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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와 독감 - 정현초-
일생동안 감기나 독감(influenza)에 한번도 걸려보지 않은 분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한해에 북미인의 약 50%가 감기에 걸리며, 40%는 독감으로 발전하여 고생한다고 합니다. 최근 밴쿠버 썬(Vancouver Sun)에 감기와 인플루엔자에 대한 특집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몇 년 전 독일의 슈피겔지에도 그에 관한 기사가 실린 바 있습니다.
두 신문은 80여 년 전 전세계에서 2천만 명의 생명을 앗아갔던 것보다 더 무서운 바이러스가 곧 닥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습니다. 호흡기계 바이러스가 감기나 독감의 원인으로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매우 궁금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영역에까지 도전할 듯이 자부심이 대단한 현대의학이 왜 감기 하나 제대로 고치지 못할까 하는 점입니다. 여러 가지로 설명할 수 있겠지만, 현대의학이 감기를 다스리는 것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근본적으로 잘못된 치유법을 동원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감기나 독감은 200여 종의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입하여 생기는 질병입니다.
일반감기는 바이러스가 몸 안에 들어와서 한 일주일간 말썽을 피우다 수그러드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그러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기도와 폐에 침범하여 폐렴 등의 중병을 일으키고 때로는 생명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한때 유럽 인구의 절반이 생명을 잃었습니다.
환절기마다 감기나 독감 바이러스가 소동을 벌이면 병원이나 약국에서 주는 여러 가지 종류의 약을 먹어봅니다. 그러나 바이러스는 아무 이상 없다는 듯이 인체에 그냥 들러붙어 있다가 저들이 나가고 싶을 때야 비로소 사라집니다. 어떤 환자들은 의사들이 주는 약을 복용하면 진통효과 때문에 감기나 독감이 치료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앓을 만큼 앓아야 낫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오히려 그 약들이 바이러스와 싸우는 우리 몸의 자연치유능력을 떨어뜨리고 감기나 독감을 장기화시킵니다.
매년 미국인들은 감기와 기침약에 10억 달러 이상을 지출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기껏 한다고 해야 그 약들은 증상만을 잠시 완화시킬 뿐입니다.
의사들이나 약사들이 자주 추천하는 약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항생제 :
항생제는 박테리아에게만 유용할 뿐 바이러스에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항생제를 많이 쓰는 이유는 혹시 박테리아에 감염될지도 모른다는 염려 때문입니다. 이는 쓸데없는 낭비이고, 전에도 수차 설명했듯이 항생제가 장내의 좋은 박테리아를 감소시켜 온갖 건강문제를 야기 시킬 수 있습니다. 현재 과학자들은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박테리아가 점점 증가하여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antihistamines) :
히스타민(histamine)의 작용을 억제하여 콧물이 나오는 것을 막아주는 약입니다.
감기로 콧물이 나오는 것은 콧구멍에 증식된 감기 바이러스를 씻어내려는 우리 몸의 자구책입니다. 그래서 약을 써서 콧물을 막는 것보다 흘리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기침약 :
기침이 나는 것도 기관지와 폐에 증식하는 바이러스를 점액질의 형태, 곧 가래로 씻어내려는 자연치유 현상입니다. 기침약과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점액질이 폐에 쌓여 폐렴에 걸릴 수 있습니다.
진통해열제 :
아스피린, 타이레놀, 애드빌 등의 진통제는 통증을 줄이고 열을 내려 주기 때문에 병이 낫는 것으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 약들의 진통효과는 일시적이며, 감기를 치료하기는커녕 오히려 장기화시킵니다. 몸살감기로 온몸이 쑤시는 것은 강력한 치료무기인 인터페론을 생성시키려는 인체의 자연치유 현상입니다. 감기에 걸리면 대개 열이 납니다.
그런데 그 열은 감기자체가 발생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감기바이러스가 열에 약하다는 것을 알고 우리 몸이 자연치유 현상으로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감기나 독감에 걸려 열이 날 때 오히려 뜨거운 사우나나 온돌방에 이불을 뒤집어쓰고 고열로 땀을 흘리고 나면 병이 깨끗하게 낫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체온이 섭씨 40도 이상으로 오르면 혹시 박테리아에 감염되었는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감기백신 :
유행성감기에 걸리기 쉬운 계절에는 감기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좋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특히 노인이나 당뇨와 같은 지병이 있는 분들은 예방주사를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백신이란 어느 특정 감기바이러스에만 효과가 있을 뿐이지 어떤 상황에서는 오히려 치명적인 건강문제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이제 왜 현대의학이 감기나 인플루엔자를 제대로 정복할 수 없는지 이해하시겠습니까?
각종 바이러스에 노출되고 감염되면 감기나 독감에 걸린다고 하지만 한가지 의문이 생길 것입니다. 바이러스는 우리 모두에게 들어올 수 있는데 왜 누구는 감기나 독감에 걸려 고생하고 다른 사람들은 아무 탈없이 지낼 수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면역기능의 차이 때문에 그렇습니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바이러스를 이길 수 없음으로 감기나 독감에 걸리고 면역기능이 왕성한 사람은 그 바이러스를 능히 이길 수 있음으로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감기나 독감을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겠습니까? 결론을 말하자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자연치유능력, 즉 우리 몸의 면역기능을 증진시키는 것입니다
천연적으로 인체의 면역기능을 증진시키는 방법을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전에도 언급했듯이 감기바이러스들은 누구에게나 다 들어올 수 있습니다.
감기에 걸리거나 걸리지 않고는 각자의 면역기능에 달려있습니다.
면역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로는 음식, 스트레스, 휴식 등이 있습니다.
어떤 학자들은 감기나 독감이 우리 몸을 스스로 해독하는 방법 중의 하나라고 주장합니다. 즉, 나쁜 음식물 등으로 인해 독소와 노폐물이 우리 몸에 쌓이면 바이러스가 들어와 감기나 독감을 일으키고, 그에 따른 열, 기침, 콧물, 가래 등을 통하여 인체에 해로운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시키려는 자구책이라는 것입니다.
인체는 언제나 항상성(homeostasis:내적 균형상태)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우리 몸의 면역기능이 저하되어 항상성이 깨질 때 감기나 독감이 우리 몸을 해독하여 그 균형상태를 유지한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실 때에 우리 몸 스스로 항상성을 유지하고 치유하여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그런데 아이로니컬하게도 건강을 해치는 존재는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우리 몸의 면역기능을 떨어뜨리고, 인체에 독소와 노폐물을 축적시키며, 항상성을 파괴하여 감기나 독감에 걸리게 하는 인자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잘못된 식생활
면역기능을 떨어뜨리는 음식은 피하십시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설탕입니다.
단당류는 면역을 담당하는 백혈구의 기능을 저하시킵니다. 소화가 잘 안 되거나 독소가 많은 음식과 햄버거, 피자, 라면 등의 불량음식은 피하십시오. 고기와 동물성 식품은 대개 소화가 잘 안되고, 박테리아, 호르몬, 살충제, 항생제 등의 독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첨가제, 방부제, 마가린에 들어 있는 인공합성 기름 등은 인체를 중독시키고, 점막에 스트레스를 주며, 인체의 면역기능을 떨어뜨립니다. 과식하거나 균형이 맞지 않은 음식을 먹어도 인체에 독소가 축적됩니다.
알러지
우유, 밀가루 음식 등 알러지를 일으키는 음식은 점액을 생성하며 호흡기계 질환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기에 들었을 때 유제품을 피하면 일반적으로 코막힘과 목가래가 줄어듭니다. 음식알러지와 마찬가지로 먼지, 꽃가루, 애완동물의 털 등도 감기와 독감을 악화시킵니다.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받고 체내에 호르몬이 분비되면 흉선샘이 수축되어 면역기능이 약화됩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도 그 만큼 높아집니다.
감기와 독감 치유
건강한 면역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감기와 독감을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올바른 음식을 섭취하고 부족한 영양소를 건강식품으로 보충하며 술과 담배를 끊으면 우리 몸의 면역기능은 향상됩니다.
음식
설탕, 육류, 동물성기름을 피하고 마늘, 양파, 녹황색 채소를 많이 섭취하십시오.
물, 차, 과일주스 등을 많이 마시기 바랍니다. 정화수는 인체 내의 독소를 씻어내는데 필수적입니다.
영양첨가제
면역기능을 증진시키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건강식품을 복용하십시오.
비타민 C, EVC, 아연지제(zinc throat lozenges) 등을 추천합니다.
약초
오래 전부터 약초는 감기와 독감치료에 유용하게 사용되었습니다.
면역기능을 높이고, 해열 및 멸균효과가 있는 약초는 에키네시아, 골든씰, 리코라이스, 엘더, 야로우, 아이브라이트, 아스트라갈러스 등 매우 많습니다. 특히 에키네시아, 로마티움, 리거스티움을 같이 복용하면 매우 효과적입니다.
고열요법
고열은 면역반응을 향상시키고 땀을 통하여 해독작용을 합니다. 인체의 면역체계와 기능은 매우 중요합니다. 면역기능을 강화시키면 거의 모든 질병과 증상을 미리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암을 치유하는 가장 효과적인(아마 유일한) 방법은 면역요법일 것입니다. *
간장질환과 천연요법
과학기술과 기계문명이 고도로 발달한 현대를 사는 우리의 딜레마 중의 하나는
우리가 만든 기계에 우리자신을 점점 더 의지해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예를 들면,
간단하게 암산할 수 있는 숫자도 계산기를 써서 처리하며, 때로는 자신의 머리로 암산한
숫자가 맞는지 계산기로 다시 확인해보기도 합니다.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은
하루라도 인터넷에 들어가 보지 않으면 왠지 모르게 허전하 고 불안한 기분이 듭니다.
현대의학의 발달은 컴퓨터를 응용한 진단장비의 혁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현재 종합병원이나 대학과 연구소에서 사용하고 있는 최첨단 기구들은 전문인들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경이롭고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우수한
의학 및 과학기구들도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그리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우리의 건강상태를 자세히 살피고 가장 잘 알 수 있는 사람은 우리자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몸을 이 세상 어느 기계보다도 정교하고 쓸모 있게 만드셨습니다.
몸에 이상이 생기면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수많은 세포들은 잘못된 것을 스스로 고치며
우리에게 경고신호를 보냅니다.
그 신호를 인지하려면 직관력(insight)이 있어야 합니다. 즉 창조주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필요 이상으로 바쁘고 산만하여
통합성(integrity)이 부족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세상 공부로부터 얻는 지식과
정보도 유익하지만 우리에게 더욱더 필요한 것은 순수하고 진실하며 겸손한 생활을 하는
준비된 자에게 위로부터 임하는 지혜입니다. 그러한 직관력과 지혜를 독자 스스로 계발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간장질환을 자가 진단하는 법을 소개하고 간염에 대하여 설명하겠습니다.
간장질환의 자가 진단법
(1)목과 어깨가 뻐근하다. (2)8시간 잤는데도 수면부족을 느낀다.
(3)눈 흰자위가 붉거나 누렇고 피로하며 시력이 저하된다.
(4)소화가 잘 안되고 가슴이 답답하며 배에 가스가 차고 구역질과 변비 증상이 있다.
(5)최근 들어 술에 약해진 것 같다.
(6)특별한 이유 없이 소변이 누렇고 지린내가 많이 나며 거품이 인다.
(7)피로가 쉽게 오고 의욕을 잃는다.
(8)양기 부족을 느끼며 매사에 권태감이 드는 횟수가 잦다.
(9)얼굴에 기미와 실핏줄이 보인다. (10)가슴과 등에 붉은 반점이 생긴다.
(11) 피부가 가렵고 두드러기가 난다. (12)빈혈증세가 있고 머리털이 빠진다.
(13)감기에 잘 걸린다. (14)코, 잇몸, 항문에서 피가 날 때가 있다.
(15)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진다. (16) 하찮은 일에 짜증이 나며 신경이 예민하다.
(17)팔다리가 시리거나 저리며 귀울음이 있다. (18)스트레스가 잘 해소되지 않는다.
(19)손바닥 가장자리가 유난히 붉다. (20)몸에 부스럼이 잘 난다.
간염
간염이란 간에 염증이 생겨 간이 파괴되거나 간세포가 죽는 증상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급성간염과 만성간염으로 나눌 수 있는데, 급성 간염은 궁극적으로 치료되지만 만성간염은 계속하여 간에 문제를 일으킵니다.
이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간염의 유형을 구분합니다.
즉 A형 간염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간염을 A형 간염,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간염을 B형 간염 등으로 부릅니다. 이외에도 현재까지 C형, D형, E형, F형, G형 간염 등 7가지 종류가 있는데 앞으로도 많은 간염 바이러스가 끊임없이 발견될 것임으로 간염의 종류도 점점 더 증가할 것입니다.
A형 간염은 대부분 간염환자의 바이러스가 담도를 타고 내려가 대변으로 나가서 이 배설물을 통하여 전염됩니다. 위생상태가 비교적 나쁜 저개발국에 체류하거나 여행을 할 때 발병하는 경우가 많고 요즈음은 조개나 생선회를 먹고 감염되는 수도 있습니다. 증세는 가벼운 감기 증세를 나타내고 약간의 황달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성으로 진행되지 않고 대부분 2개월 정도면 완치되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B
환자의 피로 감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사람이 사용한 주사바늘, 침, 면도기 등을 사용하지 마십시오. 성교나 타액으로 감염되기도 하고 신생아가 어머니로부터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잠복기는 40-180일이고 발병이 시작되면 피곤, 짙은 소변, 식욕부진, 구토 등의 증세가 나타납니다.
환자 대부분이 3-4개월만에 회복되어 건강을 되찾지만 일부 환자는 만성 보균자로 남거나 만성 활동성 간염으로 진행됩니다. 그 중의 30%가량이 간경화나 간암으로 전이되어 생명을 잃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알려진 C형 간염은 증세가 가벼워서 모르고 지내다가 건강진단을 할 때 발견되곤 합니다. 감염경로나 증세가 B형 간염과 비슷하나 감염자의 80% 이상이 만성화되기 때문에 반드시 완치해야 합니다.
D형 간염은 B형 간염환자들에게 주로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서 감염됩니다. D형 바이러스는 아프리카, 남미, 동남아시아 등 B형 간염이 많은 지방에서 육체적 관계를 통해 전염됩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B형 간염환자가 매우 많음에도 불구하고 D형 간염은 매우 드뭅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D형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B형 간염이 악화된다는 점입니다.
즉 건강한 B형 간염 보균자가 D형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간세포가 심히 손상되어 위중한 B형 간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가 D형 간염이 많은 지역에 여행할 때는 전염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특히 이성간의 접촉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형 간염은 A형 간염과 같이 위생시설이 좋지 않은 저개발국 여행시 배설물로 오염된 식수 등으로 전염됩니다. 만성간염으로 전이되는 경우는 드물고 잘 완치됩니다. 그러나 임산부가, 특히 임신 후반기에 감염될 경우 사망률이 매우 높습니다(평균 20%). 그러므로 임산부는 E형 간염의 위험성이 있는 지역으로 여행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F형 간염은 서유럽에서 드물게 발생하는 간염으로 오염된 음식물이나 음료수에 의해 전염됩니다.
G형 간염은 가장 최근에 발견되었습니다. B형 또는 C형 간염과 중복 감 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G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므로 조만 간에 감염경로와 증상 등이 자세히 규명되어질 것입니다.
만성간염
급성간염은 수개월이 지나면 완치되는데 그 중 일부는 치유되지 않고 만성간염으로 진행됩니다. 한국에서 간장질환은 국민병이라고 불러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한국인에게 만연되어 있고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만성간염입니다.
급성간염이 제대로 치료되지 않았는데도 병의 증세가 가벼워졌다고 정상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급성간염이 만성으로 옮겨가고, 만성간염이 계속 진행되면 간경화증이 되고, 종국에는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급성간염이 발병하였으나 황달 등 간염의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난 화요일(10월 26일) 일간지 Vancouver Sun 1면 하단의 기사가 필자의 눈을
끌었습니다. 인터넷을 통하여 예쁜 모델들의 난자를 경매한다는 것입니다.
젊음과 아름다움을 오래오래 유지하는 길, 특히 여성들의 최대 관심사 중의 하나인
얼굴의 주름과 기미를 제거하거나 줄이는 방법은 과연 있을까? 시중에 있는
화장품, 마사지, 레이저처리, 성형수술 등 피부관리에 관한 자세한 것은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다루기로 하고 오늘은 간장이 피부미용과 어떠한 관계가 있는가
간단히 살피고 간장 질환의 천연치유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생소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피부는 인체에서 가장 큰 배출기관입니다. 피부는
간장과 함께 일합니다. 즉 외부에서 들어온 독소와 인체 내의 대사작용으로부터
생긴 독소와 노폐물을 간장이 해독하고 배출하는 것을 도와줍니 다. 외부에서
인체에 들어오는 독소는 각종 화학물질, 알코올, 약, 담배, 부적합한 음식
등이며 인체 내부에서는 호르몬, 비타민, 콜레스테롤, 지방산 등으로부터
독소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독성물질들은 인체의 해독기관에 부담을
줍니다. 간장의 기능이 활발하여 독소와 노폐물을 적절히 해독하고 처리하면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간장의 기능이 약하면 미쳐 해독되지 않은 독소들이
전신을 순환하며 다른 배출구를 찾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피부입니다.
독성물질이 피부를 통해 배출될 때 따르는 증상이 바로 피부병, 피부 조기노화,
비정상 피부착색 등입니다. 모든 여성들이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하기 위하여
많은 시간과 노력과 돈을 투자하고 있지만 소득은 비교적 적고 있다해도
일시적입니다. 인체 내부를 해독하고 세척하며 피부를 관리하면 훨씬
효과적입니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원하시면 반드시 간의 기능을
강화시키시기 바랍니다.
간장질환의 자연치유에 가장 많이 쓰이는 약초는 마리아 엉겅퀴입니다.
구약성서 창세기에는 우리 인류의 조상 아담과 이브가 죄를 짓고 에덴 동산에서
쫓겨나 양식을 얻기 위하여 평생토록 땀을 흘려야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 다.
인간이 죄를 짓고 타락하면 반드시 따르는 것이 있습니다. 모든 생물의 생활
터전, 곧 땅이 저주를 받고 파괴됩니다. 타락한 인간이 허락 받은 땅에 맨
처음 생겨난 식물이 가시덤불과 엉겅퀴입니다. 엉겅퀴는 옥토를 망가뜨리는
대표적인 잡초입니다. 그 넓은 잎에는 예리한 가시가 있어 어떤 육축도
먹을 수 없으며, 민들레처럼 털이 달린 씨는 바람을 타고 널리 퍼져 나갑니다.
그야말로 아무 데도 쓸모 없는 저주받은 식물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엉겅퀴가
간장병 환자들에게는 구세주와도 같은 명약이 되고 있습니다. 언제부터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사람들은 이 저주의 잡초를 축복을 상징하는 '성모마리아
엉겅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엉겅퀴의 넓은 초록색 잎면에는 우유빛의
아름다운 무늬가 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성모마리아의 모유방울이 엉겅퀴
잎에 떨어져서 이 무늬가 생겼다고 합니다. 세월이 지난 후에 식물학계에서는
이 전설의 의미를 담아 이 식물을 라틴어학명으로 마리아
엉겅퀴(Silybum marianum)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1970년대에 유럽에서 의학역사에 길이 남을만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실수로 독버섯을 먹고 죽어가던 60명의 환자들이 마리아 엉겅퀴에서 추출해낸
실리마린(Silymarin) 성분을 투여 받고 60명 모두가 기적적으로 살아난
것입니다. 그 당시 다른 의학적인 방법으로 독버섯 중독증을 최선을 다해서
치료해도 40% 정도는 목숨을 잃던 것에 비하면 놀랄만한 사건이었습니다.
실리마린은 간장의 파괴를 예방하고 간장의 기능을 증진시키며 새로운
간세포의 성장을 촉진시킵니다. 생약연구와 제약산업의 선두주자인
독일은 마리아 엉겅퀴에서 실리마린 성분을 추출하여 레가론(Legalon)이라는
간장약을 개발해서 전세계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오래 전에 독일의 모 제약회사가 마리아 엉겅퀴를 한국에서 수입해간다고 들은 기억이
납니다. 난자의 경매광고에 나타난 예쁜 모델들을 보며 과연 누가 아름답고 멋있는
여성인가 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필자는 자신의 아이덴티티(Identity)가
뚜렷하며 그것을 지킬 수 있는 여성이 진정으로 아름답고 멋있는 여성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당신의 Identity는 무엇입니까? 당신은 누구입니까?
당신은 지금 어디에 있으며, 내일은 어디로 갈 예정입니까? 독자 여러분의
Identity를 다시 한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주의 잡초에서 축복의
약초로 거듭난 마리아 엉겅퀴를 깊이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진리가 죽고, 문학이 죽고, 종교가 죽고, 사랑이 죽고, 미움마저 죽고.
인생의 가장 어두운 밑바닥에 이를 때에 당신은 그 분 앞에 무릎을 꿇으시기
바랍니다. 그 때야 비로소 당신은 잠깐 있다가 사라지는 안개와 같은
생(bios)에서 영원한 참 생명(zoe)으로 이르게 하는 작은 불씨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어두움의 심연 속에서.
병원에서 간기능검사를 하면 간장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간기능검사는
혈액의 당산화전환효소(GOT), 당파이루빈산전환효소(GPT), 젖산탈수효소(LDH),
알칼리인산효소(ALP), 알부민 등을 측정합니다. 이 수치들이 높으면 간기능에
이상이 있다고 판정합니다. 그러나 간기능검사 수치가 정상이라고 간이 건강하다고
일반적으로 말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간세포에 바이러스가 들어왔어도 면역을 담당하는 백혈구 중에서 T림프구가 그 바이러스를 공격하지 않는 한 간기능검사 수치는 올라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태를 보균자라고 부릅니다. 간장질환이 많은 한국에서 간염 예방주사를 맞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예방주사가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예방접종을 여러 번 시도해도 충분한 항체가 생기지
않고 간염에 걸리는 수가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항체를 생성하는 림프계가
충실하지 못해서, 다시 말하면 면역체계의 기능이 약해서 그렇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같은 수많은 병원균과 기생충이 늘 존재합니다.
전에도 언급했듯이, 심지어 암인자도 누구에게나 다 있으며, 따라서 암에 걸릴
위험성은 항상 있습니다. 그러면 왜 누구는 질병이나 암에 걸려 고생하고 다른
사람은 아무 탈없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습니까? 여러 가지로 답변할 수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는 면역기능의 차이 때문에 그렇습니다. 즉 건강한
사람은 면역체계가 병원균이나 암인자와 싸워 이길 수 있기 때문에 질병이나 암이
발현되지 않는 것이고, 반대로 약한 사람은 면역체계가 병원균과 암인자를 극복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지병으로 고생하는 것입니다.
간염을 예방하고 자연 치유하는 방법은 바로 우리 몸의 면역기능을 활성화시키면서
간장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좋은 실례가 있습니다. 버그스타이너
(Burgstiner)라는 미국 외과 의사는 B형 간염에 감염되어 의사로서의 직업도
잃고 오랫동안 고생을 하였습니다. 서양의학에서 주로 사용되는 인터페론
치료요법 등 모든 노력을 기울였지만 헛수고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면역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이 치료의 지름길이라고 깨닫고 인디언들이 민간요법으로 쓰는
면역증강 약초가 포함된 건강보조식품을 사용하여 자신의 간염은 물론 주위에
있던 66명의 B형 간염과 C형 간염환자들을 완치시켰습니다.
지난 칼럼에서 언급했던 마리아 엉겅퀴 등 간장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약초들을 응용한 건강보조식품들이 시중에 많이 있습니다. 제조회사와 상품에 따라
품질의 차이가 많습니다. 간장질환 치유에 필수적인 다음 사항을 참고하여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첫째, 면역기능을 활성화시킵니다. 면역세포를 만들고 훈련시키는 골수, 흉선,
임파절 등을 강화시켜 인체가 스스로 간염 바이러스를 퇴치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둘째, 간세포를 재생시킵니다. 간염 바이러스가 간세포를 파괴하여 간기능이 손상됩니다.
점점 약해지는 간기능을 회복하기 위하여 새로운 간세포가 생성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고장나고 병든 세포를 재생하고 건강한 새로운 세포를 만들기 위해서는
각종 유기영양소가 필 요합니다.
셋째, 항산화제를 보충합니다. 활성산소와 자유기에 의한 세포의 파괴, 산화방지
등에 관한 자세한 것은 '노화 방지할 수 있는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여러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건강에 유익하듯이 항산화제도 여러 가지 항산화제를 조합하여
만든 복합 항산화제를 복용하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항산화제마다 기능과 역할이
다릅니다.
넷째, 간을 해독하고 세척합니다. 천연요법에서 간장 해독은 필수적입니다. 간장해독제로
마리아 엉겅퀴, 민들레 뿌리 등이 많이 쓰입니다.
다섯째, 장을 청결하게 유지합니다. 간장의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장의 내부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장내에 쌓여있는 독소가 간으로 흘러 들어오게 되면
간이 그것을 해독하느라 이중 삼중으로 지치게 됩니다.
지방과 단백질이 너무 많은 음식은 간에 해롭습니다. 음식 속의 독소는 장에서 흡수되어
혈관을 통하여 간장으로 가서 해독됩니다. 그런데 간에 너무 많은 독성물질을 계속
보내면 마침내 간장이 그 기능을 상실합니다. 간이 나쁜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구역질 증상은 먹는 것을 억제시키려는 간장의 자기방어 신호입니다. 심지어 좋은
음식도 양이 지나치면 독이 됩니다. 모든 것은 절제할 때에만 유익합니다. 절제의
원칙에서 벗어나면 독이 되고 인체 에 해롭습니다.
신약성경 갈라디아서 5장 22, 23장에서 성령의 열매로 절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난 칼럼에서 설명한 외부에서 오는 화학적 독소와 인체 내부의 대사작용에 따르는 생물학적 독소 외에 한가지가 더 큰 독소가 있습니다. 스트레스 즉, 미움, 시기, 복수, 용서 못함, 과욕 같은 정신적 독소입니다. 이러한 정신적 독소는 면역기능을 떨어뜨리고 우리의 건강에 대단히 해롭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이 정신적 독소들이 화학적, 생물학적 독소와
결합하여 성인병의 주원인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신적 독소를 해독하고
세척하는 길은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이 부족한 당신을 사랑하시고
용서하신 것처럼 당신도 이웃을 사랑하고 용서 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당신을
온전히 치료하실 것입니다. *
여드름때문에 고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외모에 자신감을 잃고 다른 사람을 대할 때 자신감이 없어지고, 성격도 내성적으로 변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런 질환으로 걱정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러한 질환들이 어떤 원인에 의하여 발생되는지만 알게 되면 치료는 어렵지 않습니다.
여드름뿐만 아니라 기미같은 피부에 나타나는 현상들은 단순히 피부만의 문제가 아니고 사실은 내과적인 이상이 그 원인일 경우가 대단히 많습니다.
첫째는, 위열증(胃熱症)이라 하여 위장이 나빠서 생기는 경우입니다.
입에서 구취가 나거나 빈속 속쓰림, 잦은 소화불량 또는 신물이나 신트림등의 증상이 있으면 위열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둘째는 장이 나빠서 피부가 좋지 않은 경우입니다. 변비가 심하다든지 장내 가스가 많이 차고 팽만감을 느끼는 등의 증상들이 수반됩니다.
셋째로, 여성들의 경우 자궁의 상태가 좋지 않아서 피부 질환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고 생리통이 심하거나 생리혈의 양이 불규칙한 여성들에게 피부 질환이 나타납니다. 물론, 피부에 문제가 있어서 생기는 접촉성 피부염도 없지는 않지만 내과적 원인으로 발생하는 피부 질환이 더 큰 비중을 하지하고 있습니다. 피부병의 내과적 치료가 곧 한방 치료의 특성이가도 합니다.
내과적 원인을 제거하지 않고 연고제나 피부 박피술을 행하면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위험만 높습니다. 결론적으로 원인 치료와 더불어 정신적 안정과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피부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
요즈음 점점 늘어나고 있는 아토피성 질환, 옛날에는 태열(胎熱)이라고 불리던 병이다.
과거에는 그렇게 많지 않았고 심하지도 않았으며, 커가면서 저절로 낫는 질환 정도로 알아 왔는데 산업문명의 발달과 더불어 공해와 갖가지 스트레스가 증가하면서 어떤 치료에도 잘 낫지 않는다.
올해 초에는 과자도 아토피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뉴스도 있었는데, 사실 이 병은 정말 괴로운 만성병으로서 낫는가 하면 재발하고 어른이 되어서도 발병하여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게 하는데, 그 이유는 가려움증이 너무 심하고 보기 흉하게 피부가 짓무르기 때문이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가려움증은 특히 밤에 더욱 심하여 수면장애와 성장에도 많은 지장을 초래하며, 환자가 어린 아이일 경우 환자와 보호자에게 큰 고통을 안겨주기도 한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계절이나 온도에 따라 수시로 증상이 변하며 치료를 하더라도 재발이 잘 되는 특성이 있다. 아이들에게는 비교적 흔한 피부염증의 질환으로, 피부가 붉게 변하며 부으면서 가렵고 심한 경우 진물이 나고 딱지가 지며, 어린 소아에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에게서 발생하는데 특히 피부가 겹치는 부위가 심하며 몸이 더울 때나 또는 저녁이 되면 심하게 가려우므로 긁은 부위가 거칠어지고 빨갛게 변한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원인은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이 질환의 원인으로는 IgE 증가에 따른 면역학적 결핍에 의하거나, T림프구의 기능적 결여 등의 여러 학설이 있으며, 알레르기도 깊은 관련이 있다고 한다.
한방에서의 원인은 주로 태열(胎熱)로 보는데 표열성(表熱性) 태열, 위열성(胃熱性) 태열, 음허성(陰虛性) 태열, 신경성(神經性) 태열 등으로 나뉘며, 또한 폐와 비위(脾胃), 즉 소화기능이 떨어져 생기는 것으로 공기와 음식과 관련이 많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폐의 기능과 피부의 변화는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각각의 진단에 따른 적절한 한방 치료를 하게 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장기적 치료가 필요하다.
아토피성 피부염에 좋지 않은 음식은 *기름에 튀긴 음식 *구운 음식 *볶은 음식 *자극성이 강한 음식 *유제품 *인스턴트식품 *알러지 유인 음식 등이며, 좋은 음식은
* 사과 반쪽과 당근 하나로 만든 주스
* 생강즙, 생강차 *생부추 *미역 *검은 깨 *가루녹차 *현미, 잡곡밥
* 두부 *꽁치 등인데, 하루하루 노력해 나가면서 섭취하고,
* 목욕이나 샤워도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여 피부를 과도하게 뜨겁지 않고
* 빨래 세제는 중성 세제를 쓰고 새 옷은 꼭 빨아 입으며
* 화학 성분이 들어간 비누나 향수, 세제, 솔벤트 등을 사용하지 말고,
대신 천연 성분의 비누, 샴푸, 컨디셔너를 사용하고
* 목욕 시에는 품질 좋은 목욕오일을 희석해 입욕하고
* 합성 섬유나 모로 만들어진 옷이나 침구류는 피하고 순면제품을 사용하며
* 항상 손톱을 짧게 유지해서 무의식 중에 피부를 긁었을 때의 손상을 예방하고
* 보습제 등을 사용하여 피부를 잘 관리하면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현대인들은 요즘 아토피란 병명을 쉽게 접하지만, 과거에는 흔하지 않은 질병중에 하나였읍니다.
서양의학의 알러지성피부질환, 접촉성피부염등이 이 범주에 속하며, 한방의 태열(胎熱)역시 아토피와 유사합니다.아토피의 원인도 다양하지만 환경공해,약물의 오용 및 남용으로 인한 면역기능의 저하, 서구문명화된 식생활이나 의식주문화, 정신적인 스트레스, 선천적 면역기능저하등을 주원인으로 추측하고 있 읍니다. 아토피의 증상도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 피부가 붉어지면서, 살이 접히는 부분의 극심한 가려움증, 콧물, 안구충혈, 땀이않나거나, 발열 등이 주요증상입니다.
치료는 일단 원인치료 및 국부적인 치료 두가지를 병행하게 되는데, 왜냐하면 원인치료도 중요하지만 우선 가려움과 피부염을 완화시켜야 환자가 고통스럽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기 태열을 치료할 때 한방처방은 일시적으로 아기의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 처럼 보이는데, 이때 거의 모든 부모들이 치료를 중단하겠다고 항의를 하지만, 사실 이런 최악의 발진상태를 거쳐야만 태열을 뿌리 뽑을수 있읍니다. 이것을 투진요법(透疹療法)이라고 부르는데, 약을 통해 몸의 독을 빼주는 처방입니다.
투진요법을 실시하면 일시적으로 독이 올라오면서 심각한 발진으로 나타나는데, 짧으면 하루 길면 2.3주나 한달 이상이 계속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끔찍할 정도로 발진을 겪고 나면 독이 다 빠져 나오면서 자연적으로 가라앉는 것이 태열의 완전한 치료입니다.
태열도 증상을 없애려는 데에만 급급하기보다는 독이 다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여유가 필요하며, 아토피는 폐가 건조해서 생긴 병으로 생각해야 하므로 독을 없애고 열을 내리고, 폐를 윤택하게 하는 약재를 선택해야 합니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사람은 대개 폐기능과 호흡기능이 좋지 않은데, 폐와 피부의 관계는 한의학이론이 폐주피모(肺主皮毛)란 말에서 찾을수 있읍니다.
즉, 폐는 피부와 털을 주관한다는 뜻으로 폐기능과 피부는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것입니다.
피부 역시 호흡기관이고 호흡을 주관하는 것도 폐입니다.
따라서 피부가 안좋으면 폐가 피곤하게되고, 폐가 피곤하면 호흡기능이 떨어지고 피부도 더욱 안좋아집니다. 그래서 맥문동, 천문동, 관동화 등 폐를 촉촉하게 윤폐(潤肺)시키는 약을 써야합니다.
한랭건조한 겨울에는 아토피피부질환 환자가 유독 많은데, 실내 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가습기를 사용하여 습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치료에 유익한 방법이겠읍니다. *
골다공증 - 천연방법으로 건강한 뼈 유지하기
보험을 하는 어느 지인이 지난주 건강칼럼을 읽고 필자에게 고언을 했다.
걸으면 여러 가지 증상이 호전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사람들에게 알려주면 그들이 그저 걷기만 하지, 필자의 클리닉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지는 않을 것이란다.
한마디로 돈벌이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옳은 지적이다.
그러나 아내를 비롯한 주위 사람들로부터 '돈 안 되는 일에는 더욱 바쁜 사람'이라는 핀잔을 자주 듣는 위인에게 그 사람의 말은 별로 새로울 것이 없었다. 지난주에도 간단히 언급했던, 오늘부터 2 번 다룰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에는 걷기가 필수적이다.
골다공증은 증가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골다공증은 한국 사람들에게 매우 생소한 증상이었다. 그러나 요즈음은 골다공증으로 고생을 하거나 치료를 받고 있는 한국 여성들을 자주 만날 수 있다. 이제 골다공증은 중년 여성들의 건강을 이야기할 때 빠짐없이 등장하는 주제 중의 하나이다. 우리의 음식문화가 점점 서구화되고 현대인의 생활습관이 개선되지 않는 한 골다공증 환자 수는 점점 더 증가할 것이다.
골다공증이란 무엇인가?
골다공증이란 뼈의 질량과 밀도가 줄어들어 발생하는 증상이다. 뼈는, 피부, 혈액 그리고 털과 마찬가지로, 살아있고 항상 자라는 기관이다. 성장 속도가 매우 느리기는 하지만, 뼈는 수리, 교체, 성장 등의 순환을 거듭한다.
뼈의 건강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2 가지의 세포 그룹이 있다. 파골세포(osteoclasts)와 조골세포(osteoblasts)이다. 파골세포들은 다 쓰고 낡은 골세포들을 처분한다. 반면에, 조골세포들은 뼈를 수리하고 젊게 화복시킨다. 골다공증에 걸리면 새로운 뼈들이 조성되는 것보다 낡은 뼈들이 더 빨리 파괴되어 골의 밀도가 낮아지고, 뼈가 점점 얇아지며 구멍이 더 많이 생기게 된다.
호르몬은 뼈의 생산을 조절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에스트로젠(estrogen)은 파골세포를 컨트롤하여 급속한 뼈의 손실을 막는다. 프로제스테론(progesterone)은 조골세포를 자극하여 새로운 뼈를 만들게 한다. 뼈의 손실은 여성(특히 폐경기 즈음의)에게 신속히 진행된다. 폐경이 되면 에스트로젠과 트로제스테론의 생산이 급격히 저하되기 때문이다.
골다공증 위험인자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있는 사람이나 환경은 다음과 같다. 여성, 노인, 백인이나 아시아인, 마르거나 키가 작은 사람, 가족 중 골다공증 이 있는 경우, 조기 또는 자궁과 난소 절제술로 폐경이 된 여성, 음주 또는 흡연자, 운동이 부족한 사람, 상습 스테로이드(코티손) 사용자,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는 자.
골다공증에 관한 사실
-1. 북미 여성들 중 3분지 1이 일생 동안 뼈가 부서질 정도의 골다공증으로 고생한다.
-2. 북미에서 매년 약 1,500만 명이 골다공증으로 인하여 엉덩이, 척추 혹은 팔에 골절상을 입는다.
-3. 골다공증은 이르면 10대부터 발생할 수 있다.
-4. 불행하게도 골절상을 입기 전까지는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5. 고통스럽고 불구가 될 수 있는 이 증상은 충분히 예방하거나 고칠 수 있다.
현대의학에서는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하여 호르몬 요법(HRT: hormone replacement therapy), 특히 에스트로젠을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닥터 리(John Lee)나 프라이어(Jerilynn Prior)와 같은 연구가들에 따르면, 에스트로젠은 골다공증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에스트로젠은 파골세포들이 낡은 골 조직을 제거하는 것을 지연시켜줄 뿐, 골다공증을 예방하거나 치료하지는 못한다. 여러 학자들은 실제로 뼈의 손실 속도를 늦추는 것은 에스트로젠이 아니라, 프로제스테론의 수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주장한다.
천연 호르몬 요법
특수 야생 고구마에서 추출하여 제조한 천연 프로제스테론이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제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 것은 인체에서 생산되는 프로제스테론과 분자식이 100% 같은 천연 호르몬이다. 반대로, 프로제스틴(progestins)이라 불리는 인공 합성 프로제스테론은(Provera가 대표적이다) 천연 호르몬에 화학물질을 첨가하여 형태를 변형시킨 것이다.
합성 프로제스테론은 수분정체(부종), 고혈압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을 유발한다.
운동
정기적인 운동은 골다공증 예방에 필수적이다. 체중부과운동, 달리기, 댄스, 활기차게 걷기 등은 뼈의 형성에 필요한 힘을 제공한다. 정기적으로 운동하는 생활습관을 가지라.
일광
칼슘의 신진대사작용을 촉진하는 비타민 D는 건강한 뼈 유지에 매우 중요하다. 일광은 피부를 통한 여러 가지 작용으로 간과 신장에서 비타민 D를 생산하도록 한다.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들에게는 햇빛을 접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을 늘리면 골다공증뿐만 아니라 우울증 치료에도 매우 큰 도움이 된다.
생활습관
생활습관 역시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에 중요하다. 다음 사항을 추천한다.
1. 흡연을 한다면 당장 끊는다.
2. 커피나 알코올은 줄이거나 끊는다.
3. 적어도 일주일에 세 번 혹은 매일 20분씩 체중부과운동을 한다.
4. 타가메트(Tagamet), 잔탁(Zantac), 펩시드(Pepcid) 등과 같은 제산제를 피한다.
5. 이뇨제와 합성 코티손(cortisons)과 같은 뼈의 손실을 유발하는 처방약을 피한다.
6. 50세가 넘은 사람은 불화물(fluoride)을 함유한 치약, 입 안을 가시는 약, 수돗물 등을 피한다.
음식과 영양첨가물
고지방, 고단백질, 설탕이 많고, 고도로 정제된 음식은 피하고,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추천한다. 대부분의 의사들이 칼슘을 강조하지만, 건강한 뼈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 중요한 무기물 외에 다른 것들도 필요하다. 뼈 형성에 필요한 무기물과 비타민은 다음과 같다: 마그네슘, 망간, 구리, 아연, 스트론튬, 황, 붕소, 실리콘, 비타민 D, K, C, A 그리고 여러 가지 필수 영양소들.
음식물 선택은 신진대사작용에 따른다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에 필요한 음식과 영양첨가물의 선택은, 다른 증상과 마찬가지로, 그 사람의 신진대사작용에 달려있다. 모든 음식과 건강보조식품은 개인의 신진대사작용 시스템에 따라서 그 사람을 산성화 또는 알칼리화 시킨다. 다시 말해서 인체 내의 작용을 촉진시키거나 방해한다.
그러나 반대되는 다른 신진대사 형태에서는 칼슘의 신진대사작용 기능 이상이 칼슘 과다로부터 비롯된다. 그런 사람이 칼슘을 복용하면 골다공증이 악화된다.
그런 경우에는 칼슘 섭취를 줄이고, 대신에 칼륨, 마그네슘, 망간 등의 섭취량을 늘려서 이미 충분하거나 과다한 칼슘의 활용을 도와주어야 한다. 신진대사작용의 형태는 개인의 항상성(homeostatic) 조절 장치에 의해서 결정된다.
독자 개인의 신진대사작용 형태에 따라서 자신에게 꼭 맞는 음식, 영양첨가물, 운동 프로그램 등을 선택하기 바란다. *
관절염은 대표적인 운동기 질환 중의 하나다.
관절이란 뼈와 뼈가 만나는 부분 즉, 2개 이사의 뼈가 연결되어 굴곡과 회전운동을 할 수 있는 부분을 말하는데 목과 등 허리의 척추 관절과 어깨 손 발가락 등이 모두 관절의 범위에 속한다 볼 수 있다. 관절염이란 많이 사용하는 관절이나 체중이 많이 실리는 곳 또는 관절뼈가 어긋나는 비정상적인 관절 결합상태에서 빈발하는 경향이 있으며 통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통증과 더불어 심할 경우에는 벌겋게 부어 오르거나 물이 차는 등 관절의 변형을 초래하며 더욱더 가동성을 떨어뜨려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하는데 관절의 가동성의 제한과 통증은 하고 싶은 일을 마음대로 할 수 없게 하고 가고 싶은 곳에도 자유롭게 갈 수 없게 하여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질환 중의 하나이다.
관절 질환은 현재 완치 방법이 없기 때문에 발병 원인 제거가 중요하다.
초기 치료 시기를 놓치면 더욱 악화되어 돌이킬 수 없게 되므로 조기에 빨리 치료해야 한다. 관절염이 발생하면 우리 몸은 통증을 피하기 위해 몸의 무게를 분산시키려 하며 이 과정에서 다른 관절이나 근육에 무리를 줘 결국 관절 통증이 옮겨가고 근육 긴장이 일어나는 등의 다른 질환까지 유발한다. 가령 무릎관절에 염증과 통증이 생기면 다른 쪽의 엉덩이 관절과 무릎관절, 요추, 척추가 하중을 견뎌야 하기 때문에 마침내는 반대쪽에도 똑같은 증상이 옮겨가게 됩니다.
한방치료에서는 환자의 증상과 체질 상태에 따라 보신지제(補身之劑),강근골지제(强筋骨之劑),거풍습지제(祛風濕之劑), 활혈지제(活血之劑) 등으로 구성된 가미육미지황환이나 팔미지황환 등에 두충 우슬 속단 파고지 골쇄보 녹용 녹각 등의 한약을 가미하여 쓰거나 대강활탕이나 대방풍탕, 영선제통음 등을 복용시켜 관절내의 염증을 제거하고 근육과 인대를 튼튼히 하여 관절이 정상적인 조직으로 회복되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한약 추출액을 주입하는 약침 요법이나 침 뜸 등을 이용한 치료법이 있다.
관절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골반과 고관절의 변형과 변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평소 바른 자세 유지가 필수적이다. 팔자걸음이나 오리걸음은 피하고 11자 보행을 하여야만 관절염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장시간 쪼그려 앉는 자세에서 하는 일은 되도록 피하고 반드시 보조의자를 사용하도록 하여 무릎관절의 비틀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조깅이나 에어로빅,구기 운동보다는 수영과 같이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찾아 하는 것이 좋다. *
당뇨병
요즈음 중년을 넘어서는 사람들 가운데 당뇨병을 앓고 있거나 혹은 그 질환에 걸리지나 않을까 염려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1000만 명 이상, 한국에서는 200만 명 이상이 당뇨병으로 고생하고 있고 그 발병률은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당뇨병이란 당이 체내에서 제대로 이용되지 못하고 소변으로 나오는 만성 질환입니다. 당뇨병을 올바로 이해하려면 음식물의 대사작용, 혈당, 췌장, 인슐린 등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먹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의 음식물은 인체 내에서 여러 가지 대사작용을 통하여 포도당으로 됩니다. 이 포도당이 혈액에 의해 근육 세포에 전달되어 에너지원으로 쓰입니다. 이렇게 쓰고 남는 잉여 포도당은 지방조직에 지방의 형태로 저장되었다가 필요할 때 다시 당으로 전환되어 사용됩니다.
이 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인슐린(Insulin)이라는 호르몬입니다. 췌장의 베타 세포(beta cells)에서 생성되는 인슐린은 포도당이 근육세포에 들어갈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세포의 문 역할을 하는 곳에는 초인종과 같은 장치가 있는데, 이것을 수용체(receptor)라고 부릅니다. 종합해서 다시 설명하면,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 근육 세포의 막에 있는 수용체와 결합되면 근육 세포가 문을 열고 혈액에 있는 포도당을 받아들여 산소로 태워서 에너지를 생성하고 나머지는 물과 이산화탄소로 되어 체외로 배출됩니다.
당뇨병의 종류
당뇨란 이 과정 어딘가에 문제가 생긴 것을 말하는데 두 가지 상황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췌장의 베타 세포가 기능을 상실하여 인슐린이 생성되지 않을 경우입니다. 이런 당뇨병은 인슐린을 주사하여 치료해 왔습니다. 그래서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Insulin-Dependent Diabetes Mellitus: IDDM)이라 부릅니다. 일반적으로 어릴 때 걸리기 쉬우므로 소아 당뇨병이라고도 부릅니다.
두 번째는 췌장의 베타 세포에서 인슐린은 생산되지만 근육 세포의 수용체가 기능이 약해져서 혈액 속의 인슐린과 결합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이런 유형의 당뇨병을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Non-Insulin-Dependent Diabetes Mellitus: NIDDM)이라 부릅니다. 대개 40세 이 후에 발병하기 때문에 성인 당뇨병이라고도 말합니 다. 당뇨병 환자 중 약 90%가 성인 당뇨병입니다. 이 칼럼에서 다루는 것은 인슐린과 관계없는 성인 당뇨병입니다.
증상
당뇨병의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소변을 자주 보고, 심한 갈증을 느껴 물을 많이 마시며, 과식하는 것입니다. 혈액 속에는 포도당이 들어 있습니다. 당뇨병에 걸리면 포도당이 근육 세포 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혈액 속에 잔류되어 혈당 수치가 올라갑니다. 혈당이 지나치게 많으면 위험하기 때문에 속히 체외로 배출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그 결과로 수분이 부족하여 물을 많이 마시게 됩니다.
당뇨병 환자는 세포에 포도당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므로 세포는 포도당을 더 보내라고 두뇌에 신호를 보냅니다. 그러면 두뇌는 이 신호를 공복감으로 해석하여 음식물을 계속 먹게 합니다. 음식을 많이 먹는데도 살이 빠지는 분은 당뇨병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세포들은 당을 연소시켜 에너지를 얻습니다. 지난 칼럼에서 언급했듯이 가장 예민한 곳이 두뇌세포입니다. 두뇌세포에 포도당의 공급량이 떨어지면 머리가 아프기 시작하며, 계속되면 식은땀을 흘리고 결국에는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두뇌세포뿐만 아니라 인체의 모든 세포에 에너지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기 때문에 당뇨병에 걸린 사람은 항상 피곤하고, 짜증을 잘 내며, 만사가 귀찮아지고, 사랑도 할 수 없게 되어 대인 관계마저 나빠지기 쉽습니다.
혈액 속에 포도당이 계속 누적되면 아주 작은 혈관의 내벽을 이루는 혈관내벽세포가 파괴되어 혈관에 이상 증세가 나타납니다. 그래서 당뇨병 환자 중에 혈관과 관련된 합병증이 많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눈 속의 모세혈관에 이상이 생기면 시력이 약해지고 심하면 실명합니다. 피부의 혈관에 이상이 생기면 피부 가려움증, 성기 부근의 혈관에 이상이 생기면 성기능 장애, 신장의 모세혈관에 이상이 생기면 신부전증, 심장의 모세혈관에 이상이 생기면 심근경색증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은 만병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합니다.
'당뇨병은 성인병 백화점'이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습니까? 지난주에 언급했듯이 당뇨병은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합니다. 어찌 보면 당뇨병 자체보다도 그로 인한 각종 성인병이 더 무서운지도 모르겠습니다. 중요한 당뇨병 합병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저혈당증
당뇨병 환자들이 인슐린을 과다 사용하거나 혈당 강하제를 너무 많이 복용하면 저혈당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식사를 거르거나 심한 운동을 하고 나서도 저혈당 증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인슐린 주사를 맞는 당뇨병 환자는 반드시 담당 의사의 지시에 따라 인슐린의 양을 조절하여야 합니다. 저혈당 증 세로 낮에는 주로 진땀, 신경 과민, 손발이 떨림 등으로 나타나고, 밤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거나 식은 땀, 악몽, 이른 새벽에 두통 등으로 나타날 경우가 있습니다. 저혈당증에 관한 자세한 것은 지난 칼럼 '저혈당증 - 당뇨병 전주곡'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당뇨병성 키토산증(Diabetic ketoacidosis)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 환자가 인슐린을 충분히 맞지 않을 때 혈당이 증가합니다. 그러면 인체는 지방을 사용하여 에너지를 생산하는데, 이 과정에서 키톤(ketone)이라는 물질이 생성됩니다. 키톤은 우리 몸을 산성화시키고 인체에 매우 해롭습니다. 심하면 혼수 상태나 사망 에 이를 수 있음으로 키토산증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3) 고장성(高張性) 비키톤합성 혼수
(Hyperosmolar nonketogenic coma)
수분 섭취 부족, 혈당치 증가, 또는 감염이나 수술에 따른 육체적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극심한 탈수증 때문에 발생하는 혼수상태입니다. 이 증상이 생기면 신속히 병원에 입원하여야 합니다. 이 합병증이 발병하면 50%가 사망합니다.
(4) 동맥경화
당뇨병 환자는 동맥경화로 사망할 확률이 다른 사람 보다 2-3배 높습니다. 그러므로 당뇨병 환자는 심장병이나 중풍의 병인(病因) 제거에 각별히 유의하여야 합니다. 특별히 나쁜 콜레스테롤(LDL)과 트라이글리세라이드(triglycerides)의 수치를 줄이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의 수치를 향상시켜야 합니다.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는 일입니다. 예를 들면, 동물성 식품을 제한하여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을 낮추십시오. 섬유질이 풍부한 식물성 음식을 많이 섭취하십시오.
필요하면 체중을 줄이십시오.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며, 담배를 끊고, 커피를 줄이거나 끊으십시오.
(5)당뇨병성 신경병증(Diabetic neuropathy)
장기적으로 당뇨병 환자에게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 말초신경에 혈액을 공급하는 모세혈관이 파괴되어 발생합니다. 말초신경의 기능이 마비되거나 수족에 통증과 마비 증상이 생기고 근육이 약화됩니다. 종종, 신경병은 심부의 신경들에 악영향을 끼쳐서 심장의 기능을 마비시키거나, 설사와 변비를 초래하고, 방광의 기능을 약화시키며, 성기능 장애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6)당뇨병성 신장병(Diabetic kidney disease)
신장병은 당뇨병 환자에게 자주 나타나며 사망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다른 합병증과 마찬가지로 혈당량을 컨트롤하는 것이 신장병의 가장 좋은 예방책입니다. 혈당수치를 자주 검사하는 것은 물론, 정기적으로 신장의 기능을 조사하는 일도 중요합니다.
(7)당뇨병성 망막증(Diabetic retinopathy)
이 합병증은 심각한 안과 질환으로, 심하면 실명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에서 실명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당뇨병성 망막증입니다. 통계적으로 소아 당뇨병 환자 20명에 1명, 성인 당뇨병 환자 15명에 1명이 망막증으로 발전됩니다.
(8)당뇨병성 족궤양(Diabetic foot ulcers)
당뇨병 환자에게 모세혈관이 파괴되어 혈액과 산소의 공급이 부족하여 발에 궤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조직이 죽거나 부패하는 괴저 현상이 생기고, 심하면 절단하여야 합니다. 이 것을 예방하려면 발을 잘 관리하여야 합니다. 발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조심하고, 발을 깨끗하고 건조하며 따뜻하게 유지하여 발에 혈액 순환이 잘 되도록 하십시오.
금연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담배는 모세혈관을 수축시켜서 혈액 순환에 지장을 주어 뷰르거 병(Buerger's disease)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뷰르거 병은 혈관이 수축되어 혈액의 흐름이 막혀서 종국에는 수족을 절단해야만 하는 매우 무서운 질환입니다. 다음 주에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진코 빌로바(Ginkgo biloba) 추출물은 혈액의 흐름을 증진시키는 유용한 약초 중의 하나입니다.
위에서 설명한 당뇨병 합병증들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기적으로 혈당 수치를 측정하고 운동, 식이요법 등으로 혈당을 관리하고 조절하는 일입니다. 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흔히 당뇨병을 부자병이라고 부릅니다. 생활에 여유가 생겨 진한 음식을 먹고 육체 노동을 비교적 적게 하는 부유한 사람들이 이 병에 잘 걸리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특별한 경우 외에는 일부러 가난하게 살기를 원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그 동안 고생하여 다져놓은 풍족한 생활을 계속 누리며, 당뇨병과 같은 성인병으로 고생하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그의 지름길은 당뇨병의 원인을 알아내어 미리 예방하고 이미 생긴 당뇨병은 효과적으로 자연 치유하는 것입니다.
원인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당뇨병도 유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족 중에 당뇨병이 있는 분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유전 외에도 당뇨병의 원인은 여러 가지 있는데 중요한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비만: 비만은 성인 당뇨병의 주원인입니다. 당뇨병으로 진단 받았을 때 85%의 환자가 비만이라고 합니다. 국제연합의 후원으로 세계 여러 나라의 당뇨병의 원인을 연구한 웨스트(K. West)박사는 "성인 당뇨병의 원인은 비만이고, 그 예방과 치료 방법은 살을 빼는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비만인 사람은 근육 세포의 인슐린 수용체가 둔감해져서 인슐린을 받아들일 수 없게 되어 혈당을 조절할 수 없습니다. 비만의 가장 큰 원인은 나쁜 음식입니다. 예를 들면, 가공한 음식, 칼로리는 높으나 섬유질과 필수 영양소가 결핍된 음식이 비만을 초래합니다.
(2) SPAN>음식: 나쁜 음식 또한 당뇨병의 주원인입니다. 좋은 실례가 있습니다. 태평양의 나우루(Nauru) 섬 주민들이 고구마와 바나나를 주식으로 하던 옛날에는 그 곳에 당뇨병이라는 용어조차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나우루에 인(燐) 광맥이 발견되어 부를 누리고 설탕, 지방, 탄수화물 등이 많은 서양 음식이 주식이 된 후에 그 섬 도심지 주민의 절반 가량이 당뇨병에 걸리게 되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충격적인 내용을 발표하였습니다. 지방(특히 불포화 지방)이 많고 복합 탄수화물이 적은 음식을 오랫동안 섭취하면 당뇨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3) 크롬(Chromium) 결핍: 필 수 극미량 무기물 중의 하나인 크롬은 세포의 인슐린 조절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당뇨병 환자는 크롬이 결핍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알러지와 바이러스: 어떤 음식에 알러지가 있거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염증이 생기고 인슐린을 생산하는 췌장의 베타 세포가 파괴되어 인슐린의 량이 저하되어 당뇨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5) 스트레스: 스트레스가 생기면 아드레날린의 기능이 촉진되어 혈당이 높아지고 이런 현상이 계속되면 당뇨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당뇨병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질환이 아닙니다. 바쁜 현대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지나치게 많이 받고, 진한 음식을 과다 섭취하며, 오랫동안 인스턴트 음식과 설탕이 뒤범벅이 된 사탕이나 청량음료 등으로 인슐린의 생성 기능이 떨어지거나 근육세포 에 있는 인슐린 수용체의 기능이 마비되어 생기는 결과입니다.
당뇨병 자연치유
서양의학에서는 주로 혈당강하제를 투여하여 당뇨병을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는 임시 미봉책에 불과합니다. 북미에서 혈당강하제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당뇨병의 합병증인 동맥경화, 심장병, 중풍, 망막증, 실명, 다리절단, 신장질환으로 사망하는 숫자는 매년 25만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당뇨병은 비만, 잘못된 음식, 운동 부족 등 건전하지 못한 생활습관에서 비롯됩니다. 그러므로 당뇨병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혈당강하제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식이요법, 영양요법, 운동요법 등 자연요법으로 치유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요즈음 많은 의사들이 식이요법이나 운동을 권하고 있습니다.
(1) 식이요법: 간편한 가공음식과 설탕이 많은 음식은 피하십시오. 복합 탄수화물과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다량 섭취하고 지방의 함량은 줄이십시오. 잡곡밥, 현미, 보리, 콩, 마늘, 양파, 메밀, 귀리, 수수, 각종 채소와 과일 등을 권합니다. 식사의 70% 이상을 생식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국의 두레마을에서 생산하는 자연식, "하사바"가 당뇨병은 물론, 간장질환이나 암환자에게 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2) 영양요법과 약초요법: 영양보충제로는 종합비타민, 비타민 C, E, B12, 크롬, 마그네슘, 망간, 아연, 필수 불포화지방산 등이 좋고 약초로는 월귤나무열매(bilberry), 호로파(fenugreek), 비터멜론(bitter melon), 멀베리(mulberry)잎, 올리브 잎 등이 애용됩니다. 근래에 들어 위에 것들을 조합해서 만든 좋은 건강식품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습니다. 건강식품을 선택할 때도 의사나 전문가와 상의한 후에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운동: 운동은 당뇨병의 예방과 관리에 필수적입니다. 운동을 통해 근육세포가 자극되면 수용체의 기능이 활성화되어 혈당소비를 촉진합니다. 운동은 또한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고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며 체중을 줄여줍니다. 운동의 종류와 강도는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르시기 바랍니다.
요컨대 당뇨병을 치유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전심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는 일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그 명령에 순종하여 올바르고 건강하게 살려면 먼저 우리의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