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아주 오래전부터.. 사랑했던 남자가 있습니다...
전 그남자 대신 죽으라면 죽을 수 있을만큼.. 난 그남자를 사랑합니다...
그남자역시.. 내대신 죽으라면 죽을 수 있일만큼 날 사랑합니다..
그남자는... 예전에 결혼했습니다....
그렇죠... 전 유부남과 사랑에 빠진거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하지만 사랑에 국경도 나이도 없다는데...
하지만... 지구상 모든 연인과의 사랑을 합친다 하더라도... 절대 따라올 수 없을만큼..
우리는 절실히 서로를 사랑합니다.....
내게 입맞춰주는 그남자가 너무 좋습니다.....
늦음밤 내 전화를 기다리는... 걱정스러운 목소리가 좋습니다.....
날 바라보아주는 따뜻한 눈빛이...
내이름을 불러주는 낯익은 목소리가 너무 좋습니다...
언제든 안길 수 있는 포근하고 따뜻한 가슴이...
그사람이 무언가를 말할때 가만히 기대어 귀를 귀울이고픈 넓은 등이 좋습니다...
사랑한다고 속삭이며 꼬옥 끌어안아주는 단단한 팔이 좋습니다....
내가 아프면.. 이마도 짚어주고.. 약도 먹여주고....
둘만의 시간을 갖는날엔 맛있는것도 먹으러가고....
그남자가 팔을 내 어깨에 두르면.. 난 그남자의 허리를 감싸 안습니다....
내가 팔장을 꼬옥 끼고 걸어가면 길거리에서 쳐다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난 하나도 부끄럽지 않습니다....... 우린 서로 사랑하니까요...
단둘이 술이라도 한잔 하는 날에는.. 우린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눕니다.....
적당히.. 발그레해진 얼굴로... 말없이 마주앉아 있어도.... 하나도 어색하지가 않습니다....
내게 그남자는 편안한 쉼터 입니다...
삶에 흔들려 지치고 쓰러지면.. 언제든 품에안겨 울기도 하고...
이런 저런 이유 없이도... 그냥 마냥 품에안겨 하루종일 칭얼거리고 싶은 그런 남자 입니다...
세월의 무게에 짓눌리듯.. 점점 짙게 패여가는 눈가에 주름살도.....
손등에 울긋불긋 튀어나오는 힘줄도.....
내겐 너무 남자답고 멋있어보이기만 합니다.......
그사람.. 내게 하나밖에 없는 사람입니다..
내가 아무리 힘들어도.. 내가 아무리 나쁜아이라도...
사람들이 내게 손가락질 할지라도....
언제나 내 뒤에서... 내편에 서있어줄 그남자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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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그남자의 결혼기념일 입니다..............
그저 사랑한다는 말 밖에는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하지만 말하지 않아도 서로 사랑한다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도.. 내가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등뒤에서 꼬옥 안아주는걸 너무 좋아하는 그남자....
내게 너무너무 소중한...
이세상 그 무엇과도 절대 바꿀 수 없는 그남자...
아무리 이러니 저러니.. 해도....
나는 그남자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나는 내일 한번 더 사랑한다고 고백할겁니다........
그사람이 있었기에....
내가 이자리에 설 수 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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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사랑해요♡
카페 게시글
(( 오늘 ∞ 수다방
〃끄적〃
내가 죽을만큼 사랑하는 남자.. 아주 오래전부터 가슴깊이 사랑해온 남자...
쁘찌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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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6
04.10.12 02:54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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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ㅡ,.ㅡ^ 깜짝놀랬다
ㅎㅎㅎ
대단해요...^^
나두 사랑한다... 내 딸아~~ ^^~~
우리딸은 아빠만 사랑한데여~~..아빠와 딸..그 알수없는 사랑의 깊이....아빠 사랑해요.....^^
쁘지꼬 답다!! 아자!!!
데충눈치 까고 있었다는....ㅡ,.ㅡ;;;
나두 그럴줄 알았다.........아빠일줄 알았다니까.....
ㅎㅎㅎ~~나도 울 아빠 보고싶다..아빠~~사랑해요..**^^**
이제 하두 많이 써먹어서 안통하네..ㅎㅎㅎㅎㅎ
늑대소녀....내가게는 잘되냐?...월급날 내복부터 사다드려라...ㅍㅎㅎ막이래
오빠 놀러온대매 언제올꺼에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