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칭구 디카들이 맛이 갈라고 해서 또 하나 땡겼습니다.
그동안 삼성꺼는 열댓개 이상 작살났고 니콘꺼 방수는 이거로 3개째..
W100 두개를 사용 중인데 작동은 되지만 하나는 후래쉬 촬영 시 불편하여 같은 기종을 찾았는데
W100을 찾지 못하고 W150으로 가져왔습니다.
3개째이지만 방수, 쇼크 기능이 있어서 그래도 수명이 길다는...
보증서와 기타 등등..
항상 새거 오픈할 때마다 이거는 장수하기를 빌어 봅니다.
토요일, 외수질 낚시를 예약했고 전날 선장에게 전화를 받았는데
그 내용은 날씨가 좋지 않아 조황이 걱정된다며 다음으로 미루워도 된다고 전화가 옵니다.
그래도 몇 분이 간다고 하니 알아서 하시라고..
토요일.. 바람도 쓸만한데 왜 그러지???
종일 고민 끝에 다음주로 연기 신청하였는데 신청하자마자 내 자리에 다른 사람이 올라 왔네요.
가만 생각하니 24~28일까지 코로나 3단계 격상되고 낚시선 승선인원70%제한하여
5명을 털어내려는 작전이었던 거 같듬마요,,,ㅠㅠ
그날 밴드 조황이라도 보려고 했는데 일부러 그랬는지 조황도 올리지 않았더군요.
짤린 꾼들 배 아플까 봐서 그랬는지....
묘한 감정이 북받히데요.
문어배 자리는 비웠는데 문어는 가기 싫데요.
날이면 날마다 수많은 문어배들이 지져 고갈되어 가는 거 같고
전에 조금 물때도 채비가 날려 힘들었는데 사리물때라서 그닥 땡기지 않데요.
암튼 허탈한 주말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래도 막걸리 마시며 도꼬올림픽 응원하고
곧 갈치 시즌을 맞이하여 장,채비 점검합니다.
사용했던 태클박스 부워서보니 웜 몇마리가 환자가 되었네요.
올림픽 응원도 무료하여 영화도 한프로 땡기고..
제미니맨 삼탕을 했는데도 재밋네요.
저녁에는 아주 오랜만에 동네 마실 나갔습니다.
갈치, 깔따구 점검하러..
장비는 에매한다스79라이트 에깅대에 스텔라2000 합사 0.6호
갈치전용장비입니다.
집어등도 갈치용으로 밝히고..
갈치채비에 쓸만한 아지가 나옵니다.
갈치웜채비로 공략하니 토독타닥만하고
후낑이 안됩니다.
디카 새거를 가져 갔는데 후레쉬가 너무 밝은 가 봅니다.
모두 희카게 나오네요.
그래서 메탈로 바꾸었더니 고등어가..
그런데 이 채비도 입질만하고 후낑이 잘 안되요.
아지는 바로 버리고 고등어 두마리만 챙겨 왔습니다.
일요일입니다.
바람이 쬐깐 불어 안도의 한숨을...
몇 문어 선사들도 바람으로 출조포기하드라구요.
그래서 맘 비우고 막걸리 마시며 낚시 점검하고 도꼬올림픽 응원하고 영화도 한프로 땡깁니다.
미니사과인데 허벌나게 열렸어요.
벌써 삘갛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사모님이 무쟈게 좋아하는 과일입니다.
방울토마토도 허벌나게...
밖에서 후식으로 처리합니다.
묵은지 고등어찜입니다.
아조 보드라워요.
이거 하나면 밥 뚝딱하는데 도야지김치찜과 겹쳐서 이거는 사모님이 냠냠~~
저는 도야지김치찜에 점심 맛나게 먹네요.
영화도 한프로 땡기고...
갈치를 가도 무늬오징어를 가도 메탈이 필요하여 창고 수색하여 쓸만큼 건졌네요.
이런 메탈을 여러 태클박스에 넣어 두었는데 한박스 밖에 없어서 또 털어 넣습니다.
9g~25g까지 두 박스 만들었습니다.
메탈은 비상용으로 가지고 댕기다보면 긴요하게 쓰일 수 있을 겁니다.
원 세상에....
쬐깐한 텃밭에 땅개비가????
모가지 꺽어 거미줄에 걸어 버렸습니다.
뜨건 날, 수 많은 화초에 물 주는 것도 일이지만 아파트에 살았으면 뭐하고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바람이 조금 불지만 또 나갔습니다.
이번에는 고등어 잡아 보려고 볼락장비를 챙겼고 집어등 대신에 보안등 주변에서 노리는데
집어등보다 더 못하네요.
밝은 집어등에는 난리부르쓰를 떨듬마는 보안등 밑에는 부르쓰까지는 되지 못하네요.
고등어..
볼락대로 잡는 고등어 손맛은 일품입니다.
웜채비로 하였는데 토닥토독 입질이 션찮습니다.
그래서 볼락용 하드태클박스를 열었네요.
양면인데 한쪽은 미노우 등등이 들어있고..
다른 한쪽은 주로 소형 메탈이 들어있습니다.
모두 볼락용으로 가지고 댕겼는데 큰 재미도 못해 처박아 두었다가 고등어, 아지 땜 시 찾아 챙겼습니다.
먼저 모든 포식어종이 좋아라하는 새우를 기용하였는데
우째 생각했던 거 보다 입질이 없네요.
아지, 고등어는 회유성이 강해 하필 나타나지 않을 때 기용하였나?
그래서 소형 메탈을 기용했더니 톡톡 건드네요.
작은 아지는 버리고....
조금 쓸만한 사이즈만 담습니다.
삼치 같은 씨알도 나오고...
손맛 쥑여줘요~~
큰 씨알만 담았습니다.
동네에서 짬낚으로 먹을만치 담아오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이번에 사용한 루어.
소형 메탈이 더 낫드라는...
그리고 삼발훅보다 외발훅이 더 낫드라는...
주간이라면 두가지 모두 쓸만한 루어인데 야간이라서 그런지 입질이 애간장타게 합니다.
어떻게 하면 야간에도 훅킹율을 높힐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해봐야 쓰것어요.
이상 허탈한 주말에 허탈한 피싱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