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90 풀체인지
[데일리카 조재환 기자] 이달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되는 4세대 제네시스 G90에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가 탑재된다. 7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로 아쉬움을 줬던 지난 3세대 모델보다 개선된 사양이다.
제네시스 G90에는 GV60에 이어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IC, Connected Car Integrated Cockpit)’이 적용됐다. 클러스터의 크기와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크기는 모두 12.3인치이지만, 전체적인 디자인 구성은 기존에 출시된 차량과 많이 다르다.
제네시스 G90 세단(클러스터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G90 디지털 클러스터는 사용자 설정에 따라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3D 내비게이션 등을 띄울 수 있다. 기존처럼 연비 등의 주행정보 창을 가운데에 배치하거나, 화면 우측으로 옮길 수 있다. 클러스터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 범위가 기존 제네시스 차량과 많이 다르다.
G90은 별도 설정에 따라 SMART(스마트) 주행모드를 지원한다. 스마트 주행모드를 실행하게 되면,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에 ‘전방 예측 변속’ 안내 클러스터가 뜬다. 전방 차량이 감지되거나, 합류 도로 등을 발견하면 클러스터 그래픽과 문자로 운전자에게 알려주고 이에 맞는 변속을 진행한다.
제네시스 G90 세단(운전자 시선에서 본 실내)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을 실행하면 목적지 방향, 차선 이탈 경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실행 시 앞차와의 차간 거리 유지 현황 등을 동시 다발적으로 보여준다.
ccIC 기반의 디지털 클러스터는 제네시스 뿐만 아니라 현대차, 기아 등 다양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G90
현대차는 ccI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클러스터와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간 연결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스티어링 휠 버튼을 통해 클러스터 쪽 콘텐츠와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쪽 콘텐츠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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