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과 중국의 합작 승강기기업 '스카이 익스프레스 엘리베이터 KZ'(Sky Express Elevator KZ)의 카자흐스탄 현지공장이 최근 오픈했다.
이번에 오픈한 신규공장의 명칭은 '시노-카자흐 엘리베이터'(Sino-Kazakh elevator manufacturing plant)로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Astana) 외곽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11일(월) 카자흐스탄 현지 인터넷 매체(Tengri News)에 따르면 신규공장은 주로 고속용 엘리베이터 브랜드 'AUXE'를 생산하게 된다.
그밖에 안전과 에너지효율, 환경친화성 측면에서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주거용 및 오피스빌딩용 엘리베이터를 비롯해 카고(Cargo), 오토모바일, 병원용, 전망용 승강기, 에스컬레이터와 무빙워크도 생산할 계획이다. 물론 설치와 유지보수도 사업영역 중 하나다.
연간 승강기 생산량은 1,000대 규모로 알려져 있는 이 공장의 금액적 가치는 6,000만달러에 달하고 450에서 600명 규모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현지언론은 내다보고 있다. 공장가동 초기단계의 현지화수준은 대략 50%, 이후 70 ~ 80%까지 끌어올린다는 것이 합작기업의 목표다. 생산가용대수도 2015년에는 2,000대까지 늘릴 것으로 보인다.
이 공장은 카자흐스탄 최초의 승강기 공장이라는데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특히 중국자본의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음도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다.
지난 2013년을 기준은 중국은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사이의 교역액만 400억달러를 상회할 정도로 활발한 진출이 이루어지고 있다. 카자흐스탄만 해도 2012년 대비 13% 이상, 2013년에는 11.3% 가량 교역량이 늘었다. 금액으로는 286억달러에 달한다
텡그리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