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청정지역 평창군(平昌郡)2
대관령 목장 / 알펜시아 리조트
대관령면(大關嶺面)
대관령면은 강원도 평창군 북동부에 있는 면으로, 2007년 9월 1일 도암면(道巖面)에서 대관령면(大關嶺面)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서쪽에는 오대산 줄기가 뻗어있고 동쪽에는 태백산맥이 흘러내려 강릉시와 경계를 이룬다. 해발 7~800m 고지인 이곳은 대단위 목장이 개발되어 목장들도 있을뿐더러 겨울철에 명태를 건조하는 황태덕장도 유명하다.
이곳 북서부 일대는 황병산을 중심으로 오대산국립공원이 펼쳐져 있고 중남부에는 알펜시아(Alpencia) 타운과 용평리조트 등 골프와 스키 등 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복합 관광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용평리조트의 레인보우 스키코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알파인 스키 경기가 열렸던 곳이다.
또, 국사성황사(國師城隍祠) 및 산신각(山神閣)이 있는데 강릉 단오제의 주신인 성황신(城隍神)과 산신(山神)을 모시는 사당(祠堂)으로 음력 4월 15일이 되면 이곳에서 제(祭)를 지내고 위패를 강릉 단오장으로 모시고 간다. 대관령 국사성황신(國師城隍神)은 범일국사(梵日國師)이신데 신라(新羅) 말 선문구산(禪門九山) 중 하나였던 사굴산파(闍崛山派)의 총본산으로 학산(鶴山)에 있었던 굴산사(崛山寺)의 창건자이시고, 산신(山神)은 신라시대 칼로 나라를 지킨 김유신(金庾信) 장군이다.
성황사(城隍祠)와 산신각(山神閣)은 대관령면 고속도로 휴게소 북쪽 1km 지점의 선자령(仙子嶺) 등산로 부근에 있는데 4월 12일부터 15일까지 금줄을 치고 일반인들의 출입을 통제한다.
대관령 산신각 / 대관령 성황사 / 국제 클래식 축제 / 송천 황태덕장
목장들을 살펴보면, 삼양목장은 삼양식품(三養食品)에서 개설한 목장으로 600만평의 푸른 초원에서 자유롭게 소와 양 등 동물들을 자연 방목하며, 언덕위에 우뚝 솟은 풍력 발전기는 자연바람을 이용한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국내 최대의 규모이다. 삼양목장은 2007년부터 관광사업을 시작하여 관광객들에게 공개하였는데 뛰어난 자연경관과 함께 양몰이공연, 송아지 우유주기 체험, 양과 타조 먹이주기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한일(韓一)시멘트에서 경영하는 ‘대관령 한일목장’ 혹은 ‘대관령 하늘목장’으로 불리는 목장도 있는데 약 300만평의 목장이고, 이 또한 체험목장으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다.
그 밖에도 선자령(仙子嶺) 부근에 대관령 양떼목장, 알프스 양떼목장, 대관령 순수양떼목장 등도 있다.
황태덕장은 매서운 겨울철 눈보라와 청정한 바람 속에서 명태를 말리는 곳을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1월 초에 시작하여 날씨가 좋으면 석 달 정도에 완성된다. 밤이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매서운 추위에 명태는 순식간에 얼어붙었다가 낮이면 따스한 햇볕에 녹는다. 이렇게 얼다 녹다를 반복하면서 황태가 탄생한다.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황태덕장 마을은 대관령 서쪽, 용평스키장 입구인 횡계리의 송천(松川) 주변이다.
그 밖에도 황태덕장 명소는 진부령이 가까운 인제군(麟蹄郡) 북면 용대리(龍垈里), 고성군 거진(巨鎭)항 주변 등이 있지만 가장 먼저 시작한 곳이 횡계이다. 황태를 만들다가 잘못 된 것들 이름도 재미있다.
날이 너무 추워서 하얗게 된 것은 백태(白太), 날이 따뜻해서 검게 된 것은 먹태(墨太), 몸통이 잘린 것은 파태(破太), 머리가 없어진 것은 무두태(無頭太)라고 한다.
얼고 녹기를 서너 달을 계속하면 속살이 노랗게 변해 황태가 되는데 살이 부드럽고 껍질조차 별미여서 조리법이 다양하다.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이 탕 요리로, 황태탕, 황태해장국, 황태 미역국 그리고 황태구이, 황태볶음, 황태 채무침... 등등 어떻게 요리해도 그 맛이 뛰어나다.
황태의 원래의 이름은 명태(明太)인데 말린 것은 북어(北魚), 얼리면 동태(凍太), 살이 노랗다고 황태(黃太), 바다에서 바로 잡아 올린 것은 생태(生太), 명태의 새끼는 노가리, 명태를 반 건조시켜 꾸덕꾸덕 마른 것은 코다리, 알(卵)은 명란(明卵)... 버릴 것이 없는 생선이다.
영동지방에서는 생태나 오징어, 도루묵 등을 토막 내어 김장을 담글 때 배추포기 사이에 넣기도 하는데 너무 맛있는 김치로 강원도 동해안의 특산이기도 하다.
◆ 대관령 눈꽃축제-매년 1월에 열리는 대관령 눈꽃축제는 10일 간 열리는데 눈썰매,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 체험 프로그램, 승마, 루지 썰매 체험 등 다양하게 펼쳐진다.
◆ 대관령 (국제)음악축제-매년 7월 말경 열려서 보름정도 개최되는 대관령 음악축제는 우리나라 정통 클래식 연주자들이 참가하는 권위 있는 축제이다. 이따금 외국의 유명 오케스트라를 초빙하여 열기도 하는데 이 축제는 유료(有料)로 열리는 클래식(Classic) 음악축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