘 미국 통화당국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어제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6천억원가량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증시 시총이 올해 369조원이 증발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전 세계에서 물가가 오르고 기준금리 인상 보폭이 커지고 있어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이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일각에선 코스피의 2,400선 붕괴 위험도 존재한다며 추가 하락 시 다음 지지선은 2,200대까지 낮춰야 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은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삼중고를 겪는 현 상황을 '공급측면 위기'로 진단하고 단기 비상 상황에 대응하는 가능한 여러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새 정부가 '글로벌 복합위기'에 직면했다고 말하고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새로운 3고 시대는 수요 측면이 아닌 공급 위기로 이 같은 위기는 굉장히 오래 지속되고 가격을 올리기 때문에 민생에 큰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도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물가안정 기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과 관련, 과감한 규제 개혁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당정 협의에서 정부에 법인세 인하 등 세제 지원 확대, 경제 법령상 형벌 합리화 방안을 비롯해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국민의 힘은 과감한 규제 개혁이 필요하다는 데 당정이 뜻을 모았다고 설명하고 규제개혁 없이는 경제혁신, 위기 극복도 불가능하다면서 기업의 투자를 촉진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 경영을 위축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혁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선 상황에서 전기요금 인상 논의까지 터져 나오면서 윤석열 정부 경제팀이 중대 시험대에 올라서게 됐습니다. 시장 경제 원리를 존중하겠다는 새 정부의 경제 철학과 물가를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목표가 충돌하면서 어떤 방향으로든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물가 안정을 위해 공공요금을 억제할 순 있지만 그럴 경우 시장 기능이 왜곡될 수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전기요금 인상은 지금 불가피한 상황이 아닌가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초 오늘 예정이었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2차 발사가 예정일 어제 중단됐습니다. 누리호는 어제 오전 11시 30분께 기립 및 발사대 고정 작업을 완료했으나, 오후 2시 5분께 원인 모를 센서의 신호이상이 발견됨에 따라 오늘 발사가 중지되었습니다. 향후 일정은 현재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항우연은 산화제 탱크 레벨 센서가 비정상적인 수치를 나타내는 것을 오후 2시 5분께 확인했다고 밝히고 현 상태로는 발사 준비를 진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구속은 일단 피했습니다. 법원이 백 전 장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고 구속의 필요성을 심리한 뒤 어제 밤 9시 40분께 범죄 혐의에 대한 대체적인 소명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나 일부 혐의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검찰의 영장 청구를 기각했기 때문입니다.
검찰이 이른바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로 주목한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신병 확보에 실패하면서 수사의 속도 조절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백 전 장관을 고리로 문재인 정부 당시 부처 산하기관 인사에 청와대 '윗선'이 개입했는지 들여다보려던 검찰의 계획도 일단은 제동이 걸린 셈이 됐습니다.
민주당이 검찰의 대장동 및 '산업부 블랙리스트' 수사 선상에 민주당을 포함한 야권 인사들이 올라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를 윤석열 정부의 '정치보복'으로 규정하며 집단으로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최근 공개 일정 없이 잠행하던 이재명 상임고문도 대장동 수사에 대해 정치 탄압이라고 공개 비판하며 전면에 등판했습니다. 이 고문은 검찰이 제 형님의 정신질환 증거를 숨기고, 멀쩡한데 강제 입원시키려 했다고 불법 기소한 바 있다고 전제하고 이 사건도 무혐의지만 일단 기소해서 정치·경제적 타격을 입히자는 음모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이 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자당 박상혁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를 '보복 수사'로 규정한 것을 비판했습니다. 우상호 위원장은 어제 국회 비대위 회의에서 검찰이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정권에 대한 보복수사의 시작이며 공공기관 인사를 정권이 사유화하려는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이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자는 시작도 안 한 사건을 보복수사 한다고 난리를 치는 모양이 지은 죄가 많기는 많은 모양이라고 맞받았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 인선 문제를 놓고 당내 신경전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대표를 지낸 안철수 의원이 대선 이후 합당 과정에서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 김윤 전 국민의당 서울시당위원장 2명을 최고위원으로 추천했으나 이준석 대표가 공개적으로 반발, 재고를 요청하면서 파열음이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이 대표는 화합을 이유로 재고의 가치가 없다는 것은 일방적으로 강행하겠다는 것인데 모순된 얘기라고 나선데 대해 안측은 합당 조건 지켜야 한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의 연이은 패배 후 감정싸움 양상으로 비화한 민주당 내 계파 갈등에 대해 지도부가 공개적으로 자제를 촉구했지만, 신경전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우 비대위원장은 수박 발언을 했더니 저한테 문자로 수박이 100통은 배달됐다고 밝히고 주요 당직자나 국회의원은 그런 말을 쓰지 말라는 것이고 평당원들에게 강요한 건 아니었다고 전제했습니다. 한편 수박이란 표현은 이재명 상임고문의 지지자들이 친문 정치인들에게 '겉과 속이 다르다'는 의미로 부르는 별칭으로, 우 위원장은 계파 간 공방에 자제를 당부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 재선 의원 모임에서 이재명 상임고문의 8월 전당대회 출마를 둘러싸고 친이재명계와 비이재명계 사이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초선 의원들은 '이재명 불출마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어제 열린 민주당 재선 의원 모임에서 비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재명 고문을 비롯해 선거 패배에 책임이 있는 인사는 전대에 불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친문으로 분류되는 신동근 의원은 이재명 고문은 지도부, 문재인 정권을 함께한 586들이 선거에서 지고도 또 전대에 나와 힘 자랑해서 되겠느냐고 말했습니다.
민주노총 산하 화물연대가 국토교통부와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 등에 합의해 총파업을 철회하면서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왔습니다. 안전운임제 보완 또는 수정 입법 작업은 국회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2018년 3월 여당이던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화물차운수사업법 개정안에는 안전운임제를 2020∼2022년에 일몰법으로 도입하고, 일몰 1년 전 국토부 장관이 시행결과를 분석해 연장 필요성을 국회에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았습니다. 화물연대와 국토부가 극적인 합의를 이루고 안전운임제를 당장 폐지하지 않는 것에는 정부·여당도 어느 정도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지난 2020년 서해에서 북한군 총격으로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사건 관련 정보 일부를 16일 공개할 방침입니다. 그동안 유족이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해양경찰청, 국방부를 상대로 정보공개청구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일부 승소했고, 윤 대통령도 대선 과정에서 도대체 뭘 얼마나 잘못 했길래 알려주질 못하냐고 비판하며 집권시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해당 정보 공개를 계기로 윤석열 정부와 전임 문재인 전 대통령 측간 신구권력 갈등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해경 자료를 토대로 '자진월북 단정은 불가'하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는데 2년 전 발표와는 배치되는 내용입니다. 한편,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자료는 대통령기록물로 사실상 '봉인'돼 공개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대통령실은 문재인 정부가 낸 사건항소를 취하하고 윤대통령 명의로 별도의 메시지를 낼 가능성도 있어 신구 정권 갈등이 점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포레온) 공사가 중단된 지 두 달째를 맞은 가운데 여전히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24개 금융사로 구성된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 대주단은 오는 8월 말에 만기가 도래하는 7천억원 규모의 사업비 대출 보증 연장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조합에 전달했습니다. 대주단 측은 조합이 시공사업단의 갈등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향후 사업 추진 역시 불확실하다고 판단해 이런 입장을 정했습니다. 대출 보증 만기 연장은 24개 금융사로 구성된 대주단이 전원 동의해야 가능한데 현재 찬성보다 반대가 더 많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3월에 이어 4월에도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달 연속 상승 기록을 보였지만 5월 들어서는 이전 거래가보다 하락한 급매 거래가 늘면서 실거래가 잠정 지수가 다시 꺾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4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지수는 177.1로 전월(175.1) 대비 1.31% 상승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지수는 지난해 10월 180.0을 기록한 뒤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4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3월 대선을 계기로 상승 전환됐습니다. 부동산원은 대선 이후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4월에도 직전 거래 대비 상승 거래가 늘면서 실거래가 지수도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검수완박을 넘어서 정부완박 입법 시도를 하고 있어 국민적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제는 정부의 예산편성권까지 빼앗기 위한 '예산완박'까지 들고나왔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대통령령(시행령)에 대한 국회 통제를 강화하는 취지의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한 데 이어 같은 당 맹성규 의원이 기획재정부의 예산편성 과정에 대한 국회의 개입 수준을 높이는 국회법 개정안 발의를 예고한 점을 꼬집었습니다. 민주당은 앞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관련법을 국회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한 바 있습니다.
행안부가 '경찰국' 설치 등 경찰 통제 강화를 추진하는 것을 놓고 일선 경찰관과 야당 의원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행안부 '경찰 제도개선 자문위원회'가 제시한 경찰 통제 방안에는 행안부 장관의 경찰 지휘 관리 권한을 명시하고, 행안부 장관의 경찰 관련 업무를 보조할 조직을 만들며,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등 경찰 고위직의 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한다는 것 등이 주요 내용으로 이를 두고 일선 경찰관과 야당 의원들이 반발하는 등 경찰 통제와 경찰위 강화를 둘러싼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여성가족부의 '대선 공약 개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여가부 외 다른 정부 부처를 상대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는지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이 지난달 행정 각 부처에 공문을 보내 특정 정당 소속의 국회 전문위원 또는 정당 관계자로부터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한 공약자료 제공을 요청받은 사실이 있는지를 파악해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는데 검찰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고발한 여가부 공무원들의 선거 개입 의혹 관련 수사 협조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산 가상자산 루나(LUNC) 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의 탈세 의혹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권 대표는 공동창업자 신현성 씨 등과 함께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지난해 6월 서울지방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를 받았는데 국세청은 이들이 가상화폐 거래로 얻은 이익을 해외 조세회피처에 빼돌린 사실을 확인하고 법인세와 소득세 등 500억원 가량을 추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수단은 권 대표에 대한 세무조사 자료를 분석하며 탈세 혐의를 입증하는 한편, 테라폼랩스의 자금 흐름도 추적할 계획입니다.
10대 의붓딸을 숨지게 해 일명 '정인이법'이 처음 적용된 계모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부산고법은 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1) 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30년을 선고했는데 A 씨는 지난해 6월 22일 남해군 자택에서 남편과 불화로 이혼 서류를 접수한 뒤 자녀들의 양육 문제를 의논하기로 하고서도 연락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의붓딸 B(14) 양의 배를 여러 번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연명치료 거부 사전 의향서 등록이 앞으로 의료기관 등 외에 노인복지관에서도 가능하게 됩니다. 연명의료 결정법 개정에 따라 앞으로 전국의 30개 노인복지관이 새롭게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 기관으로 지정됐습니다. 현재 연명치료를 거부한다는 의사를 등록한 사람은 131만명으로 올해 들어서만 15만건이 증가했습니다. 연명의료는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에게 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체외생명유지술(ECLS), 수혈, 혈압상승제 투여 등 의학적 시술을 통해 치료 효과 없이 임종 과정만 연장하는 의료로 정의됩니다.
교도소에 수감된 수용자들이 외부 가족 등과 통화할 수 있는 횟수가 월 최대 30회까지 대폭 늘어납니다. 법무부는 8월까지 화성직업훈련교도소 등 7개 교도소에서 이 같은 '수용자 전화 사용 확대 개선 방안'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법무부는 수용자 외부교통권을 안정적으로 보장하고, 전화로 해결할 수 있는 내용임에도 장거리 교정시설을 방문하는 가족·친지들의 불편 해소 등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넷 언론사 '서울의소리'가 윤석열 대통령 서초동 자택 앞에서 이틀째 문재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 시위 중단을 요구하며 '맞불집회'를 열었습니다. 서울의소리는 어제 오전 10시께부터 전날에 이어 윤 대통령 자택인 서초 아크로비스타 맞은편 서울회생법원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어제 집회에는 서울의소리 측 관계자 등 5명이 참가했습니다. 서울의소리 측은 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에서 열리는 시위 소리를 대형 확성기로 그대로 내보내거나 노래를 크게 틀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시민단체와의 행정소송에서 집시법상 시위가 금지된 '대통령 관저 인근 100m'에 대해 집무실과 사저 주변을 포함한 개념이라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저 인근에서만 시위를 금지한 것은 건국 이래 한 번도 대통령 집무실과 거주지가 분리되지 않았던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견해로 달라진 상황에 따라 법조문을 해석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우크라이나 외국인 의용병 부대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에 합류했다가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은 이근 전 대위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전날 이씨를 여권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이달 10일 서울경찰청에 자진 출석한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서울 한 고등학교의 급식 반찬에서 죽은 청개구리가 나온 데 이어 서울 다른 고등학교 급식에서도 개구리 사체가 나왔습니다. 어제 서울 중구의 한 고등학교 점심 급식으로 나온 열무김치말이국수에서 개구리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이에 학교 측은 해당 업체의 납품을 중단시켰습니다. 지난달 30일 서울의 다른 고등학교 급식에서도 열무김치에서 청개구리 사체가 발견된 바 있으나 이번 업체와는 다른 업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의 요충지로 꼽히는 동부 도시 세베로도네츠크 대부분 지역을 손에 넣었다고 영국 정보당국이 분석했습니다. 영국 국방부 국방정보국(DI)은 한 달 이상의 격렬한 공세 끝에 러시아군이 현재 세베로도네츠크를 장악했다고 밝히고 러시아군의 대규모 포격 전술로 도시 전역이 광범위하게 파괴됐다고 전했습니다. 세베로도네츠크는 돈바스 루한스크주의 전략적 요충지입니다다. 러시아군은 최근 한달간 이 지역에 집중적인 포격을 퍼부으며 공략을 강화했고 우크라이나군도 이 지역을 사수하기 위해 인력과 물자를 지속해서 투입한 바 있습니다.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9년 만에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을 전격 선언했습니다. 그룹 해체는 아니지만 세계 최정상에서 엄청난 팬들을 거느리며 최전성기를 누리는 상황을 고려하면 K팝을 넘어 세계 가요계와 대중문화 분야에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방탄소년단은 유튜브 영상 '찐 방탄회식'에서 우리가 잠깐 멈추고, 해이해지고, 쉬어도 앞으로의 더 많은 시간을 위해 나아가는 것이라며 활동중단의사를 밝혔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이 올해 여름방학 때부터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됩니다. 광주시교육청은 이정선 교육감 당선인의 방학 중 급식 지원 공약에 따라 다음 달부터 시작하는 여름방학 때부터 일부 초등학생들에게 급식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방학 중 급식대상 학생은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 참여자 등입니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수도권과 충남권, 전북은 아침까지, 충북은 오전까지, 강원내륙·산지와 경북권은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5∼20㎜입니다. 오늘 새벽까지 경기남부와 충남북부에는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하면서 시간당 20㎜ 내외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시길...동송재의 손바닥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