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 열번째 이야기)
회원님들 안녕들하시죠? 대머리독사입니다. 꾸벅~~~
제가 번개출조란에서 19일 동행할 회원님들 모이고 있는 사이 태풍이
대만에 걸쳐 있는것을 보니...
주말쯤 우리나라에 영향을 줘서 출항을 못할꺼 같아 그냥 취소를 하고
혼자 외로히 대구가 보고싶어 신진도로 댕겨왔습니다.
1.출조일자 : 2008년 7월 18일 물때:8물
2. 유선사명 : 신진도 한라호
3. 바다날씨 : 파고 오전 장판 무덥지는 않았고 오후부터 바람이 일어나면서 말그대로 태풍전야
4. 조 황 : 개인조과 메다 1수, 85cm 1수 외 대구 4수 우럭깜팽이 포함 합 6수 전체조황 전원쿨러
대구가 빵이 좋아 4마리만 들어가면 쿨러조황 ㅎ
5 특이사항: 난감한 자리
첫 포인트까지 3시간 걸렸고 다른 유선들과 공유하는 포인트로 격열비열도를 지나
1시간지나니 드디어 낚시 입수 신호가 울리고...
2번째 내렸을때 한 수 올리면서 "야! 오늘 대구가 좀 올라오겠는데" 속으로 느끼면서
3번째 입수를 하는데 맨 뒤(보통 화장실이 있는자리)에 있는 조사랑 줄이 엉킵니다.
그냥 그런가부다 열심히 줄 풀고 낚시 몰똘이 집중하고 있다가 또 입질 바로 후킹
룰루랄라 천천히 올리고 있는데... 또 맨뒤에 조사랑 줄이 엉켰습니다.
"여기서 제 자리는 배를 정면으로 보고 오른쪽 뒤에서 2번째"
맨 뒤 조사도 한 마리 걸은거 같았고 그 조사 먼저 대구를 올려 그런가부다
했는데 그 조사 밑바늘과 제 합사랑 걸려 있는데...
줄을 안 풀어주고 그 조사는 대구에서 바늘을 빼고 조황사진을 찍어 있는게 아닙니까?
아마 밑 바늘에 제 합사랑 걸렸는지 모르는것 같아서
아니 그래서 제가 "밑바늘에 합사 걸렸는데... 좀 빼주시줘하고"...말하고
"네! 죄송합니다" 라고 그조사가 말 하는순간
스쿠류에 합사가 잘라나갑니다 물론 대구도 같이...
이런~~~썅 육두문자가 나올려고 하는 순간
제 머리에 있는 동호회 모자가 생각나 참고 또 참고 먼 하늘보고 한숨내쉬며...
채비 제 정비하면서 오늘 조심하자 하고 열심히 낚시 하면서 2수 더하고 점심 이슬이랑 맛나게 먹고 오후 낚시를 하는데...
(한라호 단골 조사님과 한 컷)
이번에는 제 오른쪽에 있는 조사랑 줄이 걸렸는데 전 물론 대구를 걸은 상태였고
그 오른쪽 초보조사가 줄을 푼다고 하면서 합사랑 채비랑 연결된 3호 핀도레를
그냥 실없이 풀어버리니 제 대구와 채비는 수심 80m로 다시 방생...
아~~~~~~~~~~~~~~~~~~~~~~~~~~~~~~~~~~~~~~~
별꼴 다 당하는 구나
하면서 오른쪽 초보조사를 보니 얼굴 빨개져 당황한 기색이 영력한데
그 조사왈 "" 전 대구가 걸려 있는줄 몰랐습니다"라고 해서
뭐라고 하기도 그렇구 해서 또 먼 하늘 한 번 쳐다보며 맴을 다스리는데
영 낚시가 하기 싫어지고 짜증이 밀물처럼 몰려와
캔 맥주만 홀짝 홀짝 거리며 자리 참 난감하네....하며
마음진정거리는 순간 입질이 또 옵니다
낚시대를 살살 올리니 바로 후킹... 여기서 대구와 기 싸움이 들어갑니다.
이 상태로 올리면 올리다 떨구꺼 같아 대구가 움직이길 몇 초 기다리는데
이 순간이 몇 분은 된거 같습니다.
드~뎌 대구가 움직이는 순간 갑자기 밑걸림 같이 낚시대가 막 배 밑으로 파고듭니다
워~메 대물이네...
천천히 올리는데 왼쪽 팔 목이 떨어져 나갈꺼 같지만 그래도 끝까지 이 순간을
놓치기 싫어 왼손으로만 올리며 희열을 충분이 느끼며 배에 동승한 조사님들이 줄을
다 올린 상태고 저만 아직도 40m가 남아 선장님들을 비롯한 모든 조사님들의
시선이 독사의 낚시대에 꽂혀 있었으며 하루 둘 씩 제 자리로 모여드는 순간 대구가 수면으로 떠오름니다.
뜨~악
여기저기서 함성이 터집니다. 와~~~~아
그때 고선장님이 제일 큰 목소리로 메답니다,메다~~~~~~~~~~~~~~~~~~~~~~~~~~~~
(빵이 아주 예술입니다.ㅎ)
아~
저도 해냈습니다.
요놈을 보니 오늘 난감한 자리에서 일어났던 불미스러운 일이
어느덧 이 대물 걸기위한 하나의 험난한 일정에 한 부분인가를
느끼며 신께 감사하며 즐거운 대구 낚시를 마무리 할수 있었습니다.ㅎㅎㅎㅎ
그럼 무더운 날씨와 폭우에 잘 대비하시고
항상 쇼하고 사십시요. 이상 대머리똑삽니다
축하해요........ 낚시는 인내요..... 즐낚 입니다.. 어려운 여건속에서 이정도면 대박 입니다,, 저는 따오기는 못올리고 2수하고 말았시유.. 만나서 반가 웠습니다
잡기는 잡았나유, 형님도 축하해요.
성도아빠님! 저도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근데 따오기라고 하는게 농어 대물을 말하는건가요?
정말 간만에 보는 대물입니다. 멋집니다.
언제 기거님도 같이 하시죠? ㅎㅎㅎ
아~손맛 !! 독사님은 항상 쇼 속에 사시는군요,, 참는자에게 복이~~~~ 축하 드립니다~~
정말 짜릿한 손맛이었습니다. 과연 저한테 이런운이 또 올지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감축드립니다.언제나 즐낚하세요...
감사합니다. 김삿갓님! 언제나 대물과 대박 하세요~~~
대구리네요....축하드립니다... ㅅ ㅅ
감사합니다. 고스트님! 언제가 선상에 뵙기를 기원해봅니다.
ㅎㅎㅎㅎ....말그대로 고진감래입니다....ㅋㅊㅋㅊㅋㅊㅋㅊ 대박 ㅊㅋㅊㅋㅊㅋㅊ
나윤아빠님! 잘 지내시죠? 요번 갈치 테마 출조 대박 치고 즐낚하고 오십시요. ㅎㅎㅎ
아-아!!! 대구 본지가 1년이 넘었슴다...대물 축하드립니다.
대구낚시는 통 출조 안 하셨나봅니다. 먼 바다 침선에 아직도 대물 대구가 꽤 있으니 찬 바람불어 침선에 대구가 빠지전에 함 갔다오시죠^^ 감사합니다. 낚시 광님!
킹대구?왕대구? ㅎㅎ 대물 축하드립니다^^ 아효!~ 부러워락!!!!!^^
헬리우스님! 노란 왕관이 잘 어울리십니다. ㅎㅎㅎ 늘 즐낚과 대물 하십시요. 감사합니다.
아 대머리 독사님 축하드립니다...............대물 손맛보시고...즐거운으로 서운한마음 털어버리십시요...조행기 잘봣습니다.
감사합니다. 파란잉크님! 근데 어디 편찮으셔요. 병원 예약 땜시 갈치 못가신다고 하는거 같던데... 늘 건강하시구요^^ 파란잉크님의 멋진 뵙고 쉽네요~~~
이야호~ 친구! 지대루 한껀 했구나.. 그렇게도 갈망하던 그 순간을 나도 같이 느꼈으면 좋았으련만^^ 암튼 최고야! 오늘 대구 대갈빡에 쏘주한판할까? ㅋ~
ㅋㅋㅋ 독사3야! 이 순간 자네랑 했어야 하는데... 넘 아쉽네 그려ㅎ 요 대갈빡에는 쐬주 3병 필요하네~ ㅋㅋㅋ 일요일날 봅시당.
대머리독사님, 대구가 커도 메타급은 만나기가 참으로 어려운데 드디어 해내셨네요 축하드리고 , 줄엉킴으로 방생한 대구는 메타로 키워서 잡으시지요,항상 즐낚하시고 만면에 가득한 웃음이 참으로 보기좋습니다 느을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어랑거랑님! 이렇게 잊지 않고 축하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노력하는 똑사가 되겠습니다^^
ㅋㅋㅋ.. 독사님 축하 만땅 드립니다.. ㅎㅎㅎ .. 청룡백호 바늘갈고 있는거 아시죠??? 곧 한번 뵙겠습니다.. 회사일이 너무 바빠서 미치것습니다.. .. 회원님들 보고싶습니다. ㅎㅎㅎ
ㅎㅎㅎ 백호님! 잘 지내시나요? 잠수가 넘 깊네요^^ ㅋㅋㅋ 회사일도 바쁘고 가정사도 바쁘고... 언제나 뵐수 있을런지요? 늘 건강하시다가 활짝 웃는 낯으로 뵈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