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도쿄 오토 살롱 2022'.. 2개의 퍼포먼스 카 콘셉트 공개
토요타가 오는 1월 14일부터 개최되는 '2022 도쿄 오토살롱'에서 2개의 퍼포먼스 콘셉트카를 공개한다. 하나는 토요타 ‘GR 야리스’를 대폭 개량한 모델이고 다른 하나는 ‘GR GT3’로 불리는 신형 레이싱 카 콘셉트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TOYOTA GAZOO Racing, TGR)’ 모터 스포츠에서 활약하는 차량이 시판차로 이어져 눈길을 끈다.
■ 'GR 야리스' 풀튜닝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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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GR 야리스’ 풀튜닝 모델 예고 이미지
핫 해치로 정평이 나있는 ‘GR 야리스’를 풀튜닝한 개량 모델은 이미 재작년 뉘르부르크링에서 목격된 테스트 차량에서 살짝 공개된 바 있다.
2020년에 잠깐 모습을 드러낸 ‘GR 야리스’ 테스트 차량
리어 윙, 보닛 흡기구, 전용 프런트 엔드 등 공기역학을 중시하고, 역동적인 주행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1.6L 3기통 터보 엔진도 표준 사양을 초과하는 출력을 발휘하도록 업그레이드 됐다. 토요타는 ‘모터스포츠에 적합한 자동차를 제공한다'라며 신형 GR 야리스의 하이브리드 WRC 카 개발까지 이어질 것을 시사하고 있다. 향후, 현행 GR 야리스 중의 하나의 사양으로서 시판할 것인가, 아니면 기존 차량의 업그레이드 패키지로 제공할 것인가, 혹은 단순한 쇼케이스에 머무를 것인가가 관심이다.
■ GT3 사양의 레이싱 머신 콘셉트 카 ‘GR GT3’
GR GT3는 앞에서 언급한 ‘GR 야리스’와 나란히 공개돼 현행 시판차와는 거의 관련성이 없어 보인다. 토요타 측은 “TGR이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축적한 지식과 세련된 기술을 투입한 레이스 전용 콘셉트카”라고 설명한다.
토요타 ‘GR GT3’ 콘셉트 예고 이미지
GT3 사양의 이 머신은, 르망을 제압한 ‘GR010 하이브리드’를 비롯한 다양한 레이싱 카와 함께 모터스포츠에 대한 도요타의 적극적인 의지를 어필하는 것이 목적이다. 최근 현대자동차도 토요타도 모터스포츠에 힘을 쏟고 있다. 극한의 성능을 자랑하는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적인 명차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조희정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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