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지는 태양 환경이 270도가 되는 때로 동지 때 지구의 북반구는 겨울이
됩니다. 이는 태양의 고도가 낮아짐에 따라 태양의 복사 에너지가 작아지기
때문입니다. 북위 37도인 지역(서울, 강릉 등)에서 하지의 태양 복사 에너지를
100%라 한다면 동지에는 49%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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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태양은 가장 남쪽에 위치하는데, 중국, 대한민국, 독일 등과 같은 북반구
에서는 낮의 길이가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며, 남반구에서는 낮의 길이가
가장 길고 밤이 가장 짧지요. 추위는 동지를 기점으로 강력해지기 시작한다니
발리나 푸켓으로 여행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저는 월동준비를 다시 체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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겠습니다. 올챙이 선교사가 새벽에 교통사고(4번째)를 당하는 바람에 온 시선
이 백 병원으로 집중돼 있는 것 같습니다. 어제 밤 어머니 댁에 잤고,
아침에 초5학년, 유치원4년 차 조카들을 등교시키고 어머니랑 함께 병원 ‘본 죽’
집에서 조인트를 했습니다. 에스더 예주 키우던 생각이 나서 생각지 않은 행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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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로 주신 분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모쪼록 머리는 교회에 몸은 집에 사용하면서 틈틈이 생을 누리는 선교사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본 죽 Franchise 는 이제 자리를 잡은 것 같습니다.
불경기에도 손님이 북적거리는 것이 말입니다. 붉은 팥죽 물에 새알심을 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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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동지 팥죽은 설날 떡국을 먹으면 나이를 한 살 더 먹는 것처럼,
동짓날 팥죽을 먹어야 한 살 더 먹는다고 하였답니다. 울 엄마가 팥물에 쌀을
빼라고 주문을 해서 노인네가 ‘까 탈 맞다’ 고 생각했는데 ‘애동지’까지 아는
울 어마를 누가 말리겠습니까? 같은 ‘동지‘라도 ’애동지‘는 음력 11월 10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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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못 되어 찾아온 동지라서 아기동지, 오동지라고도 부른답니다.
윤달이 들어 있는 2017년 이 애동지가 되는데 애동지에는 팥죽 대신 팥 시루
떡, 시루팥떡을 해 먹는다 네요. 대인 접수를 해 놓았으니 이참에 올챙이 선교
사는 영, 육, 간에 힐-링을 하고 사역에 대한 지혜로운 교통정리를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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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해봅니다. 말이 많으면 아무래도 실수할 개연성이 있지만 말 많은 것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대개 칭찬을 잘 합니다.
현실을 바로 인식시켜야 한다면서 용기보다 좌절감을 느끼게 말하는 사람은
저처럼 늘 혼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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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자의 입의 말들은 은혜로우나 우매자의 입술들은 자기를 삼키나니(12)”
지혜와 어리석은 사람은 그 사람의 말과 행동으로 맨 먼저 표현됩니다.
지혜자의 말은 유익을 끼치지만 어리석은 자의 말은 타인은 물론 자신마저
삼키고 말지요. 보통 생각 없이 시작한 말은 말하는 사람에게 통제받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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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미친 말로 치닫습니다. 현재도 모르는 어리석은 내가 무슨 미래를
안다고 허풍 섞인 장담을 하다 낭패를 당한 적이 어디 한 두 번입니까?
지나치게 열중하는 것도 어리석고 지나치게 게으른 것도 지혜가 아닙니다.
어리석은 자는 분별없이 수고하여 집을 찾아갈 줄 모를 만큼 자신을 지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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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니다. 일중독은 성실이 아니라 자신과 가족을 망가뜨리는 어리석음이고,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분별하지 못하는 어리석음입니다. 죽도록 일하지
않으면 생존 자체를 어렵게 하는 어리석은 세상구조가 우리를 얽어매고
있지만 할 수 있는 대로 집을 찾아가 가정을 돌볼 수 있을 만큼의 여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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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어리석은 자는 게으름과 방탕으로 가난을 자초하고
지혜로운 자는 성실과 절제로 인생을 누릴 줄 압니다. 하지만 아무리 지혜로워
도 해 아래서는 돈이 없으면 충분히 누릴 수 없는 것이 현실인 것도 사실입니다.
가족끼리 톡을 하다가 둘째누나가 발끈 했습니다. 헤어스타일 모니터링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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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스럽다. “는 제 말 때문에 화가 난 모양입니다. 무조건 제가 잘못했습니다.
주께서 거친 말을 삼가고 뒤 담화를 주의하라고 하십니다. 지혜로운 자의 혀
에서 내는 양약과 같은 은혜로운 말로 우리 형제들과 사회와 교회가 건강하고
든든하게 세워지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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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를 단 한 장을 남겨두고 있는데 인생의 허무를 극복하려면 드리고
나누고 베푸는 삶에 탁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나눌 때는 “먹을 것을
물 위에 던지라고 합니다(1). 노동은 헛되고 인생은 불확실하여 수고의 대가를
받을 수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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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살아봤자 기억해 주는 이도 없지만 포기하라고 말하지 않고,
나의 조건, 의미, 가치, 가능성, 성공여부 등을 지나치게 따지지 말고, 미리
걱정하지도 말고, 할 수 있는 능력껏 주어진 기회대로 시도해보라고 합니다.
흐르는 물속에 식물을 던지듯 무모하게 보여도 해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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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는 것처럼 믿음이라는 것이 그렇듯이 인생의 급류가 그것을 가져
가겠지만, 또 언제 어떻게, 어디에서 그것을 돌려받을지 알 수 없기 때문
입니다. 효과의 결과가 우연의 소관이기에, 불확실함이 늘 재난이나 실패만
안겨주는 것이 아니고 예기치 않은 성공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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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함은 항상 지혜로운 태도이지만 우리가 무지하기에 할 수 있는 것이
더 많습니다. 적어도 자기 성공과 실패의 원인과 결과를 다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니 아무도 성공을 전적인 자신의 앎과 능력의 결과로,
실패를 자신의 전적인 무지와 잘못 때문으로 돌릴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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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캄한 날이 많고 인생의 끝이 가혹한 죽음이라는 것은 엄연한 현실입니다.
하지만 살아가는 동안 아름다운 빛 아래서 해를 즐기는 즐거움도 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헛되고 헛된 인생은 버려야 할 대상이 아니라
잘 누려야 할 대상입니다. 아무리 누려도 헛되다는 것을 알고 누려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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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림이 참된 즐거움이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누림이나 행복자체가 우상이
되어 방종과 방탕에 이르게 되기 때문입니다. 가장 화창한 청년의 때엔 과감
하게 시도하고, 아름다운 해를 즐기고, 많은 기회들을 붙잡아야 합니다.
이 세상이 헛되고 모든 인생의 때가 헛되기에, 막살거나 고행하고 근심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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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송세월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이 심판 하실 것만 기억한다면,
내가 하나님 앞에서 연약하고 무지한 피조물이라는 사실만 기억한다면,
잘못하고 실수할까 너무 위축되기 보다는 하나님이 주신 자유와 삶의 조건
들을 잘 누리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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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할 수 없는 삶-포기할 수 없는 삶,
캄캄한 현실-만끽해야 할 현실, 덧없는 인생-화창한 청년의 때,
나는 속히 ‘셀프-디스‘를 철회하고 성실한 땀과 더불어 현재를 즐겨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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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와 오메가이신 주님, '내 떡을 물 위에 던지라'고 하셨으니 주님이 원하고
기뻐하시는 것이면, 눈물로 씨를 뿌리는 마음으로 사랑하고 충성하게
하옵소서. 제 입에서 위로와 용기를 주는 말, 사랑의 말, 축복의 말, 은혜의
말을 하게 하소서.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 상대방의 말을 가로채지 않고
끝까지 들어줄 수 있는 넓은 마음을 주시고, 적절한 때에 담대하고 지혜롭게
말할 수 있는 입술을 허락하소서.
2016.12.22.wed.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