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14. 1. 24. 금) 이야기 - 까마귀 이야기(2)
오늘은 까마귀 이야기(2) 이야기입니다. (참고 ; 인터넷 자료, 사전, 위키 백과, 엔하위키 미러 등)
어제 까마귀가 머리가 좋은 새라는 것을 말했는데, 추가하며 말합니다.
까마귀는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만 개의 씨앗을 구별해낸다고 합니다. 또한 스크럽 제이라는 까마귀는 먹이를 숨긴 장소뿐 아니라 숨긴 시간과 먹이 종류까지 기억해 냈다고 합니다.
애벌레와 땅콩을 숨기게 한 뒤 짧은 시간이 지났을 때에 찾아먹게 시키면 더 좋아하는 먹이인 애벌레를 찾아 먹지만, 숨긴 뒤에 며칠 뒤에 찾아먹게 시키면 이미 부패한 애벌레는 찾지도 않고 땅콩을 찾아 먹는다고 합니다. 먹이에 따른 부패 시간을 알고 있으며, 시간의 흐름도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또한 인간이나 다른 동물들이 사냥하도록 안내를 하고 남은 먹이를 먹기도 합니다. 이렇게 다른 동물들과 어울려 지혜롭게 먹이를 구하기도 합니다.
2) 까마귀는 공동체성과 사회성을 가진 새입니다. - 늑대처럼 떼를 지어 다니지는 않지만 고유의 커뮤니티를 형성하여 자기들끼리 재판을 벌여 피고를 처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서양에서는 이것을 “까마귀 집회”라고 부르며, 넓은 공터에 까마귀들이 모여 모임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러다 문제가 있는 한두 마리를 공격해서 죽이기도 하는데 이것이 재판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까마귀는 까치와 비슷하게 주변의 다른 맹금류를 공동으로 공격하여 때려잡기도 합니다.
까마귀 둥지 근처를 어슬렁거리면 까마귀 중 한 놈은 앞에서 망보면서 몇 놈이 사람의 뒤를 슬금슬금 쫓아오고, 머리위에서 선회하다 바로 감시대상의 바로 뒤 전신주나 나무 위에서 내려앉아 내려 보고, 멀찍이 앞에서는 한 놈이 계속 까악까악 거립니다.
그리고 더 멀찍이에선 까마귀 떼들이 우르르 모여 사람의 뒷 담화를 하는지 내려다보면서 까악 거리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때 까악 거리는 것도 잘 들어 보면 일정한 소리가 아니라 사람 말처럼 여러 가지 다른 어휘가 뒤섞인 듯 대화하는 것처럼 들립니다.
실제로 당해보면 CIA나 모사드가 미행하는 느낌이 든다고 합니다. 아주 멀찍이 떨어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스토킹 하다 경계 대상이 사라지면 그때야 스토킹을 멈춥니다.
수잔 매카시의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동물의 세계”라는 책을 보면, 실제로 오레곤에서 까마귀 둥지의 새끼를 살펴보던 조류학자가 절벽을 내려오면서 까마귀들에게 테러를 당했다고 합니다. 한 번도 아니고 모두 7개의 골프공만한 돌을 던져 결국 조류학자의 다리에 돌을 맞히더랍니다. 그리고 다음 해 그곳에 갔지만 그곳에 둥지 튼 까마귀는 하나도 없었다고 하구요.
까치도 비슷한 공동체성을 가지고 있어서 까치와 까마귀가 만나면 서로 싸우기도 하지만, 까마귀가 쪽수에 밀리면 당하지만 일대 일의 경우에는 까치가 상대가 안됩니다. 까치의 대표적인 천적이 까마귀이며, 까치둥지를 심심하면 털어먹는 것이 까마귀입니다. 그렇기에 까치는 숫자가 우세하면 까마귀를 공격해서 쫓아 보냅니다.
- 힘을 합하면 시너지가 나옵니다. 적절하게 다른 사람들과 힘을 합치고 지혜를 모으는 일을 하면 더욱 발전할 수 있고, 더 큰 일도 해낼 수 있습니다.
한 손으로는 20kg을 들 수 있지만 두 손을 쓰면 40kg이 아니라 80kg을 들 수 있습니다. 말 한 마리가 끌 수 있는 무게는 2톤이라고 하는데, 두 마리가 끌면 4톤이 아니라 23톤을 끌 수 있다고 합니다.
공동체의 비밀, 연합의 능력을 모르는 외로운 늑대와 여우는 안타까운 사람입니다.
오늘도 누군가와 잘 힘과 지혜를 합쳐 좋은 일 이루시길 바랍니다.
요들도 들으세요 - http://cafe.daum.net/cjcmc/HiZX/2126 시편 42편
(http://cafe.daum.net/cjcmc 충만 카페, 목사 칼럼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