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여행] 녹색향기 그윽한 감악산 백련 계곡의 백련사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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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여행] 녹색향기 그윽한 감악산 백련 계곡의 백련사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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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에 가면 물 좋기로 소문난 명암계곡이 있다. 그 명암계곡 상류를 백련사 계곡이라고 부른다. 한국 100대 명산
에 드는 뼈대 있는 산 紺岳山[감악산]의 품에 살포시 안겨있는 백련사 오르기 전 남몰래 수줍은 듯이 숨어있는 계
곡들이다. 감악산은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신림면과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경계에 솟아 있는 존심있는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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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945m에 달할 만큼 꽤 높은 산이다. 물론 높은 산이라고 다 좋은 산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그러나 산은 올라
보면 알게 된다. 높은 산만이 보여주는 특별한 감동이 있다는 것을 말이다. 재미있는 것은 ‘감색 감(紺)’ 자에 ‘바위
악(岳)’ 자를 쓰는 이 산의 이름이다. 감색 바위? 이토록 시적인 이름의 악산이라니. 마치 다가오는 가을을 예고하
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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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장구채라고 부르기도 하는 '비누풀' 꽃말은 “베푸세요” 이다. 전초를 모두 이용하는데, 관상용, 약용, 비누,
소독제로 유용하게 쓰인다. 예로부터 유럽에서는 줄기나 잎을 끓인 다음 거품을 걸러서 받은 액을 비누 대용으로
사용하였다. 지금도 고미술품의 찌든 때나 양털을 세척할 때 사용한다.
이 비누풀[거품장구채]독성 물질이 있어 내복약으로는 사용하지 않는다. 거담, 이뇨, 간장과 담낭의 담즙을 만드
는 효능이 있으며, 매독, 피부병, 상처를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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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악산은 한국 100대 명산 중 정상까지 최단 시간에 오를 수 있는 산으로도 유명하다. 100대 명산 도전자에게는
가성비 좋은 산이라는 우스개스런 별칭도 가지고 있는 산이다. 감악산에 올라보면 감악산 정상이 원주 쪽 정상과
제천 쪽 정상, 이렇게 두 개라는 사실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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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천쪽 감악산에 8부 능선에 뿌리를 내린 천년고찰 백련사를 찾아가는 길이다. 날씨도 무덥고 하여 기왕
이면 다홍치마라고 산속 깊은 계곡에서 콧바람도 쐬고 가성비 좋은 계곡에서 발도 담그고 휴식도 취할겸 겸사겸
사 찾아 나선 백련사 계곡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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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나꽃은 빨강·노랑·보라·오렌지색 등으로 여름부터 가을까지 계속 핀다. 칸나 인디카를 비롯하여 100종 이상
의 원예품종이 있으며 온대지방의 온실, 열대지방의 정원에서 흔히 재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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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 행복한 종말, 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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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사 계곡을 오르는 길은 험하고도 위험 스럽다. 좁은 길, 자칫 잘못하면 중간에서 내려오는 상대 차량을 만나
면 난감한 상황도 벌어진다. 그러나 여름 휴가철 빼 놓고는 차량이 별로 없는 한가한 길이기도하다. 구불구불 아
흔아홉 구비길 보다도 더 가파르면서 하늘만 보였다가 땅만 보였다가 정신없이 돌고 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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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 운전자는 절대 가서는 안 될 길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곽진 곳에 위치한 만큼 당연 공기는 최
고이다. 그리고 푸른 산천이 좋다. 햇살이 참 좋고. 계곡 시원한 바람이 늘상 좋다. 숲 냄새 녹색향기 풀 냄새도 참
좋다. 그렇다 백련사와 감악산 있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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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내 곁에서 따스한 미소 짓는 천년 고찰과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부처님이 있어 편안하게 오를 수 있는 참
고마운 산길이다. 유랑자는 애마와 함께 오른다. 살랑대는 수풀사이로 마치 향기 가득한 여인의 긴 머리카락이
계곡 바람에 휘날리는 것처럼 숲은 파도처럼 흔들린다. 그 모습이 싱그럽고 참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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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불면 부는 대로 두 눈 감고 날아가 두 팔 벌려 하늘 보며 내겐 소중한 산하를 가슴에 품고 또한 어울리고 싶다.
그러나 첩첩산중 숲속을 지나다 보니 무성한 숲 에 가려져 조망은 없다. 그렇게 계곡의 향기에 빠져 4km정도 아
슬 아슬 마음 조이며 오르다 보면 어느새 절집 입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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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집 白蓮寺[백련사]가 마냥 반가울 뿐이다. 백련사는 감악산 8부 능선에 있는 만큼 고지대에서 물이 나온 것도
신기하지만 감악산 정상 까지는 500여m로 20여분이면 오를 수 있는 정상[945m]이다. 그만큼 세상과 동 떨어진
아주 조용한 절집으로 절집 마당에 서면 말 그대로 수묵화 같은 풍광이 一望無際[일망무제]로 탁 트여서 아주 시
원시원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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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감악산 정상을 쉽게 오르고 싶은 사람들은 백련사 까지 차량으로 이동한 다음 주차를 하고 정상[500m]에 갔
다가 원점 회귀하면 아주 쉬울 것 같다. 본시 紺岳山[감악산]이란 지명은 검푸른 바위산이라는 뜻인데, 바위 사이
로 검은빛과 푸른빛이 보인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지역 주민들에게는 감박산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
이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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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는 처음엔 백련사가 큰 사찰일줄 알았는데 맛상 마주하고 보니 아담 하면서도 소박한 절집이었다.
白蓮寺[백련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이다. 662년[문무왕 2]에 義湘[의상]이 백련지
동쪽에 소 암자를 짓고, 白蓮庵[백련암]이라 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692년[효소왕 1] 큰 비가 와서 산사태로 백련
지가 파묻히고 암자가 매몰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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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819년[헌덕왕 11]에 대 자유인 無着[무착]이 백련암의 옛터를 찾아 절을 다시 지었다고 전해진 작지만 명색
에 천년고찰이다. 그러나 이 절에 있는 승탑이 형식상 조선시대의 것으로 추정되고, 절과 관련된 사료와 유물 역
시 고려 말 이후의 것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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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격인 '극락전': 백련사는 아주 작은 절집이다. 그러나 감악산 정상에 가까운 고지대에 있는 산사가 주는
경건함에 젖다 보면 세상 부러운 것 없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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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신라 의상의 백련암 창건 설은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고려 말에 창건되었으나 절의 역사적 전통
성을 강조하기 위해 신라 의상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억지로 끌어다 붙였을 가능성이 있다. 아무튼 변천사를 보면
1358년[공민왕 7] 나옹 혜근[1320~1376]이 경기도 여주에 신륵사를 창건한 뒤 백련사를 손질하여 고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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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7년[선조 20] 벽운이 이 절을 다시 고쳤으며, 1624년[인조 2]에 학린이 또다시 수리했다. 1798년[정조 22]에
처봉이 다시 고친 뒤, 절 뒷산의 이름을 따서 紺岳寺[감악사]로 이름을 바꾸었다. 1910년 욱일이 절을 다시 손질
했으나, 1916년 화재로 전소되었다. 같은 해 10월 감악사의 주지 윤인선이 산성의 안쪽 현재의 위치로 절을 옮겨
새로 짓고 백련사라는 이름을 붙였다. 1950년 6·25 전쟁으로 절의 일부가 파손되었으며, 1959년과 1962년에 다
시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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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집 마당에 서면 말 그대로 수묵화 같은 풍광이 一望無際[일망무제]로 탁 트여서 아주 시원시원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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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눈천인국(루드베키아)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30여 종이 있으며 한국에는 1959년도에 들어왔다. 천인
국은 태양을 닮은 국화라는 뜻인데 마치 작은 해바라기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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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불전으로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강당, 삼성각, 요사채 등이 있다. 대웅전 내에는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현, 유형문화유산] 제217호인 목조아미타불좌상을 비롯하여 석고로 만든 아미타좌상과 후불탱화, 신중탱화가
봉안되어 있다. 또한 삼성각 내에는 칠성, 산신, 독성의 탱화와 산신상, 독성상이 봉안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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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으로는 대웅전 내에 있는 범종과 절의 동남쪽 병풍바위 위에 부도 1기가 있다. 승탑은 절을 다시 지은 무
착의 승탑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승탑의 양식이 전형적인 석종형 승탑으로 조선시대의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이 승탑이 무착의 승탑이라는 설은 신빙성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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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사의 전성기에는 인근에 미륵사, 신흥사, 천수암, 은적암, 청련암 등이 말사로 있었다고 하지만, 현재는 그 터
만 남아 있다. 절 남쪽의 백련지에는 예로부터 백련이 자생하였다고 한다. 절 뒤쪽 석굴에는 금수 탕이라는 약수
가 있고, 삼성각 밑에는 구세정이라고 불리는 은수 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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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탕, 은수 탕이라는 명칭은 물속에 늘 금분과 은분이 깔려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특히 큰 가뭄이 있을
때면 은수 탕에서 기우제를 지낸다고 하며, 약수가 영험하다고 믿는 많은 병자들이 절에 머물며 기도하고 약수를
마신다고 한다. 유랑자는 이제 시원한 물소리가 있는 백련사 계곡으로 들어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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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말 : 정의, 공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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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사의 목조아미타여래좌상 앞에서 합장하며 세상의 고민과 걱정으로 흐트러진 마음을 다 잡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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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왔으니 더위는 식히고 가야 할 것같아 내려오는 길에 계곡에서 등목도 좀 하고 시원한 물소리와 산새 소
리를 들으며 말 그대로 신선놀음을 하고 싶어서다.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인적 없는 계곡이 삼복더위를 무색케
할 정도로 좀 을씨년 스럽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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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눈천인국(루드베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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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사에서 정상까지 20여분[500m]만 올라가면 감악산[945m] 정상이다. 일출봉(선녀바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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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사에서 바라본 월출봉(동자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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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집 마당에 서면 말 그대로 수묵화 같은 풍광이 一望無際[일망무제]로 탁 트여서 아주 시원시원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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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가에 주차를 하고 계곡으로 내려가면서 느끼는 주변 환경이긴 하지만 힘차게 내리치는 시원스러운 물을 바라
본 순간 복더위에 흘린 땀도 말끔하게 씻어 내린다.
양말을 벗고 물에 발을 담그는 순간 절로 나오는 소리 꺄~악~~~후덜덜하게 이렇게 차갑고 시원할 수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등골이 오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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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더위 한여름에도 땀 흘리며 추위를 느껴야 하는 상황이랄까. 홀딱 벗고 알탕을 하고 싶었지만 그러다가는 감기
들기 쉽상의 어름물이다. 신명나는 매미 울음, 청명한 물줄기 소리, 숲속의 바람소리까지, 복숭아꽃만 없다 뿐이
지 여기가 천국이요 신선이 사는 武陵桃源[무릉도원]이 따로 있던가? 뭐~ 이런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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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떨어지면 하늘에 있는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할 것만 같은 선녀탕에 유랑자도 풍덩 빠져들고 싶은 마음이 간
절하다. 하지만 유랑자는 또 유랑의 길을 떠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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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탕: 달밝은 밤 달 속의 선녀가 사는 월궁인 광한전(廣寒殿)에 사는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할 것만 같은 선
녀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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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에 피어있는 이끼들이 왼지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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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기
*주소: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명암로5길 414
구(지번) 주소: 봉양읍 명암리 325 (지번)
*홈페이지: http://www.grandculture.net/
*문의 및 안내 043-653-4996
*이용시간: 상시개방
*주차시설: 있음
*유모차 대여 여부: 불가
*애완동물 동반 가능 여부: 불가
*절집 500m아래부터~ 계곡 N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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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사 찾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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