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사막, TGA에서의 호평으로 기대감 더욱 제고
20.12.10 TGA(The Game Awards)에서 최고 기대신작 '붉은사막'을 공개했다. '붉은사막'은 TGA 공개 후 일주일도 안돼 유튜브 조회수 300만을 돌파했는데 이는 최근 빅히트를 시현하고 있는 CDPR(CD Project Red. 폴란드 업체)의 '싸이버펑크 2077'이 TGA 2019에서 게임 소개 후 한 달간 달성한 유튜브 조회수 400만명에 육박하는 수치이다. '붉은사막'은 TGA에서 소개한 신작들 중 최고의 관심작, 가장 보고 싶은 게임으로 평가되었으며 그래픽 및 게임성 모두 호평을 받았다.
붉은사막, 콘솔/PC/모바일 동시 개발. 검은사막과는 차원이 다르다
붉은사막은 검은사막에서의 체험(시장 Need에 대한 학습효과)을 바탕으로 개발단계부터 서구권을 겨냥한 콘솔/PC 버전을 기본적으로 개발하면서, 콘솔/PC 버전 IP를 바탕으로 모바일 버전까지 동시에 개발한 것이다. 즉, 콘솔/PC 버전은 북미/유럽등 서구권에서 검은사막보다 훨씬 더 크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되고, 모바일 버전은 동아시아권에서 최소한 검은사막 또는 그 이상의 빅히트가 기대된다.
싸이버펑크 2077 슈퍼히트. 붉은사막, 싸이버펑크에 버금가는 기대감
'싸이버펑크 2077'은 패키지 단가 60$에 20.12.10 본론칭 전 사전판매 800만장, 론칭후 추가 판매 500만장 등 지금까지 론칭 후 2개월 남짓 동안만 누적판매 1,300만장을 기록하는 등 슈퍼히트를 시현하고 있으며 1년 누계 판매량은 2,000만장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붉은사막'은 게임성, 그래픽, TGA에서의 호평 및 유튜브 조회수 등을 감안할 때 '싸이버펑크 2077'에 버금가는 흥행수준을 달성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한다. 그리고, '싸이버펑크 2077'은 PS 4에서는 최적화 불량 등으로 원활하게 구동되지 않는 문제가 있는 반면, 붉은사막은 X-BOX, PS 4, PS 5, Steam 등 모든 플랫폼에서 원활하게 잘 구동된다. 참고로 '싸이버펑크 2077'은 판매량 중 41% 정도가 콘솔이고 이 중 70%가 PS 플랫폼인데 PS 4가 구동 불량이고 PS 5가 아직 예상 판매물량의 10%만 풀린 상황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 판매 물량의 26-29% 정도는 환불 물량으로서 매출에 기여하지 못하는 물량으로 추산된다.
본연구원은 붉은사막은 패키지 판매는 단가 60$에 론칭 첫 분기 판매량은 사전판매 및론칭 후 판매 합산 450만장으로 추정했고, 론칭 후 1년간 누계 판매량은 810만장으로 추정했다. 이는 종전 추정치(첫 분기 200만장, 1년 누계 500만장) 대비 크게 상향한 수치이나, '싸이버펑크 2077' 히트수준에 비해선 매우 보수적인 추정치이다. 그리고, 아이템 판매도 감안해야 한다. 론칭 초반에는 패키지 매출 비중이 훨씬 높으나 1년정도 지나 패키지 판매량이 롱런 물량 정도로 하향 안정화된 후에는 아이템 매출 비중이 훨씬 높다. 1년 정도 후 패키지, 아이템 합산 매출은 론칭 초반 패키지, 아이템 합산 Peak 매출의 30% 정도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검은사막 사례 준용)
4Q21 PC/콘솔 버전 글로벌 론칭 후 일정기간(2-3개 분기 정도 추산) 뒤에는 모바일 버전이 론칭되는데 검은사막처럼 한국, 중화권, 일본, 기타 글로벌 등 권역별 순차 론칭이 예상된다. 그리고, 도깨비, 플랜8 등도 대략 1년 단위로 PC/콘솔 및 그 이후 일정기간 뒤 모바일 버전 권역별 순차 론칭이 뒤를 이으므로 4Q21부터 2025년까지 3년 이상 대략 2-3개 분기 단위로 굵직한 기대신작 론칭일정이 지속적으로 가동된다.
붉은사막. 신작모멘텀 작동 패턴 관련 기존의 틀을 깨고 있다
붉은사막 전망치 상향을 바탕으로 TP는 42만원으로 50% 상향하고 의견도 Buy로 상향한다. 붉은사막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기본적인 View는 강한 긍정이었은데 붉은사막 론칭일정이 1년 뒤라 단기적으로는 관망자세를 견지해왔다. 그러나, 붉은사막은 기존의 신작모멘텀 작동 패턴의 틀을 깨고 있으며 최근엔 공매도 숏커버리지까지 수급을 자극하는 상황인 것으로 파악된다. 붉은사막에 대한 궁극적 기대감에 방점을 찍느냐? 붉은사막 론칭까지의 시차에 따른 변동성 가능성을 감안하느냐? 의사결정의 문제이다.
이베스트 성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