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오늘 완전히 X망신 당했음-_-;;
오늘 이전의 사건은 2207번글을 참조하세요~-_-
오늘도 저는 경훈씨만을 그리며 아주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어요..
주말이라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었지요-_-;;
거기다 원래 제가 아르바이트 하는 곳이 일을 혼자해요..
얼마전까지는 일이 익숙치가 않아서 제가 일하기 전에 일했던 친구가 인수인계를 해주느라
둘이 일을 해서 몰랐는데..
주말부터 혼자 하려니까 정말 죽겠더라구요-_-..
하지만 가게에서 나오는 음악을 제멋대로 버즈 음악으로 바꿔버리고-_-;;
경훈씨의 목소리를 들으며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지요^-^!!
그런 와중에 가뜩이나 바빠 죽겠는데..
교복을 입은 여학생 하나가 시비를 거는거예요-_-;;
"이봐요! 그쪽이 우리 경훈오빠 좋아한다면서요??"
나이도 어린것이 껌을 짝짝 씹어대면서 말을 거는데 어찌나 얄미운지-_-;;
일요일인데 교복은 왜 입었대-_-
꼭 공부 못하는 것들이 쉬는날 교복입고 책들고 다닌다죠-_-ㅋㅋ
"무슨 말씀이시죠??"
"아니, 나 경훈오빠 여자친군데 그쪽이 우리 경훈오빠 좋아한다면서요??"
-_-^
일이고 뭐고 이 지지베가 하는 말에 저는 이미 굉장히 민감해졌습니다..
"경훈씨 여자친구라니요??"
"경훈씨?? 어머! 이 여자 정말 웃기는 여자네? 이봐요!!"
"뭘봐요-_-??"
손님은 자꾸 몰려드는데-_-
저는 안되겠다 싶어서 경훈씨의 여자친구라고 우기는 그 여학생에게..
"지금은 바쁘니까 나한테 할말 있으면 있다가 다시와요"
라고 말해버렸지요-_-;;
그랬더니 그 여학생 궁시렁 대며 나가더군요..-_-
겨우 손님들이 빠져 나가고 나서 몸이 한가해지니 그 여학생이 했던 말에 모든 신경이 집중됐
습니다..
경훈씨의 여자친구라니요-_-;;
이게 가당키나 한 말입니까-_-
어쨌든 저는 그 여학생을 기다렸습니다.
밤 12시가 넘어서야 들어온 그 여학생-_-
무도회장을 갈라는지 옷을 쫙 빼입었더군요..
얼굴 하나는 무지하게 이뻤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까 그게 무슨말이죠??"
"말 그대로예요 나 경훈오빠 여자친구라구요"
"..."
저는 바보같이 아무말도 못했어요-_ㅠ
"우리 경훈오빠는 여자친구가 있으니까 우리오빠한테서 관심 끊어주세요.."
저는 정말 심각했습니다-_ㅠ
"경훈씨 좋아하는 여자분들한테 다 그러고 다니시나요??"
"누구보고 자꾸 경훈씨래!!"
"야!! 너 누가 반말하래!!"
어찌나 화가 났는지 저도 덩달아 소리를 빽 질렀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그 여학생은 제 목소리에 기가 죽은 것 같았어요^-^!!
그런데 다음에 순간 걱정이 되는거예요..
경훈씨라고 여자친구 사귀지 말라는 법은 없는데-_-
이 지지베가 정말 경훈씨의 여자친구라면-_-??
그 짧은 순간에 참 많은 생각을 했죠-_-;;
그리고 저는 재빨리 후회했습니다-_ㅠ
"됐고, 우리 경훈오빠 명찰이나 빨리주세요"
으엥-_-??
명찰이라하면.......-_-
맞아요!!
그 보컬학생이였어요!!
으아악~~~~~~~~~~~-_-!!!!!!!!!!!!!!!!!!!!!!!!!!!!!!!!!!!!!!!!!!!!!!!
그 후로 그 여학생과 차분히 대화를 나눴지요-_-
후에 알고보니 그 보컬학생의 본명이 "민경훈"이였어요-_-;;
맙소사-_-!!!!!!!!!!!!!!!!!!
완전황당-_-;;
그때 그 보컬학생이 친구 이름으로 책을 빌려가서 제가 몰랐던 거였어요-_-;;
그런데 더 황당한 것은-_-!!
그 보컬학생이 저희 가게밖에 숨어서 우리가 얘기하는걸 다 보고 있었던 거예요!!
그래서 제가 들어오라고 해서 삼자대면을 했죠-_-
그 보컬학생은 제가 이름이 아깝다고 얘기했던건 여자친구한테 얘기 안하고..
그냥 책방에서 일하는 누나가 자기 명찰 뺐어갔다고만 했대요-_-;;
그래서 그 여학생은 명찰을 찾으러 왔던거예요-_-;;
완전 창피함-_-//////////////////////////////////
얼굴 완전 빨개지고//////////-ㅁ-/////////////
결국 그 여학생과는 웃으면서 헤어졌어요-_-
그 여학생은 민경훈 여자친구가 맞았던거지요-_-;;
혼자 집에 오면서 생각해보니까 어찌나 웃긴지..
혼자 계속 깔깔깔 웃으면서 왔다니까요-_-ㅋㅋ
그 보컬학생.. 참 가지가지한다-_-;;
동명이인..
정말 어찌나 두 민경훈이 다른지-_-++++++++++++++++++++++++++++++++++++
다음에 그 보컬학생이 한번 오면 사진찍어서 올릴께요-_-;
민경훈씨..!!
당신을 너무 사랑해서 이런 어이없는 일이 생겼답니다..
ㅋㅋ
웃기죠-_-??
이제 나도 개그맨-_-!!
p.s = 경훈씨..
4월 24일..
오늘 태국 가셨다고 들었는데../이제 오늘이 아니라 어젠가-_-/
몸 건강히 잘 다녀오시구요..
멋진 뮤직비디오 기대할께요!!
남자들은 거의 총각딱지/-_-/를 군대나 태국에 가서 제일 많이 떼고 온다는데..-_-++++++++++
난 경훈씨를 믿어요!!
/도대체 뭔소린지-_-/
첫댓글 오~총각딱지~ㅋㅋ태국이라 ㅋ제친구는태국갓다왓능데~트렌스젠더언니들이~오뽜~이런다든데!ㅋ
총각딱지 충격적이다.... 트렌스젠더는 많다고 하더만요~~ 울 경후니 보호막 쳐애 되눈데 아쒸~ 늦었어효~T.T
님 정말 황당했겠어여!!ㅋㅋㅋㅋ 나도 첨에 긴장했네....흐흐흐흐!!! 버즈 몸건강히 뮤비 잘 찌고 왔음 좋겠어여!!
ㅋㅋ님이 올려주신 글~접때도 정말 재밌게 읽었는데..이번것도 만만치 않네요~ㅋ정말 황당하셨겠어요.그 여학생 정말 민경훈 여친맞네요~^^ㅋ아무리~울 경후니가 학생을 사귀겠어요?^^ㅋ글고 경후니는 순결주의자(?)라서 걱정 안 하셔도 될듯~^^ㅋ
트랜스젠더-_- 제친구도 태국 가서 총각딱지 떼고 왔대요-_-^ 밤에 돌아다니면 그럴 수 밖에 없게 만든다더군요-_-++ 여러가지 조건이 안좋기는 하지만!! 우리 경훈씨를 믿어봅시다~^-^!! 저 보컬학생.. 제가 민경훈씨 팬으로 남아있는 이상 절대 잊을 수 없을거예요!! 언젠가 경훈씨에게 꼭 이 얘기를 들려주고 싶다는-_-!
대략 황당.;
경훈이 하더라도 보호막은 처야된다 ㅋㅋㅋㅋ
보호막..ㅋㅋㅋㅋㅋㅋ 표현 지대!!!! ㅋㅋㅋㅋ
-0- 읽으면서 대략 황당했다는////음..태국...위험하네...;;; 믿어봅시다~~!!!ㅋㅋ
처음에는 무슨 저런 네가지 없는게 다있어? -_-; 라며 화내고 있었는데 나중에는 완전 웃었어요~ ^0^ 정말 일어날 수 있는 일인 것 같아요! 이 글 보고 제가 참 바보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세상에는 민경훈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경훈 오라버니 한 명이 아닌데... -ㅠ- 암튼 정말 웃긴 얘기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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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경훈이가 순결주의자(?)인가요?@@ 들은 기억이 날듯도 하고.. 암튼 태국..으음~ 왠지 막 상상되요 ㅋㅋㅋ
네. 경훈씨가 순결주의자에요.......글구 이상형 조건에서 순결한 여자가 이상형이래요......미치겠어여.그래서 더 끌리고 더 좋아여....참 신비한 경훈씨~~~^^;;
총각딱지..ㅋㅋㅋㅋㅋㅋㅋㅋ
저의 총각딱지라는 말이 큰 파장을 몰고 온 듯^-^;; 아무튼 꼬리 달아주신 모든 분들 감사해요^-^ /왠지 기분좋은/ 저도 곰돌이잠옷님과 같아요.. 왜 이 넓은 세상에 민경훈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경훈씨밖에 없다고 생각했을까요 정말 동명이인일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한거있죠;; 지금 생각해도 웃기면서도 황당해요ㅋ
아..넘 웃겨요...ㅎㅎ 근데 총각딱지라....아직도,,,? 설마.....20살 넘은 건장한 청년이..ㅎㅎ 어쨌든 태국은 조심해야함...조심~!! ㅡㅡ;;
정말 소설보다 더 재밌네요...마치 소설책 같아요....그런 퐝~당한 일을 당하시다니.....ㅋㅋㅋㅋ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까...늠 욱끼다...ㅋㅋㅋ 저번 글도 잼나게 읽었는데 이번글도 넘 재밌었어요...경훈따라와님~ 우리 다같이 경훈님을 함 믿어 보자구요...우리가 안믿음 누가 믿겠어~~~ㅋㅋㅋㅋ! ^ㅡ^
당연하죠!! 우리는 영원히 경훈씨만을 믿습니다!! by. 경훈교
첨엔 좀 이해가 안가다가 ㅋㅋ (이해력이딸림-_ -) 결국은 이해했어요 ㅋㅋㅋ
모두 같은걱정들을 하고 있군요...하하하..글 넘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보호막..--;ㅋㅋ 넘 웃겨요...보호막이 첨에 뭔가 했네..ㅋㅋ 이제 이해함..-_-; 태국에서 경훈이 너무 이쁘게 생겨서 여자로 착각하고 달려들듯...-_-...남자들이 경훈이 좋아하잖아요...--; 여자보다 더 이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