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서북주릉에서 석고당골 우골로 내리는 1,449.4m봉 너덜지대
오랫동안 등반했으면 새로운 루트들을 확립함으로 인해 그 분야에 대한 자신의 생각들을 실현시키고 싶어 하
는 수준에 이르게 된다. 새로운 어려운 한 루트를 등반한다는 것은 도전이다. 그것은 자기 스스로 모든 것을 해
야 하기 때문이다. 즉, 정신적, 육체적 조화를 배워야 하고, 아마도 오랫동안 그 길에서 동행할 사람이 아무도
없기에 단념할지도 모른다. 자신이 무언가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 그것을 성취했을 때는 그만큼 더 만족스
럽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이치다. 등반선, 난이도, 확보상태, 그리고 심지어 그 루트에 대한 모든 감정들을 표현
하는 이름 등으로 구성된 자신만의 창조물은 특별하고도 독특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만일 등반이 예술이면,
그 땐 창조성은 그것의 주요성분이다.
―― 볼프강 궐리히(Wolfgang Gullich, 1960~1992), ‘클라이밍지와의 인터뷰에서’(니콜라스 오’콘넬, 『위험의
저 편에』에서)
▶ 산행일시 : 2022년 7월 30일(토), 금요무박, 안개
▶ 산행인원 : 5명(캐이, 윈터, 구름재 + 1, 악수)
▶ 산행코스 : 오색 온정1교, 온정골, 온정골 우골, 온천폭포, 서북주릉 1,454.9m봉, 1,449.4m봉, 너덜지대,
석고당골 우골, 석고당골 좌골 합수부, 한계령골 합수부, 금표교
▶ 산행시간 : 12시간 57분(설악의 품에 안겨 머문 시간이다)
▶ 산행거리 : 도상 7.0km
▶ 교 통 편 : 캐이 님과 나는 신사산악회 버스로 가고 오고, 윈터 님과 구름재+1은 다른 교통수단으로 가고 옴
▶ 구간별 시간
23 : 50 - 잠실역 9번 출입구
02 : 46 ~ 03 : 05 - 오색 온정1교, 산행준비, 산행시작
03 : 52 ~ 05 : 00 - 온정골 소폭포, 아침
05 : 13 - 소폭포 상단
05 : 36 - 와폭
06 : 20 - 온정골 우골, 온천폭포
07 : 46 - 온천폭포 상단
08 : 26 - Y자 계곡 합수부, 왼쪽으로 감
10 : 00 - 서북주릉 1,454.9m봉
10 : 37 - 1,449.4m봉, 너덜지대
11 : 39 - 석고당골 우골
12 : 12 ~ 12 : 40 - 석고당골 좌골 합수부 500m 전, 점심
13 : 46 - 석고당골 좌골 합수부
15 : 09 - 한계령골 합수부
16 : 00 - 금표교, 산행종료
16 : 35 - 설악동 C지구(17 : 00 - 버스출발)
20 : 45 - 동서울터미널(강변역)
2. 온정골 소폭포
설악산 가는 안내산악회 버스는 늘 꽉 찬다. 안내산악회도 예전의 선두와 후미 대장님이 무전기 들고 서로
교신하며 산행을 안내하는 방식이 아니다. 회원들 각자 스스로 알아서 적당한 코스를 골라 가는 자유산행이다.
버스기사님은 회원들을 들머리 네 곳(장수대, 한계령, 오색, 설악동)에 내려주고, 시간에 맞춰 날머리(설악동,
용대리, 남교리)에 오면 된다. 오늘은 신사산악회 산행대장님도 없다. 버스기사님이 산악회 카페에서 공지한
대로 운행하면 된다. 산행 중 날머리 버스시간에 대지 못할 사고라도 생긴다면 그건 전적으로 회원 자신의
책임이다.
우리는 우리대로 자유산행 한다. 비지정탐방구간(비탐구간)인 온정골과 석고당골을 간다. 온정골 들머리는
온정1교다. 오색에서 버스에 내린다면 1.6km를 뒤돌아 걸어와야 한다. 버스기사님에게 미리 오색 가기 전에
온정1교에 내려달라고 부탁했다. 한계령에서 일부 회원들이 내리는 틈을 이용하여 트렁크에 실은 우리 배낭을
꺼낸다. 버스기사님은 온정1교가 어디인지 모르니 캐이 님이 지켜보고 있다가 하차지점을 알려준다.
캄캄한 한밤중에 한계령에서 열두 굽이도 더 되는 산굽이를 돌고 돌아내리다 보니 어느 산모롱이에 온정1교가
있는지 알기 퍽 어렵겠는데 캐이 님은 정확히 짚어낸다.
온정1교. 밤하늘이 손바닥으로 가릴 만큼 열렸다. 음력 초이틀이다. 그믐달도 초승달도 없는 무광일이다. 밤하
늘 우러러 별들을 보기 참으로 오랜만이다. 별들이 많기도 하다. 저 수많은 별들과 수십억 년 동안 충돌하지 않
고 운행하는 지구별이 기이하다는 객쩍은 생각을 한다.
칼 에드워드 세이건(Carl Edward Sagan, 1934~1996)의 『코스믹 커넥션』 서문에 프리먼 존 다이슨(Freeman
John Dyson, 프린스턴 고등연구소)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생애 말년에 칼은 NASA와 벌인 중요한 전투에서 승리했다. 외행성계 탐사를 마치고 속도를 내어 해왕성을
한참 지나 태양계로부터 멀어져가고 있던 보이저 우주선 한 대의 카메라를 도로 지구를 향하게 한 것은 칼이
NASA 당국을 설득한 덕분이었다. 칼이 요구한 대로 방향을 바꾼 카메라는 우주 깊숙한 곳에서 지구 사진을 찍
었다.
그 사진을 전파를 통해 지상의 수신기에 전송되었고 사진으로 재구성되었다. 지구는 먼 별들을 배경으로 간신
히 눈에 띄는 ‘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처럼 보인다.(…) 창백한 푸른 점은 광막한 우주 앞에서 우리 행성
이 얼마나 조그마하고 나약한가를 상징한다. 이 조그만 점은 인간 역사의 전부, 우리의 열정과 투쟁과 사랑과
증오 전부를 담고 있다. 그 사진을 통해 칼은 지금 우리를 갈라놓고 있는 다툼이 얼마나 하찮은지를 그리고 언
젠가 우리를 한데 모아 줄 장엄한 운명이 모습을 드러내리라는 것을 전 인류에게 명확히 밝혔다.”
윈터 님에 이어 구름재 님과 그 친구 분이 도착하고 바로 온정골로 들어간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지용 철조
망 문을 열고 잡목 숲을 잠시 헤치다 계곡으로 내려간다. 너른 계곡의 너덜을 오르기 시작한다. 길 또는 인적이
있을 턱이 없다. 케언(cairn, 길 표시물로 쓰기 위해 쌓아올린 조그만 돌탑)도 보이지 않는다. 그저 선두 쫓을 뿐
이다. 구름재 님은 걸음이 너무 빠를뿐더러 암릉도 아무렇지 않게 오르내리니 내게는 도움이 안 되고, 윈터 님
과 캐이 님을 쫓아가기에 그나마 낫다.
계류가 어찌나 맑은지 암반과 구별하기 어렵다. 물에 빠지지 않으려니 발밑을 예의 살펴야 하고 그러니 더듬거
린다. 더러 암릉 같은 바위를 기어오르고 엉덩이로 뭉개 내린다. 포말 일며 소리 내지르는 여러 와폭들을 지나
고 산행시작한 지 한 시간이 가까워지고 골을 울리는 장중한 물소리가 들린다. 어두워서 몰라보았는데 지형도
의 ‘소폭포’ 앞이다. 3단으로 떨어지는 물줄기가 멋지다. 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지 않고 지나칠 수는 없다며 날
이 밝을 때까지 그 앞에서 머무르기로 한다.
3. 온정골
4. 와폭, 왼쪽 사면으로 멀찍이 돌아 올랐다.
6. 온천폭포(온정대폭포), 3단의 폭포인데 제2단과 제1단은 보이지 않는다.
7. 온천폭포(온정대폭포)
8. 온천폭포 맨 하단
9. 온천폭포 오르는 도중에 안개가 걷힌 틈을 타서 뒤돌아보았다.
10. 온천폭포 오르는 도중에 안개가 걷힌 틈을 타서 뒤돌아보았다.
11. 온천폭포(제2단), 오른쪽 긴 슬랩을 올라야 한다.
12. 온천폭포(제1단)
13. 온천폭포(제1단)
14. 온천폭포(제1단)
아침밥 먹는다. 암반에 사각의 석상(石床)이 있다. 셰프는 윈터 님이다. 비빔면을 조리한다. 비빔면에는 물론
양념이 우선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알맞게 삶은 면을 잘 씻어내는 것도 중요하다. 여기에 양파망이 큰 역할을
한다. 코펠에 삶은 면을 양파망에 부어넣고 계류의 찬물에 헹구기가 아주 그만이다. 꾹 눌러 물기를 짜내기도
좋다. 헹군 면을 코펠에 다시 부어 미리 준비한 양념을 넣고 비비면 된다. 성찬이다. 이 맛에 반해 내 앞으로
시도 때도 없이 비빔면을 찾을 것 같다.
여명이 밝아오는가 싶더니 갑자기 안개가 해일처럼 밀려온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밤하늘의 총총한 별들을 볼
때 서북주릉에서의 산 첩첩 조망을 기대했는데 이래서는 다 글렀다. 소폭포가 희뿌옇게 보인다. 가까이 다가간
다. 사정없이 떨어지는 물줄기에 바람이 일고 물방울이 날린다. 소름 돋게 차다. 이 소폭포는 오른쪽의 가파른
사면을 한 피치 올랐다가 소폭포와 비슷한 높이로 왼쪽으로 트래버스 하여 올라야 한다. 어깨에 멘 카메라를
배낭에 넣고 스틱도 접어 행동의 자유를 최대한 확보한다.
흐릿하던 인적은 그간의 폭우에 씻겨 나갔다. 나무뿌리 돌부리 움켜쥐고도 달달 긴다. 이런 때 아래를 내려다
볼 일이 절대 아니다. 아득한 낭떠러지에 그만 얼어붙어 발걸음을 떼기가 어려워진다. 그저 앞만 보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일이다. 소폭포 상단의 암반에 올라서고 가쁜 숨을 돌린 다음 너른 너덜의 계곡을 간다. Y자 계
곡 합수부가 나오고 오른쪽으로 간다. 왼쪽 계곡이 더 넓지만 얼마 안 가 막히고 만다.
와폭이 나온다. 이 와폭을 약간 떨어져서 바라볼 때는 암벽을 기어오를 수 있을 것처럼 완만한데 다가가서 보
면 상당히 가팔라 몸을 사리게 된다. 왼쪽의 흙 사면을 돌아 올라야 한다. 흙 사면도 트래버스 할 때는 오금이
저린다. 한껏 위로 올랐다가 잡목 붙들고 내린다. 협곡이 이어진다. 큰 비라도 내리면 사방 둘러 피할 데가 없는
양쪽 사면이 깎아지른 절벽이다. 괜히 겁난다. 협곡의 깊은 소를 그 옆의 바위 타고 오르내려 건넌다.
온정1교에서 2km 정도 들어왔다. 온정골 좌골 갈림길이다. 좌골은 재작년 가을에 갔었다. 오늘은 우골이다. 온
천폭포를 오르는 것이다. 흔히 온정골 대폭포라고도 한다. 오늘 산행의 하이라이트다. 목욕재계(등산전문용어
로는 ‘알탕’이라고 한다)한다. 물은 그다지 차지 않다. 온정골 온천폭포이니 노천 온천욕인 셈이다. 온천폭포
(제3단 폭포다) 절벽을 한 번 우러르고 그 왼쪽으로 멀찍이 비킨 사면을 오른다. 첫 피치다. 선등은 구름재 님이
다. 제발 천천히 가시라 읍소하여 바짝 그 뒤를 따른다. 여기도 나무뿌리와 돌부리를 움켜쥐고 오른다.
두 번째 피치는 암반의 계류 건너 완만한 슬랩을 올라 잘 생긴 제2단의 폭포를 관폭하고 나서 오른쪽 슬랩을
오르는 것이다. 슬랩에는 가느다란 밧줄이 달려 있다. 직벽을 암벽 돌출한 부분과 틈새 비집어 한 차례 오르고
가파른 슬랩을 트래버스 했다가 긴 슬랩을 오른다. 밧줄은 약해서 그리 의지할 것이 못 된다. 밧줄은 몸의 균형
을 잡는데 약간씩 힘을 실을 뿐이다. 암벽에 홀더가 없으면 두 손바닥을 암면에 밀착하여 잡아당겨 오른다.
내 이번에는 등산화를 비브람창인 마인들이 아닌 릿지에 강하다는 캠프라인을 신고오기 썩 잘했다. 젖은 바위
에도 미끄러지지 않고 잘 달라붙는다. 슬랩을 다 오르고 나니 더 오를 데가 없어 섭섭할 정도다. 구름재 님 친구
분은 등산화가 암벽에 적당하지 않은 제품이다. 뒤에 떨어져서 혼자 오르다가 너무 위쪽으로 올라가서 오도 가
도 못하는 지경에 빠졌다. 트래버스 하려 해도, 뒤로 물러나려 해도 쭉쭉 미끄러지니 난감한 상황이라, 구름재
님과 윈터 님이 슬링(20m)을 가지고 가서 데려 와야 했다.
15. 온천폭포(제1단)에서 뒤돌아 본 풍경
16. 온천폭포(제1단)에서 뒤돌아 본 풍경
17. 온정골 우골 상단
18. 표고버섯
19. 단풍취
20. 도라지모싯대
21. 이질풀
22. 말나리
23. 바위채송화
제2단 폭포 상단에 내려서고 바로 그 위가 제1단의 온천폭포다. 폭포 아래는 검푸른 물이 가득차서 넘치는 조
그만 소다. 이제 험로는 다 끝났다. 폭포 오른쪽 가장자리 슬랩을 오르고 나면 완만한 계곡 너덜이다. Y자 계곡
갈림길이 나오고 왼쪽으로 간다. 계류가 거의 밭을 무렵 식수를 보충하고 잡목 숲 울창한 생사면을 오른다. 캐
이 님은 수시로 오룩스 맵을 들여다보며 서북주릉까지의 거리를 중계한다. 고도 200m, 거리 400m 남았다고 한
다. 삼각함수 사인(sin) 값을 계산하면 경사도가 30도나 된다.
가파름이 한결 수그러들고 허리께까지 차는 풀숲 헤친다. 사람들 수런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곧 서북주릉
1,454.9m봉이다. 불과 0.5km 더 간 1,449.4m봉은 경점인데 사방 둘러 짙은 안개로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이래서는 설악 주릉이 동네 뒷산보다 나을 게 없다. 우리는 1,449.4m봉 남쪽 사면의 너덜을 내려 석고당골로
가려고 한다. 긴 너덜이다. 귀때기청봉이나 황철봉 너덜은 굵어 마치 암릉을 오르내리는 기분이 나는데 여기는
잔 너덜이고, 흔들거리는 너덜이 많아 걸음걸음이 조심스럽다.
귀때기청봉 등지의 너덜에는 등로 유도선인 형광 폴이 안내하는데 여기는 오로지 스스로 개척해 나가야 한다.
지도에 눈 꼭 박고 간다. 날이 맑다면 복더위에 땀께나 쏟았으리라. 너덜은 달구어진 돌 불판이리라. 우리는 그
위에 올려 진 육체(肉體)? 운이 좋았다. 안개가 자욱하고 때론 바람까지 불어 도무지 더운 줄을 모르고 내린다.
무려 1시간 남짓 내린 너덜이다. 너덜 속 잡목 숲을 뚫어 골로 간다. 하필 사태 난 골을 잡았다.
골짜기 너덜을 더듬더듬 내린다. 땀난다. 드디어 복류하던 계류가 드러나고 석고당골 좌골 합수부 0.5km 전에
서 점심밥 먹는다. 설악동 버스 출발시간(17시)을 대기가 빠듯하여 서두른다. 석고당골 좌골 합수부까지 0.5km
가 험로다. 1시간이 넘게 걸린다. 아기자기한 바위 슬랩의 내림 길이다. 열 걸음이 멀다 하고 크고 작은 폭포와
맞닥뜨린다. 그때마다 절벽이다. 슬링을 연속해서 걸어 내리기도 하고, 멀찍이 생사면 돌아내리기도 하고, 젖은
슬랩을 엉덩이 미끄럼으로 내리기도 한다.
석고당골 좌골과의 합수부를 지나면 너른 계곡의 너덜길이다. 날씨는 순식만변이다. 너덜 내리다 뒤돌아보면
서북주릉의 연봉들이 그 정체를 드러내기도 한다. 구름재 님 친구 분이 여러 사람 살린다. 맨 후미로 뒤쳐져서
오니 기다리는 중에 알탕한다. 온정골은 온정(溫井)이어서인지 찬 줄을 몰랐는데, 석고당골은 온정이 아니어서
인지 아니면 오래 복류하다 지표로 흐르기 때문인지 물속에서 수초를 견디기 어렵게 차다.
한계령골과 합류하고 너른 계곡은 더 넓어진다. 이때쯤 시간과 거리단축을 위해 계곡을 벗어나 남쪽 산등성이
를 올라 도로에 다다르려고 했는데(50m 정도 오르면 도로다), 먼저 내려간 구름재 님이 거기는 좀처럼 뚫기 어
려운 돼지열병 방지용 철조망이 있다고 알려준다. 꼬박 계곡을 따라 큰 바위 오르내리며 금표교까지 간다. 금표
교. 왼쪽의 철조망 쪽문을 열고 도로에 올라선다. 16시. 일행 모두 모였다. 구름재 님의 승용차로 설악동을 향한다.
거기서 캐이 님과 나는 맥주와 덕순주 얼른 마시고 서울 가는 버스에 오르고, 윈터 님은 다음매일산악회 산행
대장으로서 일하러 가고(산행 중에도 휴대전화로 회원들의 산행을 안내했다), 구름재 님과 친구 분은 원주로
간다.
24. 쉬땅나무
25-1. 서북주릉에서 석고당골 우골로 내리는 1,449.4m봉 너덜지대
25-2. 서북주릉에서 석고당골 우골로 내리는 1,449.4m봉 너덜지대
26. 석고당골이 가까워졌다
27. 석고당골 우골은 시종 아기자기한 내리막이다
28. 석고당골 우골
29. 석고당골 좌골 합수부에서 바라본 서북주릉
30. 석고당골
31. 석고당골
첫댓글 사진이 올라오지 않은듯 합니다.
나이를 거꾸로 가시는듯 합니다. 갈수록 대담해 지시네요 ㅋㅋ
온정대폭포가 장관이네요. 가스낀 너덜지대도 볼만하구요. 좋은 풍경 많이 보여주시고 늘 감사합니다.
나이 먹어 느는 게 겁입니다.
하늘재 님은 어디 좋은 데 몰래 다니시나 봐요.
산 소식이 뜸해서 ^^
보기만 해도 움찔움찔하네요...
구경 잘 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백작 님의 경우는 가서 보면 만만합니다.^^
그러게 하늘재님 말이 딱 맞네요...갈수록 설악의 깊은 곳으로 만 다니시니...조망이 조금은 아쉬웠겠네요,,,잘 감상했습니다^^
그날 설악산은 안개 속이라 주릉보다는 계곡을 오간 우리가 그래도 나았습니다.^^
대단합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암벽꾼인 사계 님께서 새삼스런 말씀을 다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